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 하자

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 하자  - 윤상숙(금쇼맘) 지음-

최근 자녀들에게 금융교육을 해주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녀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여 준다든가, 일찍이 주식계좌를 열어주어 함께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아들에게 금융교육은 해주고 싶긴 한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늘 막막했었다. 통장을 같이 개설해서 자녀가 관심을 갖게 해주라고 해서 같이 은행에 가서 개설하긴 했지만 이 통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 자녀에게 용돈을 주고 용돈 기입장을 써보게 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용돈을 얼마를 줘야 할지 그 용돈을 어떻게 분배해서 사용하게 해야 할 지 등 아무것도 체계가 바로 잡히지 않았다.
 그런 고민을 눈치라도 챈 듯 이 책의 저자는 5년 동안 두 딸과 함께 주식 투자와 용돈 관리를 한 에피소드를 이 책에 담아냈다. 대학 졸업 후 증권사에 입사하여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 관련 상품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가 금융관련 질문을 했을 때 어떤 눈높이로 설명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정말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저자는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투자와 연결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큰 딸 연진이의 일상 속에서 접하는 기업의 주식 스토리를 딸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복리의 마법, 72의 법칙 등 어려운 금융의 몇가지 법칙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실생활에 와 닿을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되, 아이들은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을 번다고 한다. 빨래 개기, 설거지 하기, 자기 실내화 직접 빨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그 활동에 대한 대가를 용돈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 직접 해 봄으로써, 노동을 통한 소득의 개념을 작게나마 알 수 있다.

1. 금융쇼핑 전 자녀를 위한 눈높이 교육
연진이의 일상 속 주식 스토리
수학공식을 외우듯이 돈을 공식을 외워볼까?
퇴직하신 할아버지는 이제 무슨 소득으로 사실까?
수익률 50%는 얼마나 될까?
주식, 펀드(Fund)&ETF 눈높이 교육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1> “엄마, 주식 거래가 뭐예요?”

2. 용돈관리 시스템 만들기
자녀 스스로 예산 세우기
자녀와 용돈 계약서 작성하기
만 12세 이상의 소비 통장
저축, 투자 그리고 기부 통장
만 12세 이하의 용돈관리 시스템
용돈관리 시스템이 생긴 후 아이들의 변화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2> “엄마도 1,000만 원 가져오세요”

3. 자녀와 금융쇼핑하기 – 생활 편
자녀와 금융쇼핑을 해야하는 3가지 이유
연진아, 아이폰 대신 애플 주식을 사볼까?
연진, 주주로서 스타벅스를 가다
자녀의 시야를 주변에서 세계로 확장해보자
세계지도를 보면서 나라별 펀드 매수하기
세계 100대 기업의 지도를 보며 일등 기업들 주식 매수하기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3> “엄마! 금과 은은 왜 올라요?”

4. 자녀와 금융쇼핑하기 – 자녀 관심사와 장래희망 편
내 아이의 관심사와 장래희망은 무엇일까?
작가 및 연예인 편
게임 편
메타버스 편
자동차 편
의료기술 및 바이오 편
운동선수 편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4>”엄마, 에너지화학 연구원이 될래요”

5. 자녀와 금융쇼핑하기 – 가족여행 편
여행 전 가족여행 펀딩 만들기
여행 갈 나라의 ETF 및 그 나라의 일등 기업 찾아보기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5>”엄마, BTS가 상장된대요, 상장이 뭐예요?”

