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으로 만드는 두 번째 월급통장
최만수.선한결.맹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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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노동의 시간에서 자본의 시간으로 한 발 옮겨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은 함께 걸어볼 만한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요즘 뉴스만 켜도 엔비디아, M7, AI, 미중 패권 이런 말들이 쏟아집니다. 머리로는 "앞으로는 미국 시장을 봐야 한다"는 걸 알겠는데, 막상 손가락은 여전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만 맴도는 현실... 그리고 수익은... ^^;;;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그래, 월급만으론 안 되니까 '두 번째 월급통장'은 진짜 필요하지. 거기에 미국주식으로... ^^" 하는 마음으로 펼쳤습니다. 읽어보니 이 책은 단순히 "엔비디아 사라, 애플 사라" 식 추천서가 아니라, "왜 미국 시장 전체에 올라타야 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무엇을, 어떤 구조로 사야 하는지"를 꽤 차분하게 설계해 주는 지도에 가까웠습니다.

이 책은 크게 7개의 파트, 즉 Part 1은 '왜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가', Part 2는 '미국 투자의 첫 걸음 M7부터', Part 3은 'AI부터 바이오, 우주항공까지 뉴M7을 찾아라',  Part 4는 '미국주식에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Part 5는 '포트폴리오의 기본은 ETF부터', Part 6은 '실전 미국 포트폴리오 짜기', 마지막 Part 7는 '잠자는 연금계좌를 깨워보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미국 얘기를 단순히 "세계 1위니까" 수준에서 끝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미국 정부의 산업 정책(친 AI와 친 반도체), 주주환원 문화(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AI, 반도체, 바이오' 같은 혁신 산업의 무게중심 이동 등 이런 것들을 한데 묶어서 "결국 전 세계 자본이 가장 먼저, 가장 오래 머무는 시장이 미국이다"라는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재정적자, 미국 국채금리 부담, 트럼프 2기 리스크 같은 불안 요소도 피하지 않고 짚어주는 점이 좋았구요. 그래서 "미국도 위험하다" Vs "그래도 다른 선택지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 사이에서 균형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중심축은 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이라고 보여집니다.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깊게 파헤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정책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AI, 클라우드, 전기차' 같은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떤 '플랫폼' 위치에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Part 3에서 다루는 브로드컴, 팔란티어, 양자컴퓨팅, 원전 & 전력 인프라, 우주항공 등은 말 그대로 "뉴M7 후보군"을 탐색하는 장이었는데, 여기서는 "지금 당장 사라"가 아니라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지", "왜 연구비만 타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실제 매출 구조와 연결된 성장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쪽에 가깝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Part 4 ~ 7이 이 책의 진짜 가치라고 느꼈습니다. 책에서는 먼저, 정보의 바다에서溺익사하지 않으려면 마켓비트, 팁랭크 같은 사이트를 활용해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목표주가, 실적 발표 일정과 추정치를 어떻게 체크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좋았던 이유는, "이 사이트가 있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실전에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까지 같이 얘기해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ETF를 중심에 놓는 포트폴리오 철학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Part 5의 ETF 파트는 초보, 중수 상관없이 한 번은 정리해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지수 산출 방식(시가총액 Vs 가격 가중), 다우 Vs S&P500 Vs 나스닥의 차이, ETF와 펀드의 구조적 차이(실시간 거래, 유동성, 수수료) 등... 이 부분들을 읽고 나면 제 상황에 맞춰 나름 설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ETF를 꼭 사라기보다, "지수 선택이 곧 나의 세계관 선택"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셋째, 연금, 세금까지 포함한 '두 번째 월급통장'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Part 7의 연금 이야기는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연금 백만장자' 통계, 연평균 8% 수익률, 국내에서 퇴직연금계좌에 미국 ETF를 담는 방식,  ISA와 연금계좌를 활용한 배당 절세 구조 등... 이걸 읽고 나니, "내 계좌 하나에서만 버티는 투자"가 아니라, "연금과 ISA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야 진짜 '두 번째 월급통장'이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음... 