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홍미옥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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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가 언급되는 책에 휘둘리지 않고 책을 샀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것도 변하게 되었다.

내 나이대, 혹은 근처나이대의 제목을 보면 더 보게 되고 좀더 관심이 가면 사게 되었다.

읽어보면 보통 비슷한 심리과 비슷한 인생의 과정을 거친것을 알게되고 

같은 공감을 하며 위로를 받기도한다.

이 책의 나이대는 내가 나중에 겪게 되는 상황으로 미리 알고 더 인생을 잘 살고 싶었다.

30대가 되면서 인생이 시들어가는, 절정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40대가 되면서 30대가 얼마나 젊고 아름다운 시기인지 알게 되었다.

50대가 되면 그럴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었던 생각도 있었다.

작가는 한 분야에서 30년을 일한 직장인으로 50대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소개하고 공감되게 쓰고 있다. 브런치의 작가로 전문작가는 아니지만 필명도 있고 인기가 나름 있는 작가같다.

성인이 되면서 많은 역할을 하게 되면 추가될때마다 겁나기도 하고 더 시간을 쪼개서 더욱 아둥바둥 살고 있는것 같다.

남들도 그렇게 살고 있다면서 위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같은 상황임에도혹은 더 힘든상황임에도 남들은 더 좋은 성과도 내고 있는것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과 비교하는 것도 어느순간 부정적이며 내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비교하면 살고 있다.

에세이류의 책을 읽으면서 정리되는 생각은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여유시간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확보하라고 한다.

공감받았고 위로를 주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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