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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수학이다! - 세상 속에 숨어 있는 101가지 수학 이야기 베틀북 지식 상자 5
플로랑스 피노.카리나 루아르 글, 조셍 제르네 그림, 조은경 옮김, 이영희 감수 / 베틀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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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에 숨어 있는 101가지 수학 이야기
이것이 수학이다!

 

 

​글 플로랑스 피노. 카리나 루아르
그림 조셍 제르네                       
출판사 베틀북​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이라는 말에 많이 공감하지만
 많이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중학교때 수학선생님이 마냥 좋아~ 과목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현실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른듯~
지금은 아이를 위해서 초등수학지도사 과정을 다시 배우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게 된
'이것이 수학이다'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자꾸 접하다 보면 수학과 친해지고
잘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는 말을 믿고 열심히 해 보렵니다.​

저는 요리를​ 하면서 손가락자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이더라구요.

제손이 기준보다 0.5cm 작은 손이더라구요.

 

 

 

이렇듯 몸을 이용해 만든 단위들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자이며 중국 단위의 기원이 되었다고 ​하니 놀랍더라구요.​

 

 

 

3학년인 딸아이에게는 101가지 수학이야기가 사전처럼  연대별로 쓰여있지만

지식쌓기로는 좋으나 내용이 조금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읽다보니 우리가 중요하다고 외웠던 단어들이 나오니 반가운 마음은 있지만...

초등학생부터 수포자가 나온다는 말에 더 열심히 보게 되네요.​

속담으로 보는 단위, 사칙연산 기호, 분수와 단짝 소수, 피타고라스 정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비율인 황금비의 레오나르드 다빈치,

 미술시간에 물감으로 나비찍기하던 대칭그림,

돈의 기원, 원가, 이윤... 대출, 이자 ... 회사, 주식, 경제 이야기까지...

 

 

 

​아무렇지 않게 가지고 놀던 나침판이 최초에는 별과 태양이라는 것

알맞은 지도 고르기... 지금의 아이들에겐 스마트폰에 내비게이션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 를 사용할 줄 알아서 종이지도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 듯 ​하더라구요...

백분율로 볼때 나에게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얼마일까?​

"도박은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지구 온난화,

예술과 수학의 만남, 음계를 처음 만든 피타고라스...

 

 

3월 14일은 수학계에선 파이 데이라 해서 동그란 파이를 먹었다고 하니

우리딸은 3월14일은​ 안중근이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고...

2, 3학년​ 두 딸이 도형을 배우는데 단순한 도형에서 변형된 프랙탈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죠.

 

참이면서 거짓인 말, 거짓말 쟁이의 역설에선 엄마 같다고 하네요!!!  

우리 생활에​서 수학, 과학이다 음악이다 라고 따로 분리해서 말하기 힘들다.

 요즘은 융합을 원하는 때에 이것은 수학이다는

다양한 방면에서 수학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죠.

부록으로 이 책에 나오는 수학 용어들까지...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수학을 울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는데 잘 이해를 했으련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 ...

사랑하는 딸들아 수학을 포기하진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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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8
오카다 기쿠코 지음,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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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 3 . 4학년 창작 동화 08

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글 오카다 기쿠코      

그림 후지시마 에미코

출판사 살림어린이    

 

 

 

 

마법가위만 있으면!!!

가위처럼 부리에서 꽁지까지 온통 은빛,

반짝반짝 빛나는 새의 날개를 펼치고 날갯짓하며

지그재그로 날아오르는 진짜 새처럼 생긴 가위...

원하는 연령대, 직업,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싹둑싹둑 알아서 잘라버릴 것 만 같은 은색가위.

새처럼 살포시 날아와 원하는 머리를 자르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 가위는 한 번 집을 나가면 언제 들어 올 줄을 모르고

꼭 원한다 해도 원해지는 것은 아닌듯한 이상한 가위.

 

유카는 10살 별을 좋아하는 아이

울 딸도 10살! 아가들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래서인지 소연이는 병설유치원 선생님이 꿈이랍니다.

아직은 변하지 않았지만 미술샘, 화가... 등등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죠.

피아노, 영어, 노래, 춤... 배울게 너무 많아져서 꿈을 포기하려 한 적도 여러 번 있었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은... 어린 딸의 꿈이

기특하지만 막상 딸은 그 모든 걸 다 해야 된다면

이 모든 걸 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면...

꿈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지요. 

