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공 한글로 암기하는 일본어 150 숏공 한글로 암기하는
AI 편집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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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복잡한 문자나 문법 때문에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책을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PUB365에서 출간된 숏공 한글로 암기하는 일본어 150입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 여행을 좋아하시고 일본 콘텐츠를 즐겨 보시지만 막상 언어를 배우려고 하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그리고 한자의 벽에 부딪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일본어가 한국어와 어순이 같아 쉽다는 말만 믿고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외워야 할 게 많아서 작심삼일로 끝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접근 방식부터가 남다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우리말처럼 쉽게 외우고 말한다는 콘셉트입니다. 표지에 적힌 아는 소리부터 시작하는 일본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사실 한국어와 일본어는 발음이 매우 유사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방은 일본어로도 가방이고, 도서관은 토쇼칸처럼 비슷하게 들립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소리, 즉 한국어와 발음이 비슷한 단어 150개를 선별하여 학습 부담을 확 줄여줍니다.

이 책의 저자인 AI 편집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단어와 문장을 분석해 책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단어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단어를 통해 문장을 만들고 그것을 회화로 확장하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챕터 1 기초 인사 및 자기소개

책의 첫 시작은 기초 인사와 자기소개입니다. 언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나를 소개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어렵게 문법부터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문장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럼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슷한 발음으로 단어 정복하기

먼저 12페이지를 보면 약속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일본어로는 야쿠소쿠라고 읽습니다. 한국어 약속과 발음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이렇게 소리가 비슷하니까 굳이 애써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한 번 듣고 나면 머릿속에 쏙 박힙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문장 만들기를 통해 바로 활용법을 배웁니다. "나의 약속은 소중합니다." 일본어로는 와타시노 야쿠소쿠와 타이세츠데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밑에 패턴 포인트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은/는에 해당하는 조사 와와 입니다에 해당하는 데스를 사용하여 A는 B입니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문형을 익히게 됩니다. 단어 하나를 배웠을 뿐인데 문장 하나를 통째로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문도 쉽게, 계산은 케산

다음 장인 13페이지를 볼까요? 이번 단어는 계산입니다. 일본어로는 케산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한국어와 발음이 거의 똑같습니다.

여기서는 부정문을 배우게 됩니다. "저는 계산이 서툴지 않아요." 와타시와 케산가 니가테데와 아리마센.

패턴 포인트에서 은/이 아닙니다라는 뜻의 데와 아리마센을 설명해 줍니다. 이렇게 비슷한 단어를 통해 심리적 장벽을 낮춘 상태에서 문법 요소를 하나씩 얹어주니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가 이해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낯선 단어와 낯선 문법이 동시에 쏟아지는 것인데 이 책은 아는 소리로 단어를 해결해주니 문법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습 효율이 정말 높습니다.

질문하기와 위치 표현

14페이지의 단어는 시설, 일본어로는 시세츠입니다. "여기는 새로운 시설인가요?" 코코와 아타라시이 시세츠데스카?

여기서는 입니다까?라는 의문문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문장 끝에 카만 붙이면 질문이 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15페이지는 위치, 일본어로 이치입니다. "제 방도 좋은 위치예요." 와타시노 헤야모 이이 이치데스.

여기서는 도에 해당하는 조사 모를 배웁니다. 이렇게 각 페이지마다 하나씩 핵심 조사를 익혀나가다 보면 어느새 기본적인 문장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소유격과 장소 표현

16페이지를 보면 중앙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일본어로는 츄오라고 읽습니다. 지하철역 이름에서 많이 들어본 발음일 것입니다. "역 중앙에 카페가 있어요." 에키노 츄오니 카훼가 아리마스.

여기서는 명사와 명사를 연결해주는 조사 노의 쓰임새를 배웁니다. 의라는 뜻으로 소속이나 위치 관계를 나타낼 때 쓰인다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혼자 공부하는 독학 학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격 조사와 나열하기

17페이지는 도시, 일본어로 토시입니다. "제가 태어난 도시는 도쿄입니다." 와타시가 우마레타 토시와 토쿄데스.

여기서는 이/가에 해당하는 주격 조사 가를 배웁니다. 자기소개할 때 출신지를 말하는 것은 필수인데 이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입니다.

18페이지는 국가, 콧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입니다." 칸코쿠토 니혼와 치카이 콧카데스.

여기서는 와/과에 해당하는 조사 토를 배웁니다. 한국과 일본처럼 두 대상을 나열할 때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19페이지는 대화, 타이와입니다. "영어나 일본어 등으로 대화합니다." 에이고야 니혼고나도데 타이와시마스.

여기서는 이나/등등을 나타내는 야와 나도를 배웁니다. 여러 가지를 나열할 때 쓰는 표현까지 익히면 기초적인 자기소개는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총평 및 추천 대상

이 책을 쭉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친절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암기 스트레스를 없앴습니다. 일본어 단어 외우다가 지쳐서 포기하셨던 분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책입니다. 둘째, 한글 발음 표기가 되어 있어 히라가나를 몰라도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앞두고 급하게 회화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셋째, 디자인이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큼직한 글씨와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책을 읽는 기분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넷째, 원어민 MP3를 무료로 제공하여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습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니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어를 아예 모르는 왕초보부터, 문법 공부하다가 흥미를 잃은 재시작 학습자, 그리고 가볍게 취미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직장인과 학생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하루에 딱 한 장씩만 넘겨도 150일이면 150개의 필수 단어와 문형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한자 울렁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숏공 한글로 암기하는 일본어 150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아는 소리로 시작하면 일본어가 만만해지고, 만만해지면 말문이 트입니다. 올해는 이 책과 함께 일본어 정복의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 서평이 여러분의 일본어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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