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된 소년 펠릭스 I LOVE 스토리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신작, **<개가 된 소년 펠릭스>**를 아시나요? 2025년 뉴베리 대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이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책인데요. 직접 읽어보니 왜 이 작가가 그토록 찬사를 받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오늘은 평범한 여덟 살 소년 펠릭스의 특별하고도 엉뚱한 마법 같은 일상을 담은 이 책의 리뷰를 정성껏 남겨보려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동심을 찾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이 책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


🐾 운명처럼 찾아온 낡은 담요 한 장

이야기는 펠릭스가 할머니와 함께 **'버디의 중고품 가게'**를 방문하면서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펠릭스에게 5달러를 주며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사보라고 말씀하시죠. 보통의 여덟 살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장난감 코너로 달려갔겠지만, 우리 펠릭스는 조금 다릅니다.

펠릭스는 진열대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피다 아주 낡고 특별할 것 없는 '담요' 하나를 발견하게 돼요. 한쪽은 손가락이 쑥 들어갈 만큼 찢어져 있고, 올이 여기저기 풀려 누군가 헝겊을 덧댄 흔적까지 있는 그런 담요였죠. 하지만 펠릭스의 머릿속에서는 작은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이 담요는 뭔가 특별해, 펠릭스 파월."

할머니는 한여름 루이지애나 날씨에 왜 담요가 필요한지 의아해하시지만, 결국 펠릭스는 단돈 1달러에 이 담요를 손에 넣게 됩니다. 남은 돈으로는 요요 하나와 그림책 두 권을 더 샀죠. 이때까지만 해도 펠릭스는 이 담요가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 미래의 과학자, 펠릭스의 엉뚱한 연구

집으로 돌아온 펠릭스는 본격적으로 '담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에 돌입합니다. 펠릭스의 꿈은 나중에 커서 훌륭한 야생 생물학자, 더 정확히는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영장류를 연구하는 영장류 동물학자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는 과학자답게 이 낡은 담요 속에 어떤 마법이 숨겨져 있는지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투명 인간 되기'! 담요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투명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다려보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펠릭스는 실망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해 나갑니다.


🐕 개와 대화하는 소년? 포핀스와의 특별한 교감

이 책의 백미는 바로 펠릭스와 반려견 **'포핀스'**의 대화 장면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 귀에는 포핀스의 소리가 그저 "컹컹-월월-멍멍"으로 들릴 뿐이지만, 펠릭스는 포핀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완벽하게 이해합니다.

화창한 날씨를 보며 포핀스가 소풍을 가자고 제안하자, 펠릭스는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끝내주는 생각이 뭐야, 포핀스? 미트로프, 소고기 구이, 치즈, 햄버거... 그리고 바나나도 가져가면 되겠지."

현실적으로 그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펠릭스는 포핀스와 함께하는 이 화창한 날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개와 소년이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이 장면은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띠게 만들더라고요.


🍰 매달 첫 번째 토요일, 행복한 '콩 파티'

펠릭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소소한 행복은 바로 할머니와 함께하는 **'콩 파티'**입니다. 이름은 콩 파티지만 실제로는 콩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주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시간이죠!

매달 첫 번째 토요일 저녁이면 펠릭스와 할머니는 산딸기를 올린 초콜릿 케이크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보내는 이 소박한 시간이 펠릭스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 직접 읽고 느낀 감상평 (후기)

**<개가 된 소년 펠릭스>**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물건이나 일상이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얼마나 거대하고 신비로운 모험이 될 수 있는지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 상상력의 가치: 낡은 담요 한 장으로 투명 인간을 꿈꾸고 개와 대화하는 펠릭스의 모습은, 어른이 되며 잃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상상력을 일깨워줍니다.

  • 과학적인 호기심: 단순히 공상에 그치지 않고 '연구'와 '실험'이라는 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펠릭스의 캐릭터가 매우 입체적이고 매력적입니다.

  • 따뜻한 유대감: 할머니와의 '콩 파티', 반려견 포핀스와의 대화 등을 통해 가족과 반려동물 사이의 깊은 사랑과 신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독성 좋은 문체와 곳곳에 삽입된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책장이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까지,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필독서입니다.


마무리하며..

뉴베리 대상 수상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가 들려주는 이 따뜻한 이야기는, 오늘 우리 곁에 있는 낡은 물건 하나에도 소중한 마법이 깃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

여러분도 펠릭스처럼 나만의 특별한 '담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개가된소년펠릭스 #에린엔트라다켈리 #뉴베리대상작가 #보물창고 #어린이책추천 #동화책리뷰 #상상력 #반려견 #가족동화 #힐링도서 #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