6. 내 자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 자본가로 키우기 편
물가상승률 정확하게 이해하기
물고기의 이동 방향을 알려주자
우리 아이는 어떤 인생을 디자인하게 될까? 파이어족 VS 욜로족
유대인의 바트 미츠바를 따라 하게 된 연진이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연진이에게 예산 세우기란?
<자녀와의 대화 에피소드6>”엄마, 나는 황금알을 낳는 거의 사육사예요”

자녀와 용돈 계약서를 작성하는 부분에서도 아주 신선한 발상으로 느껴졌다. 보통 용돈이라고 하면 부모가 일정금액을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그것으로 사용하는 수동적인 느낌이었다면, 저자는 자녀와 함께 얼마의 용돈이 적정할지 상의하고, 아이는 그 용돈을 어디에 얼마만큼 사용하겠다고 함께 협의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아이들이 홈 알바를 통해 마련하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이런 부분은 아이와 함께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또한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 전 가족여행 펀딩을 만드는 부분도 아주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직접 어느 나라로 갈지 정하고 그 나라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여행 갈 나라의 ETF 및 그 나라의 일등 기업을 찾아보면서 해당 나라의 투자 관점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여행 경비 또한 아이들이 일부 함께 마련해서 더욱 의미가 있고, 특별한 여행으로 남을 수 있는 것 같다.

 챕터 하나하나 마다 저자와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 나도 이렇게 해보면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하나하나 따라 해 볼 생각에 벌써 즐거워 진다. 아이에게 금융관련 지식을 어떻게 전달해 줄지 고민이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잡아주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평]2022 미래지도

2022 미래지도 - ETF부터 미국 주식까지 유망 테마주 종합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2월

2022 미래지도  - 이상우 지음 –

 2022년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연일 들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주린이들은 걱정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예측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정확히 맞추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당연히 주가의 변동성이 있는 시장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변동성을 잘 견디지 못한다. 물론 주식을 하는 목적에 따라 변동성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건강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

 2022년 성장 테마를 잡아라! ‘성장’과 ‘혁신’ 이 2가지 테마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다. 전 세계 자금이 쏠리고, 정부 정책이 함께 따라붙으며, 다양한 형태로 트래픽이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커지는 시장이 해마다 숫자로 검증되는 곳이 필요하다. 이 조건들을 한데 만족시키는 테마를 반드시 알아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와 한국의 성장섹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미래를 선도할 2022년 성장 분야별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
2차전지
전자결제
자율주행
수소차
반도체
ESG
로보틱스
우주산업
코로나19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탄소나노튜브
폐기물 산업 등

키워드는 일부만 표기한 것이며, 실제로 더 많은 키워드가 책에 녹아 있다.

미국 성장 분야별 ETF 밸류체인 & 마인드맵
주제별 개괄 소개와 성장 근거, 글로벌 동향 분석
각 선도 업체의 매출 추이와 예상 이익 분석
분야별 대표 해외기업 및 국내 기업 총망라

본문에서는 먼저 해당 테마가 주목받을 이유를 설명하고, 개괄적인 이해와 성장의 근거, 글로벌 동향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다음 테마의 핵심 개념과, 사업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와 삽화, 그래프를 많이 담았다.

 이 책은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닌 듯 하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키워드는 적어도 2030년까지 장기투자 관점에서 가져갈 수 있는 키워드라고 본다. 기업에 대한 분석과 미래를 주도해 갈 산업에 대한 분석에 대해 부족함을 느꼈었다면 단연코 이 책과 함께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가길 추천한다.

[서평]2년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 3천만 원으로 3년 만에 50억을 만든 지역분석 고수 세빛희의 투자 비결
김세희(세빛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2년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김세희(세빛희)-

