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 편지 -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이수경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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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그리운이에게 전달하는 느낌이 나는 산문집이다.

총60가지 이야기롤 전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짧게 다양한 소재로 전해주는 책들도 매력있게 생각하고 있다.

작가는 아동문학상을 여러차례 수상하고 13권정도의 책을 출간한 실력있는 작가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씩씩한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사랑을 끌어올릴 거예요."

사랑하고 사랑받기위해 태어났다고 했는데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시기에

나와 주변의 사랑, 챙김을 많이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여유가 없어도 주변사람들과 함께 챙기고 챙김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다.


"“누가 내게 앞 번호 좀 파시오. 만 원 드리리다.”"

아이와 병원을 다녀본 부모로서 이런 상황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앞번호를 사서라도 진료를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실행하지는 못하였다.

사람마음이 다 비슷할것이고 상황이 비슷할것이지만

돈을 받지 않고 앞번호를 드릴수 있는 시간, 그외의 것들이 여유로운 사람이 부럽다.


"그날 열세 살, 그 조그만 여자아이는 엄마를 일으켜 세우며 끝까지 울지 않았다. 난 장녀다. 아버지가 안 계시면 아버지 대신이다. 엄마에겐 내가 남편이다."

너무 대단한, 뭐라고 될 성향의 아이가 보인다.

내가 그 나이에 그런 말을 하고 그런마음을 가질수 있었을까 싶다.

장녀로서의 무게감이 크다라고 한다.

그런 무게감은 태생적으로 있는것 같기도하고 

먼저 태어나서 먼저경험하고 노하우, 방향이 쌓이는것 같다.

하지만 똑같이 외롭고 힘들었을 시기에 더 강하게 생활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장녀로서의 삶을 응원해주고 힘든것은 도와주고 나누고 싶어졌다.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엿보고 들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산문으로 빨리읽어지며 힐링되는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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