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안할 땐 필사책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내는 정신과 의사의 필사 처방전
전미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꼭 필요한 글쓰기 연습
며칠 전, 마음이 계속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는데, 가슴 한쪽에서 답답함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책장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
바로 《불안할 땐 필사책》.
겉표지의 문장이 눈을 멈추게 했습니다.
“우울, 불안,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마음을 지키는 작고 확실한 연습”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66일 동안 매일 하나의 감정을 읽고,
그 문장을 그대로 필사하며 감정을 돌아보는 구성입니다.
읽고, 쓰고, 내가 느낀 감정을 잠시 바라보는 시간.
✍️ 1일.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해받기 전까지
사진 속 페이지를 넘기며 조용히 필사했습니다.
“감정은 있는 그대로 부르는 것, 그것이 제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짧지만 강한 문장.
그동안 저는 감정을 숨기는 데 익숙했습니다.
“괜찮아요” 라는 말로 감정을 덮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쓰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것.
✍️ 2일. 예민함을 인정하는 용기
책을 읽으며 필사한 문장 중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말.
“예민함은 결함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평소 예민하다는 말을 들으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책은 말합니다.
예민함은 위험을 먼저 알아차리는 감각이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 문장을 쓰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나를 다정하게 바라본 순간이었습니다.
✍️ 3일. 불안은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는 신호
“불안은 내가 아직 온전히 나를 믿지 못한다는 신호였습니다.”
이 문장을 쓰는데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그 질문 속에 사실은 _정말 잘하고 싶었던 마음_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불안을 인정하는 순간, 조금은 숨이 쉬어졌습니다.
✍️ 4일. 화를 인정하는 법
책은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_제 이름으로 불러주라_고 말합니다.
“괜찮아요” 대신 “서운해요”
“별일 아니에요” 대신 “슬퍼요”
이 문장을 따라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화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화가 났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문제라는 것.
필사하면서 처음으로
“나는 지금 서운하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이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 5일. 슬픔은 사랑의 깊이를 알려 준다
“슬픔은 내가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손이 오래 멈췄습니다.
억누르던 감정이 눈 앞에서 풀어지는 느낌.
슬픔을 빨리 잊으려 애쓰지 말고,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허락하자.
그 말이 마음을 강하게 붙잡았습니다.
🌿 읽고 쓰는 10분의 기적
불안할 땐 필사책은 단순한 감정 위로책이 아닙니다.
감정을 직면하게 하는 책입니다.
읽고, 쓰고, 멈추고, 생각하게 합니다.
10분만 시간을 내도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글자 사이로 숨을 고르고
그동안 외면했던 감정과 마주합니다.
66일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은 괜찮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해 줍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분
-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분
-
자기 감정을 잘 몰라 답답한 분
-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고 싶은 분
-
필사책 추천을 찾는 분
📌 마무리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필사가 마음의 호흡이 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요즘 불안하다면,
이 책 한 권으로 나를 지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불안할땐필사책 #필사책추천 #심리치유도서 #멘탈관리 #불안극복 #감정조절 #필사책 #힐링도서 #감정글쓰기 #글쓰기치유 #자기돌봄 #감정다루기 #마음공부 #우울불안 #불안장애도서 #심리상담추천 #자기치유 #하루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