부동산, 이 세 글자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존재이며, 어떻게든 우리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며 영향을 주는 존재인 것 같다.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솔직히 너무 과장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사용하는 게 아닌데 저자가 관심을 끌려고 너무 자신만만하게 선택한 단어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저자 소개글을 시작해 책을 찬찬히 보면서 저자는 부동산에 진심인 것이 느껴졌다.
 15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애기 2명을 키우는 보통의 워킹맘이 어떻게 3천만원으로 3년 만에 50억을 만들 수 있었을까? 어느 날 저자는 새 아파트로 이사 간 친구의 집값이 1년도 안 돼서 2억 원이 오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상대적 박탈감과 실패자가 된 기분으로 충격을 받고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이 부분에서 저자의 절실함과 실행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생각해 보니 나 역시 옆 동네의 아파트가 1년도 안 돼 3억 원이 오르는 것도 보았으며, 심지어 멋 모르고 질렀던 아파트를 어쩔 수 없이 바닥에서 팔아야 했었던 경험으로 자산이 반토막 난 적도 있었다. 그때 받았던 충격은 엄청나게 컸었지만, 투자에 대한 결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결심하지 않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변화된 삶을 살 수 없다. 하지만 저자는 충격을 받고 변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또 그것을 실행한 것이다. 저자는 적은 돈으로도 효율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치밀하게 조사하고 실행했다.
 원리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나는 돈이 없어도 집을 사기로 했다
하늘 아래 내 집은 없는 걸까
나만 몰랐던 레버리지의 비밀
언제까지 월급만 바라보며 살 건가
딱 2년 만 부동산 투자에 미쳐보기
제2장 이제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볼까
집에 대한 정의를 다시쓰다
모든 것은 자본 재배치의 과정이다
부동산 공부, 멘토가 가장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는 숫자들
어떻게 경제 기사를 읽을 것인가
나는 주말 여행 대신 가족 임장 간다
제3장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의 원리
서울이 너무 비싸서 집을 못 사는 당신에게
2년 안에 무조건 오를 지역의 특징 4
2년 안에 무조건 오를 아파트의 특징 5
부동산 차트 분석, 이렇게 쉬웠어? : 저평가 지역 찾기
부동산 차트 분석, 이렇게 쉬웠어? : 저평가 아파트 찾기
사이클을 알면 절대 실패할 수 없다
세금 폭탄도 알아야 대비할 수 있다
제4장 내집 마련도 반드시 오를 곳에만 한다
내 집 마련의 1원칙, 반드시 급매를 잡아라
아파트 매수 전 체크해야 할 디테일
부동산 소장님과 티타임
영끌, 어디까지 허용될까
매수보다 매도 전략이 중요하다
내 아이가 갈 학교, 학군은 필수
제5장 3,000만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패턴6
새 아파트를 가장 저렴하게 사는 비결
잘 고른 미분양 분양권이 큰돈 된다
투자금은 줄이고 수익률은 높이다
과거 공급이 많았던 수도권 지역을 찾아라
대체할 수 없는 구축 아파트를 찾아라
월세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잡는다
나에게 맞는 부동산 투자법 찾기
제6장 꼬마 자본가가 되고 나니 알게 된 것들
나만의 투자 기준 세우는 법
퇴사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투여 시간 대비 수익률이 중요하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로 하다

특히, 레버리지, 즉 대출과 관련된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공감되었다. 나 역시도 어렸을 때부터 대출은 하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해왔으며, 어쩔 수 없이 대출 발생 시 무조건 빨리 갚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을 신랑과 열심히 갚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대출금을 빨리 갚지 않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이자를 내면서 그 돈으로 투자할 대상을 찾았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출근을 해야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고, 늘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하지만 투자는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에서 늘 관심을 두고 조금씩 실천해 가며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 핑계이며, 본인이 절실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를 스쳐가는 모든 분을 부자로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멋진 모토를 가진 세빛희님과 함께 부동산 투자 시작해 보자.

[서평]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황시투안 지음 –

 어떻게 하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은 항상 마음 속에 있어 늘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았다. 올해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꼭 해야지, 올해는 반드시 영어를 마스터 해야지 등 수많은 결심을 해 보지만, 작심삼일 이라는 단어와 함께 희미해져 가는 결심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은 약한 내 의지력을 탓한다.
 이 책의 저자 황시투안은 10만 수강생의 삶을 바꾼 심리학 멘토로서, 22년간 심리 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사람의 변화를 목격했다. 그는 인생은 항상 마이너스나 플러스로 순환하는데, 일단 선순환을 시작하면 인생을 반드시 갈수록 좋아진다고 말하고 있다.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의 생각과 시각과 마음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1장 생각의 전환 : 비로소 나로 살아가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법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만들어라
나를 둘러싼 세계가 점점 더 좁아지는 이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려는 목표
원한다면 삶은 틀림없이 더 좋아질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일종의 이기심이다
결핍을 채워 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세상의 모든 차가움 뒤엔 따뜻함이 감춰져 있다
혼자 잘해 주고 상처받는 사람들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2장 시각의 전환 :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다

