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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 개정판
김선규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산다는 게 때로는 지겨울 때가 있다.
해야 될 일 속에 파묻혀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가슴을 죄어오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사랑, 행복, 희망 따위의 진부한 단어에도 목이 멘다.
<살아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편지>가 눈에 띈 건
아마도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겠지.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사진과 다양한 여러 사람들의 글이 인상적이다.
시멘트 틈에 피어난 노란 민들레나
까맣게 탄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
그들이 견디고 이겨냈을 고통과 좌절이 온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산다는 게 지겨울 때도 있지만
방황과 좌절의 긴 터널 끝에는
환한 햇살 같은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
한 번 믿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