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독서법 - 모든 책이 만만해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전지혜 옮김 / 책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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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지는 초간단 독서법. 제목만 봐도 모든 책을 섭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작가의 저서 중에 '1분 설명력' 이라는 책도 얼마 전에 접했었다. 똑 부러지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말습관이라는 부재로 1분 설명으로 보다 간결 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여 보다 명확하고 확실한 의사전달하는 습관을 갖자라는 내용이었는데, 독서법 역시도 같은 작가의 책이라 책의 흐름은 대략 비슷하게 다가왔다.

 

프롤로그에도 나와있지만, 이 책의 목표는 '책 읽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이라고 되어 있다. 사실 취미생활에 '독서하기' 라고 많은 사람들이 적어놓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을테다. 두꺼워서, 내용이 어려워서 등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책을 멀리하곤 한다. 아마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책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 까 한다.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 책을 고르는 기본적인 방법, 책을 고르는 구체적인 방법, 책 읽기를 시작하는 방법, 책 읽기를 즐기는 방법, 책을 읽을 때 활용할 방법, 장소와 계절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 책을 다 읽고 해야하는 일까지 총 8장에 이르는 55가지 독서법과 고전을 읽어보는 적용방법까지 사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어렵지 않게 중간중간 삽화와 함께 내용도 요약되어 있고, 방법론적인 부분은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을 때 활용하는 방법 중 사실 좀 찔리는 부분이 있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창피함보다는 글에 나온 '저항감' 이랄까. 성격 탓인지 책을 깨끗이 보는 편이라 책에 밑줄 긋는다는 행위는 해본 일이 없다. 밑줄을 그으면 자신의 사고를 의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사실 책읽다가 잠깐 딴 생각에 주요 내용에 대한 기억이 가물해져 페이지를 다시 앞으로 돌리는 일이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일상 속에서 대부분을 활용하고 있기에(출퇴근 시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거나, 책 읽고 감상을 남기는 일 등)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은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책 읽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자 하는 이들은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저자 말처럼 '더 이상 두꺼운 고전 소설도 무섭지 않다' 고 말할 수 있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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