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건 우스운 것,
어떤 부질없는 목적을 위해
무지비한 논리를 불가사의하게 배열해 놓은 게 인생이라고.

우리가 인생에서 희망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우리 자아에 대한 약간의 앎이지.

그런데 그 앎은 너무 늦게 찾아와서 결국은 지울 수 없는 회한이나 거두어들이게 되는 거야.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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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들이 차를 타고 마지막으로 갔던 소풍,
너무나 지루해서 중간에 빠져나왔던 전시회,
어머니의 집에서 열린 그 끔찍했던 디너 파티 같은,
지난 몇 주 동안 벌어진 여러 사건들의 장면 하나하나를
열 번, 스무 번 돌이켜 생각해 보았다.

그러자 장면 하나하나가 되살아났고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 하나하나가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날이 갔고, 그는 그 시간을 모았다.

아니, 그 삶을 잃어 버렸다.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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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을 품거나 원통한 생각을
꼬박꼬박 외워 두기에는 인생이란 너무 짧은 것 같아.


109-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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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자기가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몸을 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건 하나도 없어요.
그렇지만 나 역시 왜 그러는지 모르는 채 거기서 돌아서 있죠.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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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손 옆에는 되찾아 가는 발톱이 있다.
나는 단연코 너희들이 말하는 현장을 거절한다.

그런 헌장은 가면이다.
그 아래에는 거짓이 있다.

헌장을 받아들이는 국민은 양보한다.
권리가 완전할 때밖에는 권리가 아니다.


301~3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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