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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가 만약 탯줄을 끊기는 순간 생각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죽음의 공포를 경험할 것이다. - P34

2. 인간존재의 조건에서 생기는 인간의 욕구


**인간의 생활은 *후퇴와 전진, *동물적 생존으로의 귀환과 *인간적 존재에로의 도달이라는 양자 사이의 피할 수 없는 양자택일에 의해 결정된다. 

동물적 존재로 복귀하려는 기도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는다. 이 기도는 틀림없이 *고통과 정신병, *생리적 혹은 정신적인 죽음, *광증 등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역시 **공포와 의혹이 비례적으로 감소되는 어떤 시점에 도달하기까지는 **두렵고 고통스럽다. 

- P35

**생리적으로 생겨난 욕구(기아, 갈증, 성욕) 이외의 인간의 모든 기본적 욕구는 이러한 *양극성에 의해 좌우된다. 

인간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자연에 대한 수동적 적응이라는 주어진 상황에 결코 안주할수 없다. 

**인간의 모든 본능적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어도 **인간적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인간의 가장 강한 욕구는 육체에 뿌리박은 욕구가 아니라 **인간존재의 특이성에 연유한 욕구이기 때문이다.
- P35


여기에 인간주의적 정신분석의 열쇠가 있다. 

열정과 욕망을 움직이는 기본적 힘을 찾던 ‘프로이트‘는 리비도에서 이 힘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성적 충동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모든 욕구가 강하기는하지만 이 욕구들이 인간에게서 가장 강력한 힘은 결코 아니며, 이 욕구불만이 심리적 갈등의 원인은 아니다. 

**인간 행위의 동기가 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인간의 존재 조건, 즉 **‘인간적 상황‘ 에서 파생된다.

**인간이 정지한 채 살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의 내부적 모순 때문에 인간은 이미 *상실해버린 자연과의 동물적 조화에 대신할 **새로운 조화,
즉 *균형을 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 P35


**동물적 욕구가 충족된 후 인간은 **인간적 욕구에 의해 움직인다. 인간의 육체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할 것인가를 인간에게 말하는 반면, 인간의 양심은 어떤 욕구를 키우고 충족시켜야 하며 어떤 욕구는 억압해서 없애버려야 하는가를 지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기아와 식욕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닌 육체의 기능이지만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양심에는 인간의 지도와 여러 원리가 필요하며 문화의 성장 없이는 발전하지 않는다.

**인간의 모든 열정과 노력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기도이며 광기를 피하기 위한 기도라고도 말할 수 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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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출발은 증오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치에 공포심을 갖고 파시즘이 초래한 재앙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직들은 나치의 이데올로기를 자신들 조직의 근본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예로, 최근 들어 (1980년대 초반부터눈에 띄기 시작한) *반유대주의와 더불어 *무슬림들에 대한 혐오감이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어떤 국가들에선 *가난한사람들이 인간 이하의 존재로 간주되면서, 이에 대한 *빈곤층의 증오심이 다른 민족, 예를 들면 집시족에 대한 증오심으로 바뀌곤 한다.
- P18

유대인의 ‘명예‘에 관한 집착과 그것을 망각한 사람에 대한 증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리쿠드당 자체가 이스라엘 독립 이전의 **수정주의적 시오니즘 운동(시오니즘은 고대 유대인들의 고국 팔레스타인에 *유대민족국가를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하는 민족주의 운동이다. 

현대에 와서 수정주의적 시오니즘의 창안자인 블라디미르 자보틴스키는 *팔레스타인의 통치자 방어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무력이 필수라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수정주의적 시오니즘에서는 **테러가 합법적인 투쟁의 수단으로서용인되는 것이다.)을 사상적 기반으로 한 헤루트당 Herut, ‘자유‘의 직계후손이다.  - P40

*권력에서 배제된 팔레스타인인은 *경제적·사회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법으로 보장된 평등이 한 번도 권력의 공유로 실현된 적이 없다.

어떤 팔레스타인 정당도 연립정부에 참여한 적이 없다. 

이스라엘좌파 시오니즘의 순교자로 추앙받는 이차크 라빈 전 총리조차 팔레스타인 정당을 연립정부에 참여시키지 않고 정부 밖에서 지원하도록 요구했다. 

*연립정부에서 배제된다는 것은 공공재의 분배에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은 병역의무를 하는 유대인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특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 내 53%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 P43

레게브 의원은 아프리카 난민을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나는 한 번도 이 침입자들을 인간에 비교한 적이 없다."
- P45

대다수 우파에게 이스라엘 시민이란 말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유대인인지 아닌지만 중요할 뿐이다. - P46

/ 극우 슈펭글러의 화려한 귀환


단적으로 말해, 현재 (프랑스)의 극우파는 더 이상 예전의 극우파가 아니다.

여성이 국민전선FN 대표직에 오르는 형국에 강한 남성‘에 대한 마초적인 숭배를 말할 수 있을까? 프랑스 국민전선 창립자의 딸이 대표 자리를 물려받는다. 정말이다. 

국민전선은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의 소굴이지 않았던가? 오랫동안 **기독교 윤리로 지탱되던 단체들이 동성애자의 권리 수호에 나서고 동성애자가 그 단체들의 대표가 되고 있다. 

그들은 *반유대주의에 대해 전통적으로 순응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들은 지금 서구 사회의 전위를 자임하는 *이스라엘 현 정부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 P47

**변한 것이 있다면 현 시기를 지배하는 **패러다임뿐이다
*공산주의라는 적이 사라진 자리를 9.11 이후 **이슬람주의자 혹은 무슬림이 대신 차지한 것이다.

- P48

국제외교전략연구소IRS의 객원 연구원 장이브 카뮈는 이들에게 극우파‘라는 딱지를 붙이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

 대신 **급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 **‘포퓰리스트‘ 같은 명칭을 제안한다. 

그러나 현재 포플리즘‘이라는 말은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쓰이고 있지 않은가? 그는 **포퓰리즘이라는 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타락할 수밖에 없는 **엘리트들에 대해 언제나 **‘민중의 상식‘이 승리한다는믿음 아래 대의민주주의를 직접민주주의로 대체하려는 경향"에 국한시킨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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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려워.

우리 자신이 무서워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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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다른 그 누구도 입장 허가를 받을 수 없었어,

이 입구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나는 이제 문을 닫고 가게쏘.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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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른이건 아이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그 물건을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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