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제임스는 **똑같은 감정을 겪고서도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종교가 *종교적인 사람들에게는 *통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한 종류의 신앙이 *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신비주의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관점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우리는 *독단적 신학에 *작별을 고해야만 한다"라고까지 주장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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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의 시대>


2장

그들은 모두 사싱이란 ‘외부에 존재’하면서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세계에 대처하려고 고안한 *도구라고 확신했다. - P81

그리고 사상이란 반복적으로 재현할 수 없는 특정한 환경에 대한 *잠정적 반응이므로, 그 사랑이 살아남고 말고는 불변성이 아니라 *적응성에 달려 있다고 믿었다.

인간 행복을 증진하려는 노력에서 사상이 가진 한계도 잘 인식하고 있었다. - P81

1950년대에는 북부 사람들에게조차 체제 전복적으로 보였던 노예제 폐지론자들이

홈스의 *철학적 형안은 법에는 가장 우선시해야 할 *단 하나의 *목적이나 *이념이 없음을 꿰뚫어본 것이다. - P82

법은 실용적으로 진화해왔고, 어떤 개별 사례에나 전례, 방해 요소, 사회적 혜특 등 모든 패턴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패턴을 엄격하고 명백하게 구별하는 법은 없으며, 개별 소송마다 각가의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어 하나의 평결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 P83

통찰과 요령과 구체적인 지식.

나아가 그 단어들이 미국과 유럽의 사상을 어떻게 연결했으며, 어떻게 하여 **신 없이 살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사상이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P83

**초자연적이거나 **초월적인 차원 없이도 살 만한 삶의 양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바로 그 사람들.

메타피지컬 클럽, 토요 클럽이라고도 불렸던 그 모임에서는 저녁 식사를 하며 문학 토론을 벌였다. - P83

윌리엄 제임스도 홈스처럼 확신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그가 가장 좋아한 말은 **’절대적인 것에 저주를!’이었다. - P84

"우리가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할 때, 또는 **신이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할 때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면, 단지 우리가 자유의지와 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들이 **실질적으로 **참이 되는 것이다. - P85

**‘진리‘란 **믿음이라는 문제에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의 이름이다."

다시 말해서 **진리란 *저 바깥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만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논쟁적이었던 것은 *제임스가 이 논리를 **직관과 **본유 관념에 적용한 일이다. - P85

제임스는 주로 칸트에게서 많은 관념이 본유적(선천적)이라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이러한 생각에 신비롭거나 신성한 측면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윈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본유‘ 관념이란 한번 생겨났다가 *자연적으로 *선택된 변이들이었다. [자연선택이] *그 관념들을 *가지고 있던 *정신을 *가지지 않은 정신보다 **선호한 것이다. - P86

(우리가 정말로 신을 믿었던 시절에) 우리가 *신을 믿었던 이유는 경험상 신을 믿는 것이 **유익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기 시작한 이유는 그러한 믿음이 더는 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86

**종교란 **감정에 관한 것으로, 우리 *내면의 *핵심적인 불안, 즉 *우리에게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의식과 *종교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주리라는 생각에서 태어난 것이며, 인간의 *자기중심성의 역사에서 *‘거대한 한 장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종교에는 언제나 무언가 *엄숙한 측면, 다시 말해 *근엄하고 *진지하고 *온화한 측면이 있어서 우리의 **어떤 결핍을 채워주는데, 우리는 그 엄숙함이 우리를 **더 확장시키고 *기쁨과 *내적 통일성을 만들어준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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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사르트르, 보편적 지식인


사르트르는 지식인을 자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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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1. 지식과 지식인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에 *플란론은 *각자의 의견 혹은 *불완전한 지식에 불과한 **‘독사 doxa‘의 상태 개념으로, **참되고 올바른 지식인 ‘**에피스테메 episteme‘를 제시한 바 있다.

독사가 육안을 통해 인식한 변화하고, 생성하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지식이라면, *에피스테메는 변하지 않는 *이데아의 세개를 보이 주는 지식이다.

물론 이 구분법은 마크 메니데스가 독사와 알레테이Cateu를 니누민서 이미 시용한 구분법이기도 하다. - P13

그런데 **참되고 올바른 지식이라는 에피스테메는 과연 어떤 지식인가? 이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프랑스의 철학자푸코 Michel Foucault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식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지식을 *생산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주장한다. - P13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지식의 소임은 *사회에 더 큰 행복을 가져오는 데 있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에서 지식은 특정 집단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때가 더 많았다.

푸코가 강조한 광기와 이성의 구분은 이런 현상을 잘 보여준다.

*권력을 가진 자가 *이성을 정상적인 것으로, *광기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양분하고 권력이 이 구분을 정당화한 사례를 서양의 역사에서살펴볼 수 있다.