너무 힘이 들 것 같다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은 건,

딸에게 끊임없이 늘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시는 선생님이 있었기에

공부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멘토 선생님이 있어

우리 딸은 정말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졸업 기념선물로 받은 가위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마법가위라니

그 가위가 나를 선택했으니 난 보통 이발사가 아닌 것이다.

내가 선택한 진로에 그들이 선택한 내가 된 것이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사이에 위치한 학원거리의 유령저택...

9월이 되면 찾아오는 귀찮은 손님, 마귀할멈이라고 소문난 이발소.

​혼자 살면 자유롭기는 하지만 주변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머리를 써야 하지만... 유령저택으로 보이게 놔두면 귀찮은

손님(끈질기게 찾아오는 잡상인이라든가 도둑이라든가 귀찮은 이웃)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인 혼자 사는 건 좋지 않다는 등 핑계를 대면서 말이지.

그놈들은 어차피 여기를 아파트나 주차장으로 만들 속셈이야."

그런이유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온갖 함정을 파서 쫒아내려 하지만 모든걸 다 헤치고 입성한

시청 재해서비스과 보건복지상담 담당자.

독거 노인을 위한 서비스 도우미를 파견하려 하지만

오해로 인해 이 모든 걸 완강히 거부하는 루나할머니지만

하지만 시청직원의 따스함에 멋진 루나 할머니의 마음도 풀린 둣...

"웃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 은색 새, 새의 은빛 날개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내 가슴을 푹 찌른 것처럼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지 뭐야"

'이발소를 다시 열어야지'

 

 

  

깜깜한데도 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는 않았고, 자신이 갈 곳이나

자신이 할 일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마법은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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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한 상 푸짐하네! - 밥.떡.반찬.죽.국.과일.채소까지 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
박정아 지음, 이덕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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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속담 한 상 푸짐하네!

 

 

 

글 박정아         

그림 이덕화      

출판사 개암나무

 

 

 

 

전에 '공부가 재미 있어지는... 속담'이라고 해서

속담풀이를 적어오라 하면 찾아서 적어 가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속담 한 상 푸짐하네! 는 밥, 떡, 반찬, 죽, 과일, 채소까지

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으로... 내가 먹는 것에 약한가?...

싶을 정도로^^  ​딸들과 좋아하는 한 쳅터씩 찾아가며 읽었어요.

 

 

 

 

각 쳅터마다 주제와 관련된 속담 6개, 영양가 챙기기, 한그릇 더!

(뜻이 비슷한 속담, 같은 낱말이 들어간 속담​ 2개씩)

마지막에 ! 우리말, 이것도 궁금해 소개 되어 있지요.

특히, 속담중에 관련된 단어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끝부분에 풀이도 있고

 각 관련 주제어가 각기 다른색 표기되어 보기에도 훨씬 편하네요.

 

 

 

에 관련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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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약보다 낫다 에서는 밥은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주식이라고 

강조하였으며, 밥과 관련된 단어(ex 무병장수) 연결시켜 기억하기 쉽게 뜻도 써 있어요.

또, 영양가 챙기기에선 우리에게 질문하고 답하고 당부하는 메시지까지 있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한 쳅터가 끝나면  ! 우리말이것도 궁금해! 코너로

각 주제어의 또다른 이름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으며

또한 역사적으론 어떠했는지 어떠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지

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 에서는 개미의 부지런함과

게으른 베짱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고,

밥인지죽인지는 솥뚜껑을 열어 보아야 안다는 느림을 인정하지 않고 놀리던

꾀많은 토끼가 느린 거북이를 놀리다 후회하게 되는 이야기.

밥 먹을땐 개도 안 때린다는 밥상머리 교육에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게 되네요.

에 관련된 속담

===================

 

 

 

것이 비지떡 에선 유해물질을 넣어 양심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는 각기 다른 환경, 다른 신체의 두루미​와 여우

보고 못 먹는 것은 그림의 떡 의 목마른 숲속 여우​의 보고도 먹을 수 없는 환경

누워서 떡 먹기의 아인슈타인​의 끈기와 노력과 집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게으른 아들들에게 남기고 간 교훈을

들을 때면 씁씁하기도 하죠!!!

 

 

 

반찬에 관련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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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며 겨자 먹기​ 싫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혹부리 영감처럼 즐겁게 생활해 볼까요?.

닭 잡아먹고 오리 발 내놓기​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핑계나 이유를 대며 회피하는 사자이야기.

