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지성주의>


그는 *지식인에 대한 혐오, 혹은 *반지성주의의 연원은 거의 *미국의 건국 초기로까지 거슬러오를 수 있다고 보지만, 지식인 대통령이 되려 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이후 *20세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강조한다. 

즉, 반지성주의의 연원은 *20세기 이전의 *미국 문화의근저에 흐르던 *원시주의, *복음주의, *실용주의, *평등주의에 있지만, 

주로 *대중의 열광, *직관과 감성에 호소하는 *미국의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이상주의적인 개혁가나 진보적 지식인들에 대한 *우파 정치가들의 공격성, 벤저민 프랭클린의 정신을 이어받은 *기업가들의 실용주의, 러시아 혁명 직후인 1920년대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냉전 초기인 1950년대에 미국 정치를 황폐화시킨 *극우 반공주의 등에서 그런 경향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강조한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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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백제인 2022-03-06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 도서관에서 우선 빌려 보고 있는 중. 서문은 돔 어렵고 번역문체가 낯설지만 읽다 보니 좀 수월하게 읽히는 편이네요. 세상은 여전히 광기에 물들었다는 현실에 씁쓸하네요.
 

*진보를 믿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비난하는 것은
*미래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침울한 병을 주고,
자신에게 과거를 접종한다.
‘내일‘을 거부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
그것은 죽은 것이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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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의 신이시여, 바람의 신들이시여,
산의 신들이시여, 강의 신들이시여,
호수의 신들이시여, 숲의 정령들,
밤의 정령들이여,
저 있는 곳으로 임재하시어 저를 도우소서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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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이에서 빌리 선데이까지, 데이비 크로켓에서 헨리 애던스까지, 조너선 에드워즈에서 우드로 윌슨까지 여러 인물들을 다루는 믿음직한 서술을 따라 역사를 훑어보는 그랜드 투어는 아찔한 경험이다.

호프스태터는 분명 반지성주의를 미국이라는 에덴 동산을 타락시킨 뱀으로 보지 않는다. 그가 보여주는 것처럼, 오히려 *반지성주의는 애초부터 미국의 *국민 문화에 깊숙이 박혀 있다.

트럼프는 저자가 미국 반지성주의의 특징으로 꼽는 원시주의, 지성에 대한 경멸, 성공 일변도의 사업가 정신을 체현한 인물이다.

남부의 백인 하층 노동자들과 중서부의 농민들만이 아니라 스스로는 엘리트와 거리가 멀다고 여기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잘난 헛똑똑이 힐러리 클린턴을 혐오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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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금요일에 죽고 싶다."

의사들은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해 수난일은 4월 13일이었다.
그런데 그날이 바로 저 무거운 손이 그를 바닥에 쓰러뜨린 날이었고, 그의 메시아가 처음으로 세상에 울려 퍼진 날이라는 것을 의사들은 알지 못했다.

그의 안에서 모든 것이 죽어버린 그날에 그는 부활했던 것이다. 그가 부활한 그날에 그는 죽기를 바랐다. 영원히 살기 위해서, 부활의 확신을 갖고자 했기 때문이다.

운명은 강한 자와 난폭한 자에게 밀어닥친다.

그러나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운명은 이상한 변덕에 사로잡혀 아무에게나 자신을 맡기기도 했다.

운명의 실이 아주 보잘것없는 사람의 손에 떨어지면, 그는 영웅적인 놀이 속으로 자신을 끌어들인 태풍 앞에 행복해하기보다는 파랗게 질려 벌벌 떨면서 자신의 손에 쥐어진 운명의 실을 놓아버린다.

그런 사람이 운명을 꽉 붙잡아 그것과 함께 자신도 올라서는 일은 극히 드물다. 위대한 것이 하찮은 것에 자신을 내주는 일은 겨우 1초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기회는 한 번 놓치고 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 P145

인간의 삶에 아주 드물게 찾아오는 이런 *위대한 순간은, 잘못 불려나와 그 *운명의 순간을 *장악하지 못한 *인간에게는 모질게 *복수하는 법이다.

* 조심성, 복종, 노력, 신중함 같은 **소시민적인 미덕들은 *저 위대한 순간의 *불길 속에 아무런 힘도 없이 *녹아내리고 만다.

**위대한 운명은 순간은 언제나 천재를 원하고 **그에게는 또 불멸의 모범이라는 명예를 안겨주지만, 유순한 자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경멸하며 밀쳐버린다. 지상의 다른 신이기도 한 *위대한 운명의 순간은, *불같은 팔로 *대담한 자들만 들어올려 *영웅들의 하늘로 보내주는 것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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