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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카모토 유지.구로즈미 히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9월
평점 :



#일본소설#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별로인 상황에서 일본소설이라서 조금 불편하지만 책은 책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내용에 집중해서 읽어보려 노력했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책을 어느 순간 덜보게 되고 많이 현실적, 이성적이 되어서 예전보다 공감이나 감동을 덜하며 읽게 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사랑이라는 표현은 왜그렇게 달달하고 포근한지..
꽃다발같은 사랑이라는 표현은 새로우면서 매우 사랑스러운 표현같다.
표지그림에서도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이 바로 보이고 느껴지는 담백하면서 사랑스러운, 편안하고 포근해지는 느낌이 드는 그림이 있다.
우만추라는 우연히 사랑이 시작되기를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
책의 주인공들도 그런만남으로 사랑이 시작된다.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어색한 기류를 느끼다가 점점 호감과 잘보이고 싶어하는 감정으로 바뀌고 어느순간 속도, 양을 조절하지 못할정도로 상대방이 좋아지게 되는 그런 과정들이 사랑인것 같다.
이러한 과정, 느낌들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겪어봤기에 전개되는 과정들이 매우 공감이 많이 되는것 같다.
또한 과정이 비슷하게 길어지면 비슷하게 갈등이 생긴다.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줄어들고 배려받는 것이 익숙해진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인데 상대방만 변했다고 생각하며 이별을 하기도 한다.
남들의 인생이 매우 부럽고 나와 다르다고 느껴지는 때가 많다.
하지만 인생의 과정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비슷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