**18세기 프랑스의 *정신 병원이 *관광 코스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이를 잘 말해준다. 감금된 *광인들을 보면서 관광객들은 ‘나는 저들과 달리 *이성을 가진 존재‘라고 자부심을 느꼈던것이다. - P14

그런데 푸코에 따르면 중세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구분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중세에는 *광인과 일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았다. 심지어 광인의 말이 신의 목소리로 간주되기도 했다.

멀리 중세의 프랑스로 갈 것 없이 한국 사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작은 마을에는 지력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이 하나쯤 있었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공동체는 그를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고, 그는 사람들과 무리 없이 어울려 살아갔다. - P14

*지식과 *권력이 하나가 된 **지식 권력 savoirpouvor‘ 이라는 말은 이성과 광기의 틀을 나누는 데 머무르지 않았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나누는 대화에서도 지식 권력의 맥락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내가 그것을 전공했다‘, ‘내가 그것을오랫동안 연구했다‘, 나는 00과 교수다‘ 같은 말이 그렇다. *지식에 *전문성이라는 *권력을 더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말하는 것이다. - P14

이러한 전문성은 *도덕성의 확장으로 나아갔다.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그 사람의 행동을 도덕적인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전문성을 가진 사람의 지식은 개인의 이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암묵적 동의가 존재한다. 학자들의연구비가 많은 부분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도 이런 인식 덕분이다.

하지만 그러한 전문적 연구가 과연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을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의심이 커지고 있다. - P14

지식을 가진 사람과 지식인이라는 말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P15

/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지식인 역시 사전적으로는 "일정한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사람",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명료하게 인식해 깨달음을 얻은 사람"으로 정의된다. 영어로는 *intellectual이다.

이 단어가옥스퍼드 사전에 처음 나타난 것은 17세기 중엽으로 알려져 있다. 1935년에 발간된 프랑스 아카데미 사전은 지식인을 "손을 써서 일하는 사람nanuel"에 비춰 "지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1984년의 라루스 사전에서는 "인식적 기능의향상을 노리는", "지성을 높이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지식인이란 말뜻 그대로 지적인 능력을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앞에서 지식을 정의할 때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 P16

이렇듯 지식만큼이나 지식인을 정의하기 어려운 것은 이 말이말뜻 그대로의 의미를 넘어서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는 이렇게 고백한다. "**누가 지식인이고 누가 지식인이 *아닌지, **누가 지식인의 존재를 *현실 속에서 구현한 **참지식인인지.. **결정된 바가 없다."

·부르디외의 말처럼, 지식인이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그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다. 지식인의 모습이 다양한 차원에서 그려질 수 있는 것이다 - P16

/ 선비정신


선비란 유교의 도를 공부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예와 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부는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인의 지식인상에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희생적 선비 정신이 들어 있다. - P17

"우리는 역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지식의 정원에서 소일하는 나태한 자가 필요로 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필요로 한다."

니체 <삶에 대한 역사의 공과> - P18

단순한 지식과 교양을 갖춘 기능적 지식인이 아니라 이성적 판단과 실천력을 지닌 지식인을 사람들은 더 필요로 하는 것이다.

정약용이 "**현장에 쓸모없는 지식에 탐닉하지 마라. 공부를 위한 공부는 접어두어라."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P19

움베르토 에코는 지식인이란 **"일반인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중요한 사항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회에 자극을 준다는 것은 은폐된 사회 문제를 폭로하는 것이며, 대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즉 지식인은 **자신의 이득을 포기할 용기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 P21

과학자 정재승은 이렇게 주장한다.

"내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지 않음으로써 더 큰 집단에 대한 신뢰를 지키려는 노력은 인간 외에 그 어떤 동물 집단에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배신이다. 이러한 행동은 배신이 아니라 어쩌 보면 **지식인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 P22

사회에 널리 펴져 있는 담론들 가운데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숨은 **이데올로기가 있다.

‘*지식인은 *비판적 시각으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존재다.’ - P23

*지식인의 사회 참여는 *대단한 *시대적 사명감을 띠는 것인 양 *포장되기 쉽다. 한국 사회에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영웅시하는 풍토도 이런 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 안에서 **행복했을 것이다. 그들의 행동을 *희생이라는 단어로 한정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오히려 그들을 욕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 P24

이사야 벌린에 따르면 바로 여기에서 19세기 러시아의 급진적 지식인, 곧 인텔리겐치아가 태어났다.

벌린은 그들이 스스로를 *특정한 생활 태도를 *전파하기 위해 헌신하는, **환속한 사제 혹은 종파의 지도자에 가까운 존재로 자처했으며, 이후 이들이 허무주의자, 인민주의자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혁명가들로 이어졌다고 본다. - P25

지식인과 *인텔리겐치아를 *기능적 차원에서 *구분하는 것 역시 경청할 만하다.