이 책을 통해 좋았던 점은 첫째, '왜 미국인가'에서 충분히 생각을 시작하게 해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미국이니까"가 아니라 '달러, 산업정책, 주주환원, AI 패권'까지 묶어서 "그래서 내가 왜 이 시장에 일단 발은 담가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둘째, 종목보다 '구조'를 먼저 보게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M7, 뉴M7'이 많이 나오지만, 핵심은 "어떤 산업 구조에 있는 기업인가", "국가 정책, 공급망, 기술 트렌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를 보게 하는 습관을 만들도록 하고 있죠. 이 습관 하나만 가져가도 뉴스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무적인 정보가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금, 연금, ETF, 정보 사이트 활용법 등 당장 계좌를 열고 '내 상황에 맞게'  조합해 볼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라 책을 덮고 나서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기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덮고 나서 "당장 무엇을 살까"보다 "내 월급을 포함한, 다른 어떤 현금 흐름을 더 만들어 볼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미국주식에 대한 겁을 조금 덜고, 노동의 시간에서 자본의 시간으로 한 발 옮겨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은 함께 걸어볼 만한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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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의 100세 설계 수업 - 3050에게 필요한 노후 준비 참고서
강창희.유치영.신상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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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퇴직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 "오늘부터, 작은 준비라도 하나씩!"

"노후는 언젠가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오늘의 문제다." 노후를 이야기하면 마음 한구석이 괜히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고 나선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노후는 두려움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준비하면 되는 영역'으로 바꿔주는 책이라서요. 그래요... 이 책은 막막함을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바꿔주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총 3개의 Part, 즉 Part 1 '당신의 노후는 이미 시작됐다', Part 2 '실패하지 않는 마법의 돈 굴리기', Part 3 '노후가 든든해지는 연금 설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레버리지 ETF로 적립식 투자해보기', '레버리지 ETF 적립식 투자로 3배 벌고 이를 유지하기'라는 꿀팁도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되면, 노후 준비가 거대한 미션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와닿았던 건 "집 한 채면 충분한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직설적인 현실 인식이었습니다. 우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구조로는 긴 노후를 버티기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이 책은 부동산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금융자산과 인적자산까지 함께 재정비하는 '자산 구조의 전체 그림'을 보여줍니다.

또 하나, 투자를 다루는 부분은 과감하기보다 현실적이었습니다. "불리는 기술보다 '안 잃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 이 단순한 문장이 뼈속 깊이 박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적립식 투자, 장기 투자, 지수 ETF 중심 전략... 기초적이지만 실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원칙들을 놓치지 않게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음...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연금 파트였어요. 연금은 '나중에 받는 돈'이 아니라 미래의 월급통장을 만드는 장기적 시스템이라는 점, 연금 개시 시점 하나만 달라도 노후 20 ~ 30년의 삶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종신연금과 자가연금화를 어떻게 조합해야 소득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까지 다루고 있었습니다. 연금을 제도 설명으로만 다루는 책들과 확실히 다른 깊이가 있었습니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노후 준비? 어려운 게 아니라, 지금부터 하나씩 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연금은 나중 문제라 생각했지만 미래가 점점 불안한 20~30대, 자산 대부분이 집 한 채에 묶여 있는 현실이 고민인 40대, 퇴직 이후의 월 소득과 연금 설계에 대한 답이 필요한 50대, 막연한 불안 대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얻고 싶은 모든 분들에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읽고 나서 제일 오래 남은 글귀가 있었어요.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퇴직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언젠가를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너무 늦어져버리는 게 바로 노후 준비잖아요. 그래서, 이 책은 조용하지만 힘 있게 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지금 조금이라도 시작하면, 앞으로의 삶은 훨씬 덜 두려워질 수 있다고! 그 말이 이상하게 마음을 가볍게 만들더라고요. 저는 이제 제 노후 체크리스트의 첫 줄에 이렇게 적었답니다.
