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민 종식에 관해서는 1) 역학적 관점 2) 사회경제적 관점 3) 솝비자행동적 관점의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 P5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따"는 것이다.
이 통계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워지더라도, 예전의 매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 P7
보복소비 pent-up consumption 리오프닝 reopening 집콕 stay-at-home
한국 미국 유럽 할 것 없이 *저축률이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2~3배 이상 증가해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의 증가는 *소비의 감소를 의미한다. - P8
문화인류학자 칼레르보 오베르그 kalervo oberg는 *새로운 문화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익숙한 문화가 *산산이 부서졌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문화충격 culture shock’이라는 개념으로 소개하고,
*문화충격에 따른 *단계적 반응을 *‘문화충격이론’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 P9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문화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다가 **6개월을 기점으로 점차 **적응을 시도하고,
*1~2년의 시간이 흐르면 *적응을 달성한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본다면, *2년이면 *적응을 마치는 기간인 것이다. - P9
*하지만 *우리의 모든 행동이 *코로나 사태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웬디 우드Wendy Wood의 *습관형성 모델habit formation model에 의하면,
*변화된 행동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특정 상황에노출돼 *특정 행위가 *반복된다고 하더라도 *행위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상황 신호-행동-보상‘의 연결고리가 형성돼 습관이 형성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오랜 시간에 걸친 *반복과 더불어 *보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소비 행위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복귀하느냐 마느냐는 그 *보상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대면으로 하는 행동이 비대면보다 더 큰 즐거움의 보상을 주면 그 소비는 과거처럼 대면으로 돌아갈 것이고, 비대면의 편리함의 보상이 대면보다 크면 코로나 기간 형성된 소비 행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따라서 기대하지 않았던 편리함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했던 ‘언택트’·‘편리미엄’· ‘오하운‘ 등의 트렌드는 *‘새로운 정상 new normal‘으로 정착할 가능성이높다. - P9
*2022년은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원년 post pandemic paradigm, year one이 될 것이다.
미국의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 부회장 로렌 페이델퍼드는 "코로나19는 *타임머신 역할을 했다. **2030년을 *2020년으로 가져왔다."고 말한 바 있다. - P10
*호랑이는 예로부터 *벽사那의 의미가 강했다고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민가의 벽에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재앙과 역병을 물리치고자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호랑이 해가 됐다고 코로나 역병이 갑자기 가라앉을 논리적 이유는 없지만, 호랑이 해를 맞아 백신 접종이늘며 집단면역이 형성돼 경제가 제 궤도에 올라서기를 바라는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다.
호랑이가 우리 민족과 가까운 동물이어서 그런지, 호랑이가 언급되는 속담이나 격언이 무척 많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응립여수 호행사병立如睡 虎行似病‘이란 말이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든 듯 걷는다"는 뜻인데, *사냥감들이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평소에는 *힘을 뺀다는 뜻이다.
물론 기회가 오면 날쌔게 표변하여 먹이를 낚아챈다. 갑자기 변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변’이라는 말도 호랑이와 관계가 있다.
TIGER OR CAT으로 정리된 2022년 10대 트렌드의 벼리가 되는 키워드는 ‘*나노사회다.
산업화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화되는 메가트렌드에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국 사회의 *원자화에 *결정타를 날렸다.
직장도, 모임도, 심지어 가족도 결속력을 현저하게 잃어가는 가운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개개인은 *홀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과제를 *오롯이 *혼자 짊어지게 됐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귀결하는 *결론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절박함이다.
금광을 향해 서부로달려가던 골드러시 시대처럼 좀 더 다양하고 커다란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좇는 ‘머니러시‘의 연대기를 쓰게 됐다. - P13
한정된 자원과 시간으로 더 많은 벌이를 만들려면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이제 *‘자기주도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적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그 여유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 *철저하게 *자기 관리하는 ‘*루틴이‘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건강관리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 것이다. 돈이든 루틴이든 건강 없이는 불가능하다. 예전엔건강관리가 중장년층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젊은 사람도 적극적으로몸을 챙긴다.
최근의 건강관리가 즐겁고 편하고 실천 가능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해 *헬시플레저‘라고 이름 붙였다. 사실 나노사회를살며 머니러시를 추구한다는 것은 아무리 루틴과 건강을 챙긴다고 해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P14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기술, *실재감테크다.
소비자 개인이 독자적으로 상품의 기획 제작 판매를 아우르는 새로운 유통의 가치사슬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동료 소비자 상호 간의 ‘좋아요’를 기반으로 한 경제의 등장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라이크커머스’라고 부르고자 한다. - P14
최근 mz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젊은 소비자가 화두이긴 하지만, 시장에서 그들보다 훨씬 큰 영향력과 양적 질적 변화를 보이는 세대는 바로 40대, x세대다.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적으로 풍요한 10대를 보냈고 10대인 자녀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부모 세대라는 의미에서 이들을 *엑스틴 X-teen’이라고 명명한다. - P15
2022년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
자신만의 *서사, 즉 *내러티브를 들려줄 수 있는 힘이 가장 중요한 자본력이 될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변혁의 시대에 꿈이 경제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 *꿈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내러티브 자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것이다. - P15
그동안 <트렌드 코리아>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트렌드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혁신하라"는 명제일 것이다.
"복귀가 아니라 복구"가 중요하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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