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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발견 - 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일상 우울 대처법
홋시 지음, 정지영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살면서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 기간이 짧으면 다행이지만 가끔씩은 우울한 기분이 너무나 오래 이어져서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다. 그럴 때 이것저것 기분 전환을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내가 알고 있는 기분 전환법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더 좋은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궁금했었다. 이 책은 내 기분을 바꿔 줄 수 있는 33가지의 기분전환 방법이 들어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가볍게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들도 있으니 기분이 꿀꿀할 때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 <기분의 발견>의 저자는 대학 졸업 후 IT기업에 취직했다가 반년 만에 우울증에 걸려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자신의 우울증이 약을 먹고 쉬는 것만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이 생각하는 기분 전환 방법을 실행해보고 그 효과를 SNS에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여러 가진 기분전환 방법은 표로 만들어져서 이름하여 우울증 매핑이 만들어졌다. 실행이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효과가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자신이 겪고 기분을 전환했던 모든 방법을 매핑으로 표시하여 나타내져 있다. 우울증이라는 것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은 실행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보면 실행은 어렵지만 효과가 좋은 방법, 예를 들어 자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우울증을 가진 이들만 읽는 책은 아니다. 그냥 내 기분이 우울하고 꿀꿀할 때, 무엇인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나온 여러 방법 중에 한 가지를 이용하여 기분전환을 한다면 새롭고 산뜻한 나의 기분을 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게임하기, 애니메이션 보기, 허브티 마시기, 단 것 줄이기, 근력운동, 식습관 바꾸기, 평소 만나지 않던 사람 만나기 등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가볍게 내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으니 한 번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는 어떤 기분전환 방법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