"오늘부터, 작은 준비라도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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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챈스(Change Chance) - 변화가 기회를 만든다
서이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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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변화는 늘 두렵지만, 두려움 너머에는 언제나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 "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환경이 뒤바뀌는 시대에 "변화"라는 단어는 더 이상 경영학 교과서 안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단단히 붙잡아야 하는 생존 조건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체인지 챈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궁금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받았던 인상은 "변화는 거대한 전략이 아니라, 결국 사람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서 이타'님은 37년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변화를 연구한 학자이면서 동시에 그 변화를 실제 조직에서 부딪히며 경험한 실무자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지 책 속 문장들은 이론의 건조함보다, 실제 조직에서 "아, 저거 맞아...!" 하고 공감하게 되는 현장의 숨결이 먼저 와닿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변화관리의 정의를 아주 단순하지만 깊게 다시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변화는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끊임없이 바뀌는 것을 말하며, 관리는 그 변화를 기업이 원하는 미래의 상태로 바꾸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70%가 실패한다는 통계가 붙는 순간, 이 말은 더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은 결국 변화를 '겪느냐'가 아니라 '관리하느냐'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성공'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2장 '모델', 3장 '장애물', 4장 '역사', 5장 '철학', 6장 '종교', 7장 '개인', 8장 '완성'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변화의 주체를 다음 세 가지로 명확히 정의합니다. 리더, 직원, 그리고 기업문화... 많은 변화관리 책들이 리더십만 강조하거나 시스템만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체인지 챈스'는 이 세 요소를 하나의 유기체처럼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직원은 움직이지 않고. 직원이 변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문화는 바뀌지 않으며,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전략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 셋이 맞물릴 때 비로소 변화는 조직에 스며들어 표준이 된다는 설명은 실제 기업 사례들의 공통점을 정확히 짚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성공한 조직의 변화 사례를 돌이켜보면, 항상 "직원들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이 변곡점이었던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직원 참여가 변화 성공의 핵심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차별점은 그 참여를 만들어내는 힘이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책 곳곳에는 역사, 철학, 종교적 사례들이 등장합니다. 딱딱한 경영 용어를 넘어서 "사람이 왜 움직이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신선했어요. 변화관리의 핵심이 사실은 인간 이해에 있다는 점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마음속에 질문이 생겼습니다. "나는 지금 변화의 주체인가, 아니면 변화의 방관자인가?"... 변화는 '기업의 일' 같지만, 결국은 '내 일'입니다. 리더든 직원이든, 변화는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해주는 일이 아니죠. 결국 내가 받아들이고 움직여야만 진짜 변화가 됩니다.

음...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글로벌 경쟁...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단순히 변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속도로 뒤집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는 지금 읽으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될 겁니다.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변화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단기 성과와 프로젝트에 몰두해 있지만, 실제로 미래를 만드는 건 이런 변화의 흐름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체인지 챈스'는 변화관리 책이면서 동시에 사람에 대한 책입니다 왜 사람은 움직이고, 왜 멈추고, 무엇이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대해 37년의 현장 경험과 치열한 연구가 함께 녹아 있습니다. 특별히 좋았던 점이 두 가지 있었는데요. 첫째, 변화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면서도, 결국 사람의 감정이 핵심이라는 균형 잡힌 관점이고, 둘째, 리더,직원,문화라는 가장 현실적인 변화의 3요소를 실제 조직 사례로 명확히 입증한 점이 그것입니다. 이 책은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은 리더에게도, 변화에 지친 직원에게도, 그리고 '지금 이 속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는 모든 조직 구성원에게도 하나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 변화는 늘 두렵지만, 두려움 너머에는 언제나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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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 - 지금 모든 자본은 AI를 향하고 있다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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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의 장점은 이 둘, 그러니까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

읽으면서 계속 느꼈습니다. "아, 이건 'AI 개론서'라기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상황 브리핑 &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할지 채근하는 책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제목만 보면 "또 하나 나온 AI 트렌드 책이겠지..." 싶잖아요. 그런데 서문에서부터 엔비디아 시가총액 Vs 한국 상장사 전체 시총 이야기를 꺼내고,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로 시작하는 순간 살짝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자본의 흐름을 가지고 문명의 변화를 읽어내려는 관점이 언듯 보이고 있어서였습니다.
