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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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바닥>이라는 책 제목이 흥미롭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수영장의 바닥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많은 이들이 그저 깊이를 가늠하기 위해서나 수영장의 바닥을 내려다볼 뿐, 수영을 하면서도, 수영장 앞에 앉아 있으면서도 수영장의 바닥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 <수영장의 바닥>은 이렇게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인생에서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수영장의 바닥에 비유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한 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인생의 바닥, 즉 한계에 다다랐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고 해도 어떤 이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 안에 갇혀 미리 좌절하고 포기하지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수영장의 바닥을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스스로 한계를 깬 이는 결국 성공이라는 결과에 다다르게 된다. 저자는 수면에서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아이들과 달리 수영장의 바닥을 차고 올라와 누구보다 높게 튀어 오르는 케빈처럼, 또한 다른 이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토마토를 최초로 먹었던 로버트 존슨 처럼 성공을 원한다면 세상의 밑바닥까지 내려와 진실을 깨닫고, 성공을 위해 다시, 또 다시 시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베스트셀러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저자 앤디 앤드루스 이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책 이었다면, 이 책 <수영장의 바닥>은 책을 읽는 독자들이 좀 더 행동을 취하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의 자세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무기력하고 힘든 상황에 갇혀있다면, 수영장의 바닥을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자. 지금 수면위에 있는 누구보다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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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 - 어떤 영문도 피할 수 없는 Reading Patterns 120
황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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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이라.. 그런 법이 있다면 당장 배우고 싶다. 영어를 정석대로 꾸준히 공부하면 될 일이지만, 역시 내가 모르는 뭔가 특별한 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공부를 하다가 옆길을 흘끔흘끔 쳐다보게 된다. 이 책 <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은, 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방법-영문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읽지 못하는, 모르는 단어는 없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면 해석이 안되는 문장들을 이야기하며, 하나의 문장에 둘 이상의 고난도 문법 규칙들이 결합하면 결국 해석을 하지 못하고 길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 문법 규칙을 머릿속에 새긴 후 빠르게 읽는 연습을 반복하여야 한다고 하며 이를 통해 외국어를 다시 모국어로 해석하는 습관, 모국어의 개입을 줄이고 '해석'이 아닌 '읽기'로의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영문법에 자주 등장하는 약 120개의 문법 항목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우리가 영문을 술술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단계별로 되어있기 때문에 첫 번째 패턴, 동사의 종류를 알면 해석이 필요 없다,부터 120번째 패턴-생략된 중복 표현을 찾으면 해석이 필요 없다,까지 공부하게 되면 영어 실력이 한층 더 높아지고, 한눈에 문장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또한 문법 패턴과 더불어 옆 장에는 inescapable 페이지가 있어서 관련 영문을 직접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 볼 수도 있다. 책의 맨 뒷장에 해석도 되어있으니 겁먹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문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면 좋을 것이다.

영어를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보다는, 어느 정도의 기본 문법 실력은 갖추었지만 아직도 문장을 읽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중, 고급 독자들이 읽으면 굉장히 좋을 책이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단계에서 더 이상 내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고, 제자리걸음만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무언가 다른 문법책과는 달리 나의 영어 실력을 한 단계 확실히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문을 막힘없이 술술 읽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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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사치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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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향대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이들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취향보다는 유행에 따라 살거나 비용에 맞춰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 이 책 <취향대로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이시하라 사치코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일해온 일본의 스타일 멘토로써, 자신의 취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내었다. 스타일 멘토가 지은 책이라 그런지 책 자체가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정말 저자가 사용하는 작은 그릇 하나에도 자신의 취향을 잘 드러내고 있는 저자의 삶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과 생활에 대한 취향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멋은 평생 내는 것 챕터에서는 나답게 코디하는 법이나 액세서리 활용법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가진 장점을 드러내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패션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분 좋은 생활은 제대로 먹는 것부터-챕터에서는 특히 부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이 제시되어있는데 그중에서도 종이봉지를 그대로 화룡ㅇ해서 냉장고의 채서 칸에 활용하는 법 같은 경우에는 편리해 보여서 나도 책을 보고 활용해 보고 있다. 