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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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운지 6년이 되어간다.

우리집 강아지는 치와와인데 예민한 고양이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강아지이다.

어떨때는 머리가 좋아서 감탄하고 어떨때는 의사표현과 연기력에 감탄하고 있다.

키운지가 좀 되다 보니 강아지의 남은 생을 계산하고 있게 되어 조금 서글프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반려인들의 책을 가끔 보게 되는데 그들의 열과 성의에 감탄하기도 하고

나는 부족한 반려인이구나싶기도 하다.

때로는 나와 이럴때는 비슷하게 행동하는구나, 나만 이상하게 아니었네라는 동질감을 느끼기도한다.

우리집도 4년전에 아이가 태어나서 강아지털과 세균들이(?) 걱정이 되어서

친척집에 100일정도 맡긴적이 있었다.

그리고 집에 데리고 오기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강아지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때는 우리의 감정적인 필요에 의해서였는데

아가를 키우다보니 다시 데려와서 같이 잘 지낼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또한 주변의 조언들도 심하게 쏟아졌다.

하지만 털이 많이 빠지는 강아지들과 생활하는 반려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아이에게 장점도 많다는 것과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등으로

우리는 합체가 되었고 초반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힘듦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모두가 거의 적응되고 잘 맞추어져서 돌아가는것 같다.

이 책에서 주는 강아지 스티커 같은 종이에 우리집 강아지와 비슷한 모습에 아이도 관심을 보이고 좋아한다.

강아지 생일상을 거하게 2번정도 해준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유난을 떠는것 같고 강아지가 뭘알까 싶기도

했지만 감성적으로는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육아로 중간에 빠진적도 있는데 올해는 아가와 함께 준비하고 챙겨주고 싶다.

반려인으로 많이 힘든점도 있고 미안한 점도 있다.

하지만 무슨일이든 비슷한 사람들 모임에서 위로 받고 조언받으면 해결책, 도움을 많이 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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