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려우면서 대단한 일은 육아인것 같다.
그리고 처음 아이를 낳아서 기르며 키우는 과정은 정말 스펙타클하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 힘들어서 좌절도 하고 화가나기도하는데 짧지만 웃음이나 기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어서 힘듦이 날아가고 다시 힘이 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육아를 화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만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좋은 순간들을 모아서 보여주기에 그렇게만 보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진정부부라는 유투브를 운영하는 부부이고 아내이다.
표지에서부터 노랑색과 핑크색의 바탕에 샤워를 하고 나온 큰타월을 한 사랑스러운 모습의 아이가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주제로 사진과 글이 있는 책임을 알수 있다.
진정부부의 유투브를 보지는 않지만 유투브라는 수익구조보다는ㅇ순간순간을 잘 기억해두고 저장해두고 싶어서 인것 같다.
임신이 되었을때 부터 지금까지의모습을 사진과 그때의 감정들을 글로 담아두었다.
6살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때문에 힘들거나 고집을 피우거나 짜증을 내서 아가였을때보다 조금 덜 예쁠때가 있다.
작가의 임신때의 마음, 사진, 돌이 되기전의 아이의 작은 변화들을 읽으면서 나의 육아기도 되돌아보게 되고 그때의 아이에 대한 감정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이책은 같은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많이 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많은 커서 귀엽거나 아가스러운 모습이 적어서 예전의 감사함, 사랑스러움이 줄어든, 가리어진 사람들에게 읽으면 좋은 책같다.
육아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매 순간이 소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아이들은 항상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