마지막 챕터-즐거움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에서는 생활에서 소소하게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해 주었는데 특히 블루투스와 친해지기 편에서는 저자가 애플에 자주 전화하며 기능을 익히고, 블루투스 덕분에 소니 스피커도 활용 중이라고 이야기하며 새로운 물건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도 나이가 들면서도 새로 접하는 기계나 문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하는 어른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 등이 인스타에 올려진 사진처럼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느껴져서 보기가 좋다. 그래서인지 책이 아니라 한 권의 스타일 잡지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자처럼 감각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 타인의 취향에 대해 궁금한 사람, 내가 가진 취향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내 생활에 녹여내며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는 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너무 거창하게 취향대로 삶을 통째로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는 마음에 맞는 작은 액세서리를 구매해 보는 것으로도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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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시스템을 알면 1등 공부방이 보인다
유경숙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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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살다 어느정도 아이가 크면 뭔가 다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며 이일 저일 두리번 거리게 된다. 그 중에서도 주부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로 많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공부방 창업'이 아닐까 싶다.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 주부들에게는 참 좋은 직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 역시도 나중에는 공부방을 한 번 운영해 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공부방 경영 하기전에 꼭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는 공부방 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연간 시스템, 분기 시스템, 상반기, 하반기, 일일 시스템 등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내 공부방은 그저 아이들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맞추어 그 기간에 맞게 진도를 나가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내가 공부방을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가 여겨졌다. 특히나 공부방 홍보는 특성과 대상, 시기, 이슈 등의 여러가지 대상을 고려하여 열정적으로 홍보하고, 시스템 홍보를 구축하여 홍보하며, 상담을 할 때에도 열정과 냉정을 담아 어떠한 면에서는 거절,하고 어떠한 면에서는 애정을 담아 상담해야 한다는 것 등은 공부방이라고 해서 수업만 잘 해서 입소문이 나는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렇게 연간, 분기, 상반기, 하반기 등으로 딱딱 나뉘어진 시스템을 잘 갖춰서 운영한다면 처음 공부방을 운영하는 이들도 허둥지둥 대지 않고 다음 단계에 대한 대비를 하며 차근차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므로 365시스템은 아주 편리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본다.

처음에는 공부방은 그저 아이들 공부를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공부방 역시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분석과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무엇이든 쉬운 일이 있겠는가. 공부방 창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무조건 창업하고 도전하기 보다는 이런 책을 읽고 주변의 이야기도 들으며 준비를 단단히 하고 창업하는 것이 공부방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공부방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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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바닷가마을에서 깨달은 지금을 온전하게 사는 법
전지영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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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시원한 바다와 같은 책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닷가 마을에서 요가를 하는 저자가 온전하게 자신으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니. 바닷가, 요가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벌써 무언가 평온하고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바닷가 마을에서 요가원을 하고 있는 요가 강사다. 저자는 마흔둘에 이혼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려 요가를 시작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편집 디자이너로, 프리랜서로 밤새도록 일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몸은 천천히 망가져 갔고, 그 몸을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는 데에는 아주 오랫동안의 노력이 필요했다. 단지 저자뿐이겠는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의 우리 모두 그녀와 같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 모두 서서히 망가지고 있지만 고칠 시간도, 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해왔던 커리어를 버리고 새롭게 요가 강사로 시작한 그녀의 결단력과 행동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오로지 내 몸과 마음을 위하여,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요가 강사로 일을 시작하며 바닷가 마을에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요가를 가르치며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바를 솔직 담백하게 적어내려갔다. 중간중간 삽입된 요가 자세와 그와 관련된 짤막한 이야기들은 보는 재미와 함께 나도 한 번 요가 동작을 따라 해 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물론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세는 사바사나(누워서 전신을 이완하는 자세) 일뿐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힐링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온몸을 쭉 펴 요가를 하고 있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랄까. 늘 조금씩 무리하고, 망가지는 사회의 시간과 조용한 바닷가 마을의 시간은 다르게 느껴졌다.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아직도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 걱정, 집안 걱정 모두 미루고, 하루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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