먼저 **막스 베버는 지식인과 인텔리겐치아를 *구분하면서 **전자는 **관념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반면, **후자는 **관념을 **도구로 보며 보다 **실용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베버가 생각한 *지식인이 *종교적 지식인이었기 때문에나온 말이다. 그는 *지식인이란 *관념의 창조자이며 *관념을 이론화하고 *합리화하며 더 나아가 *관념의 해석자이며 *운반자라고 생각했다. - P26

/ 중세의 지식인


대학이 학생들에게 직업 훈련의 장소이자 경력을 보증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실제로 교회나 국가의 시설이 아닌 독립된 자치 단체로서의 대학은 일종의 *교육 길드였따.

그러나 14~15세기에 군주의 시대가 도래하자 대학들이 점점 더 국가나 지역에 종속되어 권력에 귀속하게 된 것이다. - P40

/ 근대의 지식인


인문주의자들은 대학에서 벗어나 살롱이나 사설 아카데미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과학 발전과 지식 전파를 위해 힘쓰게 된다. 인쇄술의 발달에 힘입어 새로운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 보급하는 데도 기여했다. - P42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관념의 하나는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개선된 환경은 인간의 본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살롱이라는 공간이 있었기에 싹틀 수 있었다. - P42

살로은 토론과 가벼운 술과 실사, 공연, 춤, 대화가 펼쳐지는 장이었고 시중에 없는 외국 서적과 필사본의 판매 공간이기도 했다.

이에 하버마스는 살롱을 가리켜 18세기에 탄생한 **’새로운 문학 공간을 고무하는 최초의 학교’라고 표현했다. - P43

/ 카를 만하임, 자유 부동하는 지식인


만하임은 지식인을 어떠한 집단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떠도는 *사회적 지위를 지닌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지식인이 사회의 모든 *갈등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맡는 존재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였다.

**특정 이익 집단에 속하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위해 *계급성을 지니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 P59

만함이에게 있어 지식인은 **사회의 총체적인 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누구의 간섭에서도 벗어나 있어야 한다. - P60

만하임의 이런 생각은 **사회 구조가 인간의 *생각을 **지배한다는 관점에 따른 것이다.

그는 **사회적 위치에 따라서 **가치와 사상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문제 제기 방식, 심지어 경험을 취합하고 서열을 매기는 데 필수적인 범주마저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사회적 의식이 **사회적 존재에 의해 결정된다는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개념을 연상시킨다. - P60

하지만 만하임은 **계급적 위치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그가 강조하는 **’자유 부동하는’ 지식인인 것이다.

그에게 있어 지식인의 임무는 지배 계급이 아닌 피지배 계급의 편에 서서 **부당한 차별과 억압을 철폐하는 **변혁의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데 있다. - P60

또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상호 토론과 비판이 과연총체적인 지식을 가져오는지도 의문이다.

*부르디외도 지적했듯이 **현재의 교육 체제는 *사유와 지식을 *종합하기보다는 *교육을 통해 *사회를 *더욱더 위계적이고 *불평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현재의 교육 체제는 이러한 *위계와 *불평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분명 *특정 계급에 *유리한방식으로 형성되는 이러한 차이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지식과는 거리가 멀다. - P6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회적, 계급적 위치를 벗어나 **총체적으로 **사회 구조를 봐야 한다는 만하임의 주장은 여전히 타당하다.

**자신의 계급적 *한계를 **벗어나 **오직 **‘진실‘만을 말하려 했던 **지식인들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노력에 의해 분명 사회는 더 나은 세상으로 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P61

/ 안토니오 그람시, 유기적 지식인


그람시는 지식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을 나눠 주고 세계를 바라보는 특정한 시각의 재생산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로 정의한다.

또한 그람시의 지식인은 개인이라기보다는 **집단에 가깝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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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은 단순히 *시혜적 의미의 *자선활동만이 아니라, 참으로 가난한 이들과 함게 어우려져 살 수 있는 인간다운 사회, 바로 그런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난의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필요로 합니다

**불의와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을 알아내고 복음적 관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점에서 가톨릭 사회교리가 꼭 필요하다. - P17

가난한 이들은 단순히 생계의 위협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난의 얼굴을 하고 있는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함축합니다. - P18

가톨릭 사회교리 Catholic social teaching라고 할 때엔느 근대 이후 발표된 일부 문헌들에 국한됩니다.

이 문헌들은 *근현대에 등장한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관련 현안에 대해 *교황이나 여러 나라와 대륙의 *주교회의가 응답한 것들이다. - P23

제한된 의미로 사용할 때에는 교황 레오 13세의 재위 때부터 그 이후에 발표된 교황이나 주교회의들의 문헌을 일컫습니다.

사회교리는 교회의 목자와 스승들이 근대 정치/경제/문화 안에서 사회 전통이 의미하는 바를 논리 정연하게 체계화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25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2-65 전에는 성직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에서도 교회의 사회교리를 전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윤리신학 역시 개인 윤리에 초점을 두었고, 성직자들은 개별적으로 죄의 고백을 듣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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