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게으르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야말로 일단 출발하면 계속 움직여야 하는 모양이다.

움직이지 않고 머무르는 일도 물론 마찬가지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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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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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사상>

/ 장미의 이름

진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인가 여럿인가?
분명한 것인가 모호한 것인가?

에코는 *포스트모더니즘이 강조하는 *이성의 한계를 주목하고 *사유의 복수성을 옹호한다.

에코에게 *진리란 여럿이며, 그러기에 *애매하고 *불확실한 것이다. - P66

비극에 대응해 희극을 내세운 에코의 의도는
*절대주의와 *단원주의에 맞서 *상대주의와 *다원주의를 부각시키려는 데 있었다.

상대주의와 다원주의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지탱하는 사상적 지반이다. - P67

우리 사회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와 ‘문화의 시대’가 열리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담긴 의미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혼성모방 기법이 적극 활용되며 *상품 소비가 *이미지 소비로 나타난다는 데 있다. - P69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은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변동과 밀접히 관련돼 있었다. 소득 향상에 따른 소비 계층의 확대와 소비 양식의 세계화로 여가활동, 영상, 레저 등은 새로운 대량소비 품목이 됐다.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소비 취향이 다양해지고 내적 스타일 분화가 증가한 셈이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은 이러한 현상을 망라하는 개념으로 널리 통용됐다. - P69

주목할 것은, *’문화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이 이렇게 실재했더라도 *제도로서의 포스트모더니티’는 부재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 근대화 과정을 돌아볼 때 ‘포스트모던’이 아니라 ‘모던’이 중대한 과제라는 주장이 지식사회 안에선 다수의 견해를 이뤘다. - P69

광복 이후 근대화 프로젝트

국민국가가 미완의 상태
자본주의가 자립적이지 못하며
민주주의의 실질적 제도화 - P70

/ 상상의 공동체

민족은 본래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이다. - P72

전후 사상의 역사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이룬 쟁점 중 하나는 민족주의다.

베네딕트 앤더슨, 홈스봄은 *근대화 과정에서 *민족주의가 형성됐고, 이 민족주의가 *민족을 만들었다는 혁신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 P73

민족은 민족주의 지식인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공동체’라는 게 앤더슨의 주장이었다.

앤더슨의 이론은 민족을 영원한 공동체로 인식하는 영속주의적 이론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었다.

세계화 시대에 민족주의는 한편에서 약화되고,
다른 한편에서 강화된다. - P74

*민족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의 공동체가 아니라.
근대 민족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공동체라는 점이다.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민족에 대한 인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인쇄 자본주의’였다. - P74

민족주의에는 세 유형이 존재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제1세대 크리올 민족주의,
*유럽 대륙의 제2세대 종족 *언어 민족주의와 이와 연관된 *관 주도 민족주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국의 민족주의가 그것이다. - P75

앤더슨은 민족주의를 *18세기 후반이라는 특정한 시기에 여러 *역사적 동력들이 교차해 등장한 *특수한 문화적 조형물이라고 파악한다. - P75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 오늘날 소위 좌우익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에 불괗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김구의 백점일지 가운데 <민족 국가>의 한 구절이다. - P77

앤더슨은 민족보다 민족주의가 먼저 등장했다고 본 반면,
신용하는 민족이 먼저 형성되고 이어서 민족주의가 출현했다고 파악했다.

민족주의 문필가들의 저작들이 이미 형성돼 있던 민족의식을 강화하여 민족주의 형성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다는 게 신용하의 주장이었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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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videmus nunc per speculum et in aenigmate (지금은 거울을 비추어 보듯이 희미해서)

진리는 우리 앞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세상의 허물을 통해 그 진리를 편편이 볼 수 있을 뿐이다. (아, 이 또한 알아보기가 얼마나 어렵더냐?)

우리는 사악한 의지에 물든 것처럼 보이거나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 해도 이제는 이 진리의 표적을 가려 볼 수 있어야 한다. - P31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여 시궁창에 처넣고,
새들은 날지도 못하는 주제에 둥지를 떠나며,
나귀는 풍악을 잡고
황소는 어깨춤을 춘다. - P39

그때 나는 진리라는 것이 자명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 P40

그때 사부님은 웃으면서, 참 기독교인이라면 상대가 이교도들이라고 하더라도 배울 것은 배워야 마땅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 P41

그때 사부님은, 우주라고 하는 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다양한 가운데에도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통일된 가운데에서도 다양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 P41

내가 이러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뜻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어디어디까지가 하느님 뜻이라고 우리가 울타리를 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야.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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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크루그먼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의 종류는 *소비자의 *다양성에 대한 *욕구와 *규모의 경제 간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결정되게 된다.

*국제 무역은 이러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무역으로 인한 *시장의 확대는 *생산자들이 *규모의 경제를 더욱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소*비자들은 *국산품과 *수입품이 함께 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 P115

샐운 무역 이론과 고전파 무역 이론을 통합하는 데 성공했고 규모의 경제와 독과점하에서 고전적 자유무역주의가 어떻게 수정되거나 확대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 P115

리카도는 국가간의 *기술 차이에서 무역의 발생 원인을 찾았고
헤크셰르-올린 정리는 **노동과 자본의 부존량이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에 무역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들 고전파 국제 무역 이론은 이렇게 발생한 무역이 교역국 모두에 이익을 준다는 점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즉 프랑스는 독일보다 멕시코나 브라질에서 더 많은 무역의 기회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 P113

1970년대와 1980년대는 이러한 고전파 국제 무역 이론에 대한 불만이 경제학 안팎에서 고조된 시기였다.

경제학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무역의 폭발적인 증가가 기술과 생산자원의 부존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서가 아니라 경제 수준이 유사한 선진국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당혹해 하였다. - P114

크루그먼은 지나치게 팽창적인 통화 정책이 고정 환율을 붕괴시키는 과정을 보여준 그의 박사 논문은 외환 위기를 설명하는 많은 모형들의 초석이 되었으며,

이어 그는 유럽식 고정 환율 제도의 작동 원리, 엔=달러 환율 변동성의 증가 원인을 밝히는 영향력 있는 국제 금융 이론을 연이어 개발하였다. - P115

당시 MIT에 함께 있었던 레스터 서로 교수와는 여러 분야에서 논쟁을 벌였는데 특히 *미국 노동자의 임금이 *저임금국과의 무역으로 인해 낮아졌다는 그의 주장은 경제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또한 국가간의 무역을 전쟁처럼 여기는 그의 이론들을 사이비 경제학으로 간주하였다. - P117

1994년 그는 저명한 학술지 <포린 어페어스>에 실린 <아시아 기적의 신화>라는 글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허구"라는 주장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아시아의 고속 성장은 **‘요소 생산성(기술 진보)’의 향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요소 투입량(노동과 자본)’의 증가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요소 투입량은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성장도 곧 한계에 이른다고 분석하였다. - P118

*일본 침체의 원인을 과잉 투자 붕괴에 의한 *투자 감소와 *과잉 저축에서 찾고 *소비를 자극시키는 *과감한 통화정책을 권고한 그의 처방도 케인스 경제학의 교과서적 적용이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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