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고태희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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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서 공감을 받는것이 오랜만이다.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도 많은데 매우 공감이 가고 나와같은 사람도 많을것이라 예상된다.

작가의 소개가 놀라기도 하고 안쓰러웠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대학원을 가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직장상사의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조울증까지 와서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어느 연예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의 상황은 어떤가 생각해보게 되었을것같다.

성인이 되어도 성인으로서의 사고를 하는것이 쉽지 않은 세상같다.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 노력해도 힘이 나지 않고 힘내기가 어려운데 

힘을 내라고 위로아닌 위로만하는 것이 답답할것이고 힘들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표현한 글같다.

예전에는 이런 병을 병이라고 취급받지 못하고 사람이 마음이 약하거나 강하지 못한다는 식의 

표현을 했던것 같다.

요즘은 각자의 상황이 존중받고 힘듦도 인정받는 상황이라 예전보다는 나은것 같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특별한 약도 없는 이런 상황의 사람들이 

잘 이겨내고 나아지는 것을 보게 되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의학의 발달로 많은 병이 고쳐지고 있지만

새로운 심적인 질병도 다시 소개되고 출현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누군가가 심적으로 아플때 인정하고 어떻게 힘들고 어떤 심정인지 알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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