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권덕행 외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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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집을 여러권 읽게 되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짧지만 시집에서 담고 있는 여운을 느끼고 감성을 되사릴수 있는데 최근에 조금 시간여유가 생겨서 읽기에 좋은 상황이었다.

투명한 이라는 제목때문인지 책의 표지는 매우 정갈하면서 창문에 투명하게 햇살이 비춰지는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시집은서울 시집협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시를 모아서 출간되 시들이다.

매우 여러명의 시를 접할 수 있기에 각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총8명의 작가들이 8개의 시들을 모아서 출간되었다.

각 작가마다 제목에서부터 묘한 차이들이 느껴진다.

초반에 나오는 나 이사가라는 표현.

작가가 말했듯이 그말이 그말인줄 몰랐다.

나 이사간단는 말을 그런 방향으로 사용할수도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언어의 함축적인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 상황의 다른 뜻이 될수도 있다는 것에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섭기도하였다.

살면서 너무 요란하게 움직이고 활동하고 있어서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힘들어질때가 있다.

고래와 관련된 시를 읽으면서 고래와 다른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주 움직이고 작은 시도를 많이 하지만 삶은 크게 바뀌는것도 없고 요란스럽기만하다. 

하지만 고래는 큰 한가지 행동을 가끔한다는 것이다.

나의 행동에서 큰 한가지 행동이 없어서 이런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란스럽지 않게 작은 움직임도 많이 할 수 있지만 좋은 방향의 큰 행동도 가끔은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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