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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2025 아이스너상 수상작 ㅣ Wow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특한 제목과 매력적인 그림체로 제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그래픽 노블 한 권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베라 브로스골 작가의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입니다.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는 '인어 이야기니까 판타지 동화인가?' 싶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와 묵직한 메시지에 완전히 몰입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이웃님들께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리뷰]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외모라는 파도를 넘어 진짜 '나'를 찾는 여정
[Image: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책 표지 사진]
1. 첫인상: 예쁘지 않아도 괜찮은 주인공, 제인
이 책의 주인공 '제인'은 제목 그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만화 속 '예쁜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좀 멀어요.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조금은 통통한 체격, 그리고 항상 어딘가 주눅 들어 있는 표정을 짓고 있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모습이 너무나 정겹고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부모님을 잃고 큰 저택에서 외롭게 지내는 제인은,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오직 '외모'만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2. 충격적인 전개: "여긴 제 것이에요!"
책의 초반부, 제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 발생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먼 친척들이 나타나 제인의 집과 땅을 차지하려 들죠.
"제 집은 여기예요! 이 집, 이 땅, 여기서 일하는 분들. 제가 아는 건 여기뿐이라고요!"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제인의 모습(17페이지)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가진 것이라고는 이 집밖에 없던 소녀에게서 유일한 안식처마저 뺏으려 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정말 잔인하게 느껴졌거든요. 이때 제인의 사촌인 '콜린'이 등장하는데, 그는 제인의 외모를 비웃으며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3. 인어와의 만남: 달콤하지만 위험한 거래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제인은 우연히 바다에서 신비로운 존재, '인어'를 만나게 됩니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인어는 우리가 아는 디즈니의 에리얼처럼 상냥한 모습이 아니에요. 어딘가 기괴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죠.
인어는 제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제인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주는 대신, 어떤 대가를 요구하죠. 아름다워지기만 하면 짝사랑하는 남자애의 마음도 얻고, 집도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은 제인은 위험한 거래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심리 묘사가 정말 탁월해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제인의 모습(9페이지)은 외모 지상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4. 진짜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제인은 깨닫게 됩니다. 겉모습이 변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요. 오히려 인어와의 거래가 깊어질수록 제인은 소중한 것들을 하나둘 잃어갑니다.
작가는 제인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남의 시선에 맞춘 아름다움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하나요?"
결국 제인은 타인이 정한 기준이 아닌,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요.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제인의 뒷모습(27페이지)에서 저는 처음에 봤던 그 나약한 소녀가 아닌, 한층 단단해진 한 인간의 성장을 보았습니다.
직접 읽어본 후 느낀 점 (Summary)
입체적인 캐릭터: 단순히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아니라, 질투도 하고 욕심도 내는 제인의 모습이 매우 인간적입니다.
반전 넘치는 스토리: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에요!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가 일품입니다.
아름다운 작화: 베라 브로스골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표정 변화가 살아있는 그림체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마치며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존감 문제로 고민하는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윌 아이스너 상(Will Eisner Winner)을 수상한 작품답게 작품성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제인이 바다 너머에서 찾은 진짜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당장 이 책을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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