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 세상의 아이들이 투명하게 알려준 것들
오소희 지음, 김효은 그림 / 북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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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의 '아릿하면서도 순도높은, 어른을 위한 동화'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최근에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등만 읽어서 그런지 살짝 머릿 속이 복잡하던 차에 읽게 된 세계 여러나라의 아이들이 나오는 동화책이라고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모티브는 저자가 여행 중에 실제로 만났던 아이들이라고 하니 글에서 더 애뜻함이 묻어나는 듯 했다. 알록달록한 삽화와 함께 책은 술술 읽혔다.

 

라오스 편의 '아농과 통', 우간다 편의 '바바라와 던', 시리아 편의 '누르와 달랄', 아마존 편의 '뚜미와 흰얼굴', 마지막으로 필리핀편의 '다이손과 재인' 이렇게 독특한 이름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동화 다섯편을 만나볼 수 있다.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아마도 공통분모를 찾자면 아마도 행복과 용기가 아닐 까 싶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아이 라오스의 아농이나 전쟁으로 부모를 잃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우간다의 바바라 등을 보면서 힘든 현실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세상의 아이들이 투명하게 알려준 것들' 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목처럼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에 생각이 들 때 책 속의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금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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