돌멩이 갖다 놓고 닭알 되기를 바란다​는​ 흥부와 놀부의 놀부처럼

 허황된 일에 낭비하지 말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부뚜막에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는 요즘은 나의 이야기 같다

시험을 접수해 놓고는 공부는 안하면서 합격만을 기원하는 나의 이야기 같다.

 

 

 

 

 

에 관련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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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이 죽 끓듯 한다  배려를 모르는 신데렐라의 두 언니가 단연 최고죠.

뜻이 비슷한 속담으로 녹비에 가로왈... 처음 들어 본 속담도 있어요.

국에 덴 놈 냉수 보고도 놀란다 에서는 이순신장군의 일화가 소개 되었죠.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경상도서 죽 쑤는 놈 전라도 가도 죽 쑨다 게으른 사람은 어디를 가도

일이 잘 될 리 없다는 뜻으로, 곡식은 주인네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도 있듯이 일이든 공부든 부지런히 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 날이 올 것이다.

남의 말 하기는 식은 죽 먹기 탈무드에서 세 딸을 둔 아버지 이야기는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하여 말을 삼가라 했는데

학부모 총회를 앞둔 나의 심정도, 올 한 해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기를 빌면서 내일을 기다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 부분에선

동화책을 다시 읽고 이야기하며 속담을 즐겼어요.

 

  

 

과일채소에 관련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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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 초등학교 3학년 엄마지만 아직도 딸의 친구 엄마들과는

이런 관계가 아닐 런진요.

올해는 제발 수박 껍질속의 달콤함을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이네요.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노력하지 않고 결과가 좋기를 바라는 도둑놈 심보는 아닐런지!

개밥에 도토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서로 배려한다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될 거겠죠.

작은 고추가 맵다

콩 심은데 콩나구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쉬우면서도 알면 알수록 최고로 어려운 우리들의 영원한 숙제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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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쉽게 가나다 순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먹는 것과 관련된 속담풀이가 이렇게 푸짐한 한 상 가득

할 줄은... 새삼 놀랐어요.​

이 책이 속담풀이로도 유익하지만 더 좋은 것은 속담속에 담긴 유래와

이숍우화의 색감도 선명해서 좋고 읽는 동안 웃으며

침 삼켜가며 지루하지 않게 읽어서 좋았고

이해도 쉽고, 또 생각할 수 있는 교훈도 있는 것 같아요.

속담 한편 한편이​ 단편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며

친구관계와 참을성,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습관,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인물, 수학, 과학까지...

두루 섭렵한 기분이 들 정도네요.

 

밥을 세 번 정도는 먹어야 그 사람과 코드가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음식을 통한 이번 속담도

완전히 저에게로 와서 좋은 의식을 지니게끔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몇 번만 더 읽는다면 아마도 우리가 속담 달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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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0
우현옥 글,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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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글 우현욱​         

그림 최미란      

출판사 키위북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사랑하는 식구, 가족과 함께 먹는 맛있은 밥

보리야!  지금은 행복하니?

소연 하진아!​  우리딸들은 행복하니?

여보!  당신은 우리와 함께하는 아침이 행복하나요?

... ... ... ​

 

​지리산 청학동에사는 잔소리 대마왕 훈장님

집수리로 일주일 동안 큰​어빠와 수리가 보리네 집에 묵게 되었다는데...

​보리네 집은 비상사태처럼 다들 바짝 긴장해 있지요

 '일주일 동안 식사는 어떻게 하지?'

'형님의 잔소리는 어떻게 견디지?'

'수리하고는 어떻게 지낸담?'

1남 8녀의 좋은 시댁을 둔 나도

​평창에서 오시는 가족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속이 바빠지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보리네 가족에게 잔소리쟁이 큰 아빠의 즐거운? 

 밥상머리 교육이 드디어 시작되었네요.

 

 

오늘따라 늦잠자서 허둥대는 엄마와

손가락 왼쪽, 젓가락 오른쪽이라며 가르치는 훈장님.

"밥 중에 가장 보약이 ​아침밥이야. 아침을 안 먹으면 몸도 머리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거야. 대충 간단하게 먹어서 어디 머리를 쓸 수 있겠냐?"

우유나  시리얼, 식빵으로 대충 때우고 허겁지겁 달려나가던 그들인데...​

 

 

 

 

그런데 바쁘게 회사 출근하는 아빠와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가는 아이들

그 사이의 나처럼 우리집 풍경 또한 보리네 못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9시 등교 덕분에 우리집 밥상머리 풍경도 많이 달라졌죠.

