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 - 스터디 카페와 고시원 운영으로 인생을 바꾸다
빛날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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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 (How an Introverted Mom Became a CEO)

이 책은 병원 간호사로 일하다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가 된 저자 '빛날애'님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전업주부로 12년간 세 남매를 키우며 살아오던 그녀가, 어떻게 한 폐업 직전의 스터디 카페를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하고,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운영은 현재 세 곳의 고시원으로 확장되어 107개 방을 관리하는 원장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의 솔직함과 꾸밈없는 진정성이었습니다. 흔히 성공 사례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포장이나 과장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망해가는 스터디 카페를 인수한 첫날부터 겪었던 막막함, 매일 3천 원의 매출을 올리며 좌절했던 순간들, 심지어 남편의 반대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1%만 성장해도, 1년 뒤엔 37배 다른 내가 된다"라는 문장은 저자의 꾸준함과 끈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려는 저자의 노력과 진심이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저자는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이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끄러운 마케팅보다는 조용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간에 진심을 담아 관리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진심은 결국 통한다", "매일 읽고, 쓰고, 사용하자"와 같은 문구들은 저자가 얼마나 성실하게 사업에 임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책 속에는 스터디 카페 및 고시원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도 담겨 있습니다. 폐업 위기의 스터디 카페를 살리기 위한 노력, 마케팅 전략, 공간 관리 노하우, 그리고 Q&A를 통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공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직접 사업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구체적인 팁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편과 자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많은 워킹맘이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꾸준함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사업 성공기를 넘어,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의 별을 품고 산다"는 문구처럼, 우리 모두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저자 '빛날애'님의 이야기는 분명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단단한 용기를 전할 것입니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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