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가노 쓰치 지음, 박소영 옮김 / 정은문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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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침몰가족(8개월~두 살 반)

2장 가노 가문(탄생 전)

3장 쓰치의 발생(탄생~8개월)

4장 전우, 메구(두 살 반~여덟 살)

5장 하치조지마(여덟 살~열여덟 살)

6장 아버지 야마 씨(배 나온 20대)

7장 돌보미들(아이에서 어른으로)

8장 극장 개봉(쓰치, 감독 되다)

9장 인간 해방(앞으로의 쓰치)

에필로그

이 책은 일본의 젊은 작가의 책이다.

졸업과제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도 되었다고 한다.

그 영화가 이렇게 책으로 다른 나라까지 출판되었다고 하니 대단한 젊은 작가라고 생각된다.

또한 책의 소재는 요즘의 분위기에 적절하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비혼 싱글맘이다.

성격탓인지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자신이 비혼 싱글맘의 자녀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그리 자연스럽지는 않았을것인데 대단하고 용기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치인들의 말은 어떤 사람들에게 매우 상처를 준다.

그래서 정치인처럼 관심을 받는 공인들은 어떤 의도를 전달할때 언어선택이 중요한다.

일본의 정치인이 보통의 가족형태를 가지지 않으면 침몰하게 된다는 뜻을 전하자

작가는 자신의 가족은 침몰가족이네라고 생각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침몰가족인것이다.

대중이, 보통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이 대중이 보는 시선에 당당하게 맞선다는 것이

쉽지 않고 매우 어려운 일일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엄마는 당당하게 맞서고 아이를 잘 키웠다.

공동육아가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공동육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아이를 기르고 적극적으로 자신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공동육아가 자신과 아이에게 위험할수도 있었을텐데

잘 지나왔구나 라는 안도감도 느껴졌다.

육아라는 것은 매우 힘든것이다. 육아만 하기에 엄마라는 자리는 자신을 너무 잃어버린다.

그래서 자신의 시간, 발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육아를 행복하게, 길게 잘 할수 있는것 같다.

작가의 엄마는 그시기에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한 것이 매우 훌룡했다고 생각이 된다.

작가가 과거의 경험을 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방식은 많은 영화에서 보여지지만

공동육아라는 경험을 했던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획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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