조금 늦은 기상에도 조금 천천히 먹는 밥도

다 같이 얼굴을 보면서 아침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집에서 혼자 먹는 밥보단 학교 급식이 훨씬 맛있다고 하는 보리처럼

형제가 많지 않은 현실에선 TV와 대화하며 먹는 밥이 얼마나 좋겠어요

일주일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만들기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준비과정에서 부터 같이 참여하면 정말 좋으련만 우리 아빠가

많이 바쁘시네요...

 

오늘도 보리 큰아빠는 남자는 부엌에 가면 안된다네요.

 부엌과 거실 사이에서 어쩡쩡하게 서 있는 아빠한테요.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이라는게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오늘 저녁은 다 같이 동네 식당 한바퀴를 순회해야 하네요.

 

 

 
하지만 식당에선 늘 아이들 때문에 고개숙이며 사과해야 하는 일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없으면

나가서 식사하는 것도 엄두도 낼 수 없죠.

 그런데 보리와 수리가 사고를 치고 괜한 화살이 엄마에게 오네요^^

 

아침 밥상은 찬바람이 쌩쌩 불었어요.

"아침마다 식구가 다 함께 밥을 먹으니까 좋더라고요.

어릴적 생각도 나고요. 우리 어릴 땐 아침, 저녁으로 밥상에 둘러앉아

다 같이 밥을 먹었잖아요."

" 같이 밥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밥상을 차리는 것도 중요하다구요."

 

 

 

​오늘은 남자들이, 저녁 메뉴를 엄마가 좋아하는 닭볶음탕으로 준비했네요.

 며칠 동안 서로 오갔던 불편함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을 따라 훌훌 날아 갔지요.

 

 

 

그런데 일주일 동안 과연 무슨일이 있었길래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난다고

야단치던 큰 아빠가 달라졌을까요?

시베리아 찬바람이 한 번 불었을 뿐인데요^^

게다가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닌까 점심시간까진 거뜬하게 지낼 수 있어요^^

 


 

​오늘도 우리집은 즐거운 밥상머리에서 하루를 시작해요!

... ... ...​

 ​ 

이 책을 온 식구가 다 읽으면서 이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 우리집의 이야기라서 훨씬 공감할 수 있었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네요.

덕분에 우리집도 일주일에 두번씩 집사(봉사자)를 하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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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조절 타임머신 생각쑥쑥문고 5
폴 제닝스 글, 김희숙 옮김, 서영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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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조절 타임머신

 

 

 

글 폴 제닝스  ​                 

그림 서영경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전 세계 800만 어린이가 사랑한 '폴 제닝스'의 화제작

나이조절 타임머신

 

 

나이 조절되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돈 주고라도 사고 싶다는 생각에 …
나보단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나이 조절 타임머신을 먼저 양보하겠다고 했더니...

결국에 온 식구가 다 읽게 되었네요^^ 

 

 

 

한 권에 모두 9편으로 되어 있는 짧막한 단편이지만

​각 9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흥미롭고 심지어 황당하기까지 했죠.

그런데 묘하게 자꾸 눈이 가고 웃음이 나더라구요.​

울 두딸은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 있다고

벌써 학급에 가지고 가서 돌려보기까지 했다니까요.

제목도 재미나지만 마지막에 항상 반전이 있어 황당하지만

언제가는 일어날 것만 같은 이야기와 우리 주변의 이야기 같아서

매우 흥미롭고  다시보고 또 보고 싶은 책이었네요.​

  

나이 조절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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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분홍 나비 넥타이가 진짜 웃겨요"

머피에 법칙에 홀린 듯 이때 부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 했죠.

​옛날 라디오처럼 생긴 물건에 버튼을 만지기만 하면

남자아이가 청년이 되고, 할머니가 열여섯살 아가씨가 되는

심지어 욕심이 과한 청년은 아기가 되기도 하고

아기가 백살이 넘어 죽기까지 하더니 이내 해골만 남을 때까지 다 썩어 버린 것이다.

죽은 해골이랑 15분 동안 같은 ​객실을 이용했다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리​는 신기한 나이 조절 타임머신...

왼쪽 가장자리에는 '점점 더 젊게', 오른쪽에는 '점점 더 늙게'라고 쓰여 있었죠.