전작 'AI 사피엔스'가 "AI 시대 인간은 누구인가?"에 더 가까운 책이었다면, 이번 '최재붕의 글로벌 AI 트렌드'는 "지금 전 세계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 인생과 일은 어떻게 바뀔 거냐"를 다루는 실천형 버전이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1부는 'AI 상승 곡선에 올라탈 기회', 2부는 '글로벌 AI 트렌드', 3부는 '미,중 패권 전쟁 시대', 마지막 4부는 '메타 인더스트리와 팬덤 경제'로 구성해서 총 15개의 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정리하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이 아니라 자본이 증명해버린 AI 혁명의 한가운데 서 있다." 즉, 전 세계 자본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모델 개발에 말 그대로 몰려들고 있고, LLM을 넘어 LMM(텍스트+이미지 멀티모달 모델), '나노 바나나' 같은 사례로 "생성"과 "편집"까지 한 번에 해버리는 시대가 열렸으며, 이미 미국에선 '압축 경영'이란 이름으로, 신입 대신 '중견 전문가 & AI 조합'으로 10배 성과를 내는 조직 구조가 퍼지고 있고,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처럼, '피지컬 AI'가 집안 일, 공장 일에 실제 투입될 준비를 하는 중이라는 사실... 여기에 'AI 인재 전쟁(계약금이 수백억에서 천억 단위까지 튀어오른 얘기)'과,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AI 경쟁력 비교', 그리고 'K-팝, 게임, 웹툰 등이 이끄는 '메타 인더스트리'와 팬덤 경제 이야기'까지 이어지니까, 책 한 권이 거의 "최근 1~2년 글로벌 AI 이슈 압축판"처럼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위치를 보는 시선'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책 속 우리나라는 "아직은 뒤에서 쫓아가지만, 마음먹으면 앞으로 뛸 잠재력 있는 6위 국가"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확보한 GPU는 4천 대 정도에 불과하고, AI 투자도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었지만, 그럼에도 세계 AI 경쟁력 6위에 올라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제조업 경쟁력, 초고속 통신 인프라, K-컬처&게임&웹툰이 만들어놓은 글로벌 팬덤 등을 우리 한국의 세 가지 자산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점들을 알게되면서, 독자로서 느끼는 정서는 묘하게 복합적이었습니다. "이러다 AI도 또 뒤늦게 따라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과 함께, "아직 판이 완전히 굳은 건 아니고, 제대로 준비하면 우리도 선두에서 뛰어볼 수 있겠네"라는 희망이 같이 왔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이 둘, 그러니까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위로나 공포가 아니라, 데이터와 사례로 만든 현실적인 긴장감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음..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첫째, 최재붕 교수님의 강연을 책으로 압축한 듯한 속도감이었습니다. 엔비디아, 오픈AI, 테슬라, 딥시크, 미국 & 중국 & 유럽의 정책, K-콘텐츠까지... "지금 글로벌 AI 판에서 뭘 알아야 하는지"를 쭉 훑어볼 수 있어서, 저 같은 바쁜 직장인 입장에선 꽤 고마운 요약집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위기 선동 대신 '학습 루틴'을 권하는 태도입니다. "AI 안 배우면 뒤처진다"로 겁만 주는 책이 아니라, "하루 30분부터,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 보자"고 말해주는 점이 편안했습니다. 셋째, 기술, 경제, 사회, 문화가 동시에 보이게 해주는 구성이었습니다. LLM/LMM & 피지컬 AI 같은 기술, 자본과 국가 전략, 인재 전쟁과 실력주의, 메타 인더스트리와 팬덤 경제까지 한 번에 엮어주는 구조라, "AI = IT 이슈"가 아니라 "AI = 사회 전체의 구조 변화"라는 감각이 확실히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담으려다 보니 숨이 좀 찼습니다."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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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경영하라 - 인문학에서 배우는 성공 경영의 길
산티아고 이녜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프롬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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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책은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경영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 안에 묻혀 있던 '프레임'을 끄집어내 보게 만드는 철학적 거울에 가까웠습니다. "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관리자가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이 무엇일까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시간일까? 