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8
오카다 기쿠코 지음,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살림어린이] 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 3 . 4학년 창작 동화 08

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글 오카다 기쿠코      

그림 후지시마 에미코

출판사 살림어린이    

 

 

 

 

마법가위만 있으면!!!

가위처럼 부리에서 꽁지까지 온통 은빛,

반짝반짝 빛나는 새의 날개를 펼치고 날갯짓하며

지그재그로 날아오르는 진짜 새처럼 생긴 가위...

원하는 연령대, 직업,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싹둑싹둑 알아서 잘라버릴 것 만 같은 은색가위.

새처럼 살포시 날아와 원하는 머리를 자르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 가위는 한 번 집을 나가면 언제 들어 올 줄을 모르고

꼭 원한다 해도 원해지는 것은 아닌듯한 이상한 가위.

 

유카는 10살 별을 좋아하는 아이

울 딸도 10살! 아가들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래서인지 소연이는 병설유치원 선생님이 꿈이랍니다.

아직은 변하지 않았지만 미술샘, 화가... 등등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죠.

피아노, 영어, 노래, 춤... 배울게 너무 많아져서 꿈을 포기하려 한 적도 여러 번 있었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은... 어린 딸의 꿈이

기특하지만 막상 딸은 그 모든 걸 다 해야 된다면

이 모든 걸 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면...

꿈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지요. 

너무 힘이 들 것 같다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은 건,

딸에게 끊임없이 늘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시는 선생님이 있었기에

공부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멘토 선생님이 있어

우리 딸은 정말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졸업 기념선물로 받은 가위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마법가위라니

그 가위가 나를 선택했으니 난 보통 이발사가 아닌 것이다.

내가 선택한 진로에 그들이 선택한 내가 된 것이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사이에 위치한 학원거리의 유령저택...

9월이 되면 찾아오는 귀찮은 손님, 마귀할멈이라고 소문난 이발소.

​혼자 살면 자유롭기는 하지만 주변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머리를 써야 하지만... 유령저택으로 보이게 놔두면 귀찮은

손님(끈질기게 찾아오는 잡상인이라든가 도둑이라든가 귀찮은 이웃)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인 혼자 사는 건 좋지 않다는 등 핑계를 대면서 말이지.

그놈들은 어차피 여기를 아파트나 주차장으로 만들 속셈이야."

그런이유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온갖 함정을 파서 쫒아내려 하지만 모든걸 다 헤치고 입성한

시청 재해서비스과 보건복지상담 담당자.

독거 노인을 위한 서비스 도우미를 파견하려 하지만

오해로 인해 이 모든 걸 완강히 거부하는 루나할머니지만

하지만 시청직원의 따스함에 멋진 루나 할머니의 마음도 풀린 둣...

"웃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 은색 새, 새의 은빛 날개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내 가슴을 푹 찌른 것처럼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지 뭐야"

'이발소를 다시 열어야지'

 

 

  

깜깜한데도 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는 않았고, 자신이 갈 곳이나

자신이 할 일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마법은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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