마치 우리 옛 고전인 젊어지는 샘물이 ​생각나더라구요.

​학교 교장선생님은 황당한 이야기라 허풍쟁이라 하셨지만

어느날 부터 교장​선생님은 학교에 나오지 않으시고

비서​선생님에겐 근사하게 잘 생긴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

근데 글쎄 그 남자 친구가

분홍색 나비넥타이를 ​매는 바보 같은 남자라는 것...

정말 나에게도 이런 기계가 생긴다면!!!

과연 나는 몇 살로 가고 싶을까?​

ㅎㅎㅎ

생각 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한 방 치약의 비밀

================

빈 선생님은 빈 치과의사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치료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일을 하고 싶니"라고 물으시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으면 얘기 해 줄께"라며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평생에 한 번만 쓰면 되는 치약. 다시는 양치질을 안해도 되는거지.

​양치질을 싫어하는 꼬마에게 딱이잖아..."

​한방치약을 발명하여 동물들에게 마루타 실험을 하는 할아버지

정작 발명에 성공한들​ 평생 한 번만 쓴다면

할아버지의 소원은 이루어질지 모르나 정말은 부자는 못 된다는 걸

왜​ 모르시는 것일까?

그런데 할아버지가 만든 치약에 할아버지가 이상해 지더니

앞니가 자라 점점 커지더니 할아버지가 사라졌어요.

... ... ...

충치 치료를 마치고 다음 사람이 오면 늘 똑같이 물으시는 선생님.​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일을 하고 싶니"라고...

그런데!!! 의사선생님​​ 어릴적 꿈이 치과에 오는

아이들과 꿈이 항상 같아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으면 얘기 해 줄께"라며

오늘도 즐거운 진료를 보시네요...

참 멋진 거짓말쟁이 치과선생님 이시다.

​눈높이 교육이라 말은 하지만 딸애의 눈높이 맞춰

놀아주고 같이 공유한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더 노력 해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백만장자가 된 거리 악사

======================

 ​

​1인당 1달러씩

공짜로 돈을 나워 줍니다.

매일 아침 오전 아홉 시부터

멜턴 로느 거리로 오세요.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갖은 것에 만족하고 살지만

그중 많은 사람들이 1을 가지면 10을 더 갖고 싶어할 걸요?

거리의 악사와 악사밖에 모르는 개...

있을땐 잘 모르는 그들의 친밀감, 존재감, 든든함.

모두가 떠났지만​  하늘을 향한 목으로 그의 곁을 꿋꿋이 지키는

그의 친구이자 동반자. ​너무 가까워 소중함을 모르고 구박하고 천대했건만

그래도 오로지 악사를 향하는 일편단심

​... ...

소중한 것이 떠난 뒤에, 악사도 개와 같은 처지가 된 뒤에야

느끼는 이 허탈함이, 딱 지금의 나의 심정이다...

아주 멀리 먼 곳으로 이사 가는 3년 넘은 나의 이웃. ​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잘해 줄 걸​...

거리의 ​악사의 마음을 완전 공감한다.

나와 같은 생각과 시각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

왜 이제껏 방치만 했는지... 많이 아쉽고 정말 아쉽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현명한 생각과 판단.​

아빠가 가르쳐준 1달러의 생각과 판단에

현명한 그 아빠와 그 아들을 응원합니다^^.

날아라 수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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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를 먹으면 30분 동안 초능력이 생기는 스프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난 무얼 하고 싶을까?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건 어려우니 난 우렁각시나 되어 볼까?

그럼 좋겠다. 울 딸들과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나의 30분 초능력을 쓸텐데!!!​

 그런데 스프깡통을 따는 따개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고무나무 잎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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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피리소리를 들은 사람은 피리소리를 부는 사람의 장애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신기한 피리소리

서로 질병을 주거니 받거니 아웅다웅 싸우지만 진실은 ​

서로를 좋아한다는 것.

한참 이성에 예민한 울 딸의 아토피를 고무나무 피리소리를 듣는

누군가가 가져 갔으면 하는 소심한 바램을!!!  정말 좋겠네...​

전체적으로 많이 아는 듯한 ​비슷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그림이 많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나이 조절 타임머신​

뭐든지 황당할 지라도 원칙을 가지고 마음을 다하면

곁에 진정한 누군가가 항상 있지 않을까?

항상 있겠지라고 결론을 탕!탕!탕!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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