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전집 1 - 소크라테스의 변론 / 크리톤 / 파이돈 / 향연, 2017년 개정판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라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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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향연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 293쪽 ~

자네들은 먼저 인간의 본성이 처음에 어떠했으며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야 하네, 

옛날에는 우리들의 본성이 지금과같지 않고, 판이했다네. 

처음에 인간의 성(性)은 셋이었고 지금처럼 남성과 여성 이렇게 두 성만 있었던 것이 아닐세. 

이 두 성의 결합체인 세 번째 성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름으로만 남아 있고 그 자체는 사라져버렸네. 

당시에는 남녀추니가 이름으로만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을 다 갖춘 실체로 존재했으니 말일세. 

비록 지금은 이름만 남아 욕설로 쓰이고 있지만.

둘째, 각자의 형태는 등과 옆구리가 둥글어 완전한 원형을이루고 있었네. 

그들에게는 각각 네 개의 팔과 같은 수의 다리가 있었고, 원통형의 목 위에는 모든 점에서 닮은 두 개의 얼굴이 자리 잡고 있었네.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두 얼굴 사이에 머리 하나가 있었네. 

귀는 넷이고, 생식기는 둘이며, 몸의나머지 부위도 앞서 말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게끔 배열되어있었네. 

그들은 지금 우리처럼 똑바로 서서 어느 쪽으로든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갔고, 달리기 시작할 때는 당시 갖고 있던 여러 개의 팔다리로 땅바닥을 디디며 재빨리 빙글빙글 굴러갔는

데, 마치 곡예시가 두 다리를 쫙 펴고는 빙빙 돌며 옆으로 재즈넘기를 할 때와도 같았네..

그들의 성이 세 종류로 나뉘고 세 종류가 그러했던 까닭은, 남성은 원래 해에서 태어났고, 여성은 대지에시 태어나 이며, 남녀추니는 달에서 태어났기 때문일세. 

달은 해와 대지에스모두 관여하니까, 그들의 몸이 둥글고 그들이 회전운동을 하는것은 그들이 부모를 닮았기 때문이네. 그들은 힘과 정력이 엄청난 데다 자부심이 대단하여 신들마저 공격하려 했네. 

호메로스는 에피알테스와 오토스가 신들을 공격하려고 하늘에 오르려했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 그들을 두고 하는 말일세. 

그래서 제우스와 다른 신들은 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논의했으나 별로 뾰족한 수가 없었네. 기가스족을 벼락으로 쓸어버렸듯이 신들은 이들 인간 종족을 죽일 수도 없었고 그랬다가는 인간 종족이 신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제물도 함께 사라져버릴 테니까 이들의 방종을 묵인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네, 제우스께서 장고 끝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네. 

‘인간들이 계속 살아남아 있되 못된 짓을 더는 못하도록 그들을 약하게 만들 방 도가 있는 것 같소. 

지금 나는 인간들 각자를 두 쪽으로 나눌 것인즉, 그렇게 되면 그들은 지금보다 더 약해질 뿐 아니라 수가늘어나 우리에게는 더 쓸모 있게 될 것이오. 그리고 그들은 누다리로 직립보행하게 될 것이오. 

그러나 여전히 방종을 일삼으며 얌전하게 굴지 않는다 싶으면 나는 다시 그들 각자를 두 쪽으로나눌 것인즉, 그렇게 되면 그들은 한 발로 깡충깡충 뛰며 돌아다니게 될 것이오.

그들은 음부도 바깥쪽에 있었으며, 서로 교합하여 씨를 뿌리고자식을 낳는 게 아니라 매미처럼 땅속에 씨를 뿌렸으니 말인세.

 그래서 제우스께서는 음부를 앞으로 옮겨놓아 남자에 의해 여자의 몸속에서 생식이 가능하도록 만드신 것이지, 

이는 남자가여자를 만나 포옹하면 자식을 낳아 종족을 유지할 수 있게하고남자가 남자와 포옹하면 성욕이라도 충족시킴으로써 숨을 돌린 뒤 하던 일로 되돌아가고 다른 삶을 돌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지. 

그래서 인간들은 먼 옛날부터 서로 사랑하고 싶어 하는데, 이는 모든 인간에 내재하는 사랑이 둘을 하나로 만들고 인간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인간이 본성을 되찾게 해주기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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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sf계의 3대 거장. 그 유명한 로봇 3원칙을 완성한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로봇공학의 3원칙 

제1원칙 :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 제1원칙에 위배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 3원칙 :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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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부고 모음집 - Book of the Dead
뉴욕 타임스 지음, 윌리엄 맥도널드 엮음, 윤서연 외 옮김 / 인간희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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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노스 아메리서 "수치스러운 죽음그 남기기도 했다.
OO35 

그러나 카네기는 1898년 도시 칸 리뷰의 기사에서 "수치스러 에 대한 다음과 명언을 남기기도.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처분할 지 가 있는 사람이 죽음을 목전에 둔 것으알고도 자신 뒤에 재물을 남겨두고난다면, 가져갈 수 없는 그 쓰레기를 어디에 쓰려고 했던 간에, 그는 그를 의해 눈물 흘리는 자 없이,

 그를 존경하는 이 없이, 그를 찬양하는 이 없이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대중은 이렇게 말하겠죠. 부유한 채 죽는이는 수치스럽게 죽는 것이다."

 1907년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 대학 의 주요 후원자로서 6백만 달러를 아낌 없이 지원했던 카네기는 같은 해 발간된 ‘오늘날의 문제‘라는 책에서 백만장자에게는 흔치 않은 부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재정적인 면에서 보면, 사회주의가 가장 공정한 제도일 수 있다니주장을 펴면서 이렇게 썼다. "어떤사망했을 때, 그의 재산에 높은 1를 부과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며,
적으로 올바른 일입니다."

그러나 카네기는 무조건적인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안에 높은 누진세er무조건적인 자선활생각했다. 누군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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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이론과 실제 포스트휴먼사이언스 6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외 엮음 / 아카넷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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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열은 인공지능이 고도화되어 인류를 위협하게 될 가능성보다는,

인공지능의 결함이나 오남용을 통해 생겨날 문제들이 더 위협적이라고 본다.(22쪽)

이성웅은...

기존의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로는 인공지능을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이다. (24쪽)

4장의 결론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둘러싼 거버넌스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인공지능 기술의 능력과 한계에 관하여 ‘사실‘에 근거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공공의이익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점진적인 사회경제적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미래 세대를 위한 진보적인 교육과 인력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넷째, 인공지능 시스템의 과학과 디자인을 발전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학제간 연구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25쪽

윤영광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 초기의 탈중심적, 민주적 기술의 꿈을 다시 불러올 가능성을 타진한다. 
현대 기술이 발전하면서인류 전체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권력과 자원의 집중은 기술의 영역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터넷이 출현하면서 사람들이 기대했던 "분산적이고 평등하고유연한 세상"은 결국 현실화되지 않았다.

 오늘날의 인터넷은 소수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심화된네트워크가 되고 말았다. 

블록체인의 주창자들은 이 기술을 통해소위 ‘인터넷의 귀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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