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률 완역 삼국지 1
나관중 지음, 백남원 그림, 박상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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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책을 읽고 기록하며,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에 관심 많은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고전 중의 고전, 남자들의 로망이자 인생의 지혜가 담긴 책, 바로 **<삼국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시중에 삼국지 판본이 정말 많잖아요? 이문열, 황석영, 본삼국지 등등... 저도 참 많이 읽었는데요.

오늘 제가 들고 온 책은 청소년 문학의 대가, 박상률 작가님이 완역하신 <삼국지 1: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 입니다. 북플레저에서 출간된 이 책,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등 고학년이나 청소년이 '글줄 삼국지'로 넘어갈 때 가장 완벽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읽어보고 느낀 생생한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왜 '박상률' 완역 삼국지인가?

[사진 첨부: 책 표지 사진 (KakaoTalk_...119.jpg)]

북플레저에서 출간된 깔끔한 디자인의 표지입니다. 1권의 부제는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 입니다.

보통 삼국지라고 하면 한자어가 너무 많거나 문체가 예스러워서 아이들이 읽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만화로만 보게 하기엔 원전의 깊이가 아쉽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옮긴이'**에 있습니다.

[사진 첨부: 옮긴이 박상률 소개 부분 (KakaoTalk_...02.jpg)]

저자 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상률 작가님은 소설 <봄바람>으로 유명한 청소년 문학의 거장이십니다. 1958년 진도에서 태어나 한문을 익힌 바탕 위에, 우리말의 맛을 누구보다 잘 살리는 작가님이시죠.

작가님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즉 온 가족 모두 읽을 수 있는 완역 삼국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내놓으셨다고 해요. 실제로 읽어보니 번역투의 딱딱함보다는, 마치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수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이 일품이었습니다. 술술 읽히는데 가볍지는 않은, 그 절묘한 균형을 정말 잘 잡았습니다.


2. 몰입감을 높여주는 강렬한 일러스트와 지도

글로 된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지루함'일 텐데요. 이 책은 그 지루함을 틈을 주지 않습니다. 바로 백남원 화가님의 그림 덕분입니다.

[사진 첨부: 장비가 독우를 매질하는 삽화 (KakaoTalk_...06.jpg)]

탐관오리 독우를 응징하는 장비의 모습! 붓 터치에서 힘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진 첨부: 도원결의 삽화 (KakaoTalk_...05.jpg)]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는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동양적인 화풍이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리고, 인물들의 표정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가 이런 그림이 나오면 상상력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게 되죠.

[사진 첨부: 1권의 주요 사건 지도 (KakaoTalk_...03.jpg)]

또한, 책 앞부분에는 이렇게 **'주요 사건 지도'**가 컬러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탁을 치러 모여든 제후들의 위치나, 영웅들이 활약했던 지역을 지도로 확인하면서 읽으니 역사적 맥락이 훨씬 잘 이해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비가 여기서 시작했구나!", "동탁이 낙양을 태우고 장안으로 도망갔네?" 하며 짚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1권의 핵심: 난세의 시작과 영웅의 등장

1권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는 우리가 잘 아는 황건적의 난부터 동탁의 폭정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진 첨부: 제1회 복숭아밭에서 한 다짐 본문 (KakaoTalk_...04.jpg)]

"세상의 힘은 오래 나뉘어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합쳐지고, 합친 지 오래면 반드시 또 나뉘게 마련이다."

삼국지의 그 유명한 첫 문장입니다. 박상률 작가님의 번역으로 보니 더 웅장하게 다가오네요. 돗자리 짜던 유비, 콩 팔던 관우, 돼지 잡던 장비가 만나 의기투합하는 '도원결의' 장면은 몇 번을 읽어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사진 첨부: 제2회 십상시가 설치다 본문 (KakaoTalk_...07.jpg)] [사진 첨부: 제3회 동탁의 검은 속 본문 (KakaoTalk_...08.jpg)]

1권에서는 황실을 어지럽히는 '십상시'의 전횡, 그리고 이를 틈타 권력을 잡은 '동탁'의 포악함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조조가 동탁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도망치는 장면, 여포의 무시무시한 무력 등 초반부의 하이라이트가 가득 담겨 있어 책장을 덮을 수가 없더군요.


4. 총평 및 추천 대상

**'박상률 완역 삼국지'**는 삼국지 입문자에게 가장 친절한 가이드입니다.

  1. 초등 5~6학년 및 중학생: 만화 삼국지에서 글로 된 삼국지로 넘어가고 싶은 학생들. 어휘력과 독해력을 기르기에 최적입니다.

  2. 학부모님: 아이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대화하고 싶은 분들. 내용이 너무 잔인하거나 어렵지 않게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3. 삼국지 '다시 읽기'를 원하는 어른: 너무 방대한 분량이나 한자어에 지쳐 포기했던 분들에게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진 첨부: 지은이 나관중 소개 (KakaoTalk_...01.jpg)]

나관중이 짓고 박상률이 우리말로 생명을 불어넣은 이 책.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 사람을 부리는 용인술과 난세를 헤쳐가는 처세술까지 배울 수 있는 인문학의 보고입니다.

이번 주말, 스마트폰 게임 대신 아이 손에 이 책 한 권 쥐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마 "엄마(아빠), 다음 권도 사주세요!" 라는 말을 듣게 되실 겁니다.

이상으로 북플레저에서 출간된 <박상률 완역 삼국지 1권> 서평을 마칩니다. 2권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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