나 자신을 속이며 사는 삶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것이 정상일까?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
현재를 희생해도 될 만한 미래는 없다
문제에서 도망치지 마라
인간관계의 세 가지 요소
인생의 대부분 문제는 낮은 자기 가치감에서 비롯된다
두려움과 사랑이라는 삶의 두 가지 동력
고난은 우리가 나아갈 인생의 길을 밝혀 준다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라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다
인생 7단계에서 나는 어디쯤인가?
지식이 운명을 바꿀 수 없는 이유
아프다는 것은 몸이 관심을 원한다는 증거
우리가 필사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단지 ‘공갈 젖꼭지’일 수 있다

3장 마음의 전환 :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다

마음의 상처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시작하라
영혼의 부담을 내려놓는 방법
다름을 받아들여야 인생이 더 넓어진다
나를 괴롭히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마음의 성장은 계속 나아가야 할 길과 같다

 각 챕터마다 소제목 하나하나가 눈길이 가며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흔한 자기계발서의 뻔한 내용이 아니다. 글 귀 하나하나에 저자의 새로운 관점과 시각이 녹아 있어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어쩌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변화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변화를 꿈꾸는 척, 또는 변화하겠다고 마음만 먹고 실천을 하지 않는 자신을 많이 발견했을 것이다.

 생각과 시각, 마음을 전환하면 인생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으며, 진정한 나를 찾고 사랑하게 되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과거 생각하던 대로, 세상과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마음 상태 그대로 살아간다면 미래도 달라질 일이 없다는 말에 깊이 공감 되었다.
 한 사람의 생각과 시각이 바뀌면 행동과 성격이 변하게 된다. 진정한 나, 최고의 나를 찾아 인생을 전환시켜 보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해보자.  

[서평]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김이섭 지음 –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에 답이 과연 있을까?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대답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8살 초등학생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조차 하는 것이 어쩌면 사치인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이런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에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줘야 할 것 만 같은 생각이 든다.
 대학시절에는 친한 친구와 이렇게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커피한잔 들고 대학교 벤치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대학을 막 입학한 우리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즐거웠고, 세상 모든 것이 호기심 가득한 시절이었다. 물론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 일상에 점점 지쳐간 때도 있곤 했다. 그렇게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우리의 내면은 조금씩 자라고 있었고, 인생에 대한 시각도 점점 변하곤 했었다.
 이 책은 후회 없는 내 삶을 위해 한 번 쯤은 읽어볼 만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더 행복하게, 더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1장 : 인생 유감
2장 : 우리 삶을 꿰뚫는 다섯 가지 틀
3장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4장 :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지혜
5장 : 삶에 던지는 아홉 가지 질문
6장 : 인생 방정식의 답을 찾다
7장 :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법
8장 : 행복해지고 싶다면
9장 : 삶에 품격을 더하는 라틴어 수업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인생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답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주입식 교육의 폐해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인데, 나와 조금 다른 사람들을 틀리다고 말하는 세상. 내가 맞고 남은 틀렸다고 말하는 아집에서 조금만 벗어나 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도를 해보자. 어쩌면 그러한 활동이 사치라고 느꼈던 부분들이 내 인생에 작은 변화의 불씨가 되어 새로운 나를 만날지도 모른다.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는데 단지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잠시 멈춰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자.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 한번 적용해 보자. 그렇게 조금씩 생각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알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