실행력일까? 혹은 창의성일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보다 더 큰 것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각할 시간" 이었습니다. '철학으로 경영하라'는 그 잃어버린 능력을 조용히 되찾아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6장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시작하며 _ 경영은 행동하는 철학이다'를 포함하면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1장에서는 '지혜 _ 왜 철학을 실천해야 하는가?', 2장은 '리더십 _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3장은 '통찰력 _ 무엇을 알 수 있을까?', 4장은 '비전 _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5장은 '정직성 _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6장은 '낙관주의 _ 행복을 이룰 수 있을까?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경영 현장에서 늘 강조되는 건 속도, 효율, 성과지만, 정작 그 성과를 결정하는 첫 단추인 "나는 왜 이런 결정을 하려 하는가?" 이 질문을 던질 틈은 거의 없습니다. 저자 산티아고 이녜스는 그 틈을 다시 열어줍니다.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은 단순하지만 묵직했습니다. "경영은 행동하는 철학이다." 경영 전략, 조직 구조, 리더십 모델... 이 모든 것은 거창한 '기법'이라기보다 결국 리더의 믿음, 가치관, 인간에 대한 관점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에서부터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흄의 '인식론', 니체의 '자기극복',  에피쿠로스의 '행복론'까지 끌어오며 "당신의 경영은 어떤 철학을 품고 있는가?"를 계속 묻고 있습니다.

특히,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문장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지식과 명예로운 의도는 성공의 결실을 보장하고", "인격과 지성은 재능의 중심축을 이루지만, 총명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므로 올라른 인격도 갖춰야 한다." 아무리 전략이 완벽해도, 행동이 철학을 담지 못하면 조직은 금세 방향을 잃고 맙니다. 이 책은 그 단순한 원리를 잊고 살았던 저를 붙잡아 흔들어놓았습니다.

변화와 혁신, 빅데이터, 메타버스, AI까지 이어지며 경영자에게 필요한 비전의 본질을 묻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그중 길버트 하트먼의 '양동이에 담긴 뇌'에 대한 비유가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가 모두 인공적으로 주입된 것이라면, 과연 현실을 판단하는 우리의 기준은 온전할까? 이 비유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말의 허점을 날카롭게 짚고 있었습니다. 데이터는 많아졌지만, 해석은 더 어려워졌죠. 그래서 이제는 "데이터를 읽는 사람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 그게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무게중심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질문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남아 있던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떤 철학으로 일하고 있는가?" 경영을 하든, 팀을 이끌든, 개인의 모든 결정에도 작든 크든 철학은 깃들게 됩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선택의 기준, 갈등을 풀어내는 태도... 결국 그것들이 모여 '나라는 리더십'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은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경영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 안에 묻혀 있던 '프레임'을 끄집어내 보게 만드는 철학적 거울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용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빠른 길을 찾기 전에, 먼저 나의 중심을 다시 세우라"고 말이죠.

이 책 '철학으로 경영하라'는 경영자가 더 똑똑해지기 위한 책이 아니라 더 깊어지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갈 때 경영이야말로 '생각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걸 저자는 철학의 언어로, 경영의 현실로,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평소 경영서보다 '사람과 생각'을 더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이 책은 분명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저처럼 자연스럽게 이렇게 묻게 될 테니까요. "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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