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나라 일곱 어린이의 하루 풀빛 지식 아이
맷 라모스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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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나라 일곱 어린이의 하루> 책 표지 노란색 원 안에 있는 이 책의 수상 내역 이다. 책을 다 보고 나면 표지의 수상 내역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커다란 지구를 동네 처럼 만들었다. 우리와 반대편에 있는 나라와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고, SNS를 통해 언제든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런 세계화는 자연스럽게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욱 알고 싶게 만든다.

요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신기해 하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참 신선하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더욱 알고 싶어진다.

 

<​일곱 나라 일곱 어린이의 하루>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요즘 방송 트랜드에 딱 맞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 표지의 수상 내역에 공감하는 것이다. 세계의 문화와 그들의 삶에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된 요즘 트랜드를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일곱 개 나라의 실제 가족을 모델로 쓰여진 실화 이다. 저자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각 나라의 실제 살고 있는 가족들의 사진을 전자 우편이나 메시지 앱으로 받고 연락해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이 세계 다양한 여러 나라 문화와 삶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작가의 말에 남겼다.

 

이 책은 <일곱 나라 일곱 어린이의 하루> 라는 제목 그대로 세계 일곱 나라의 일곱 어린이의 하루를 이야기 한다. 아이들은 일곱 살에서 열 한 살의 또래여서 독자인 아이들은 더욱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 장을 넘기게 된다.

일곱 아이들은 이탈리아의 로메오, 일본의 케이짱, 페루의 리발도(피리네요), 우간다의 다피네(압울리), 러시아의 올레크(올레시카), 인도의 아나냐(아누), 이란의 키안, 이렇게 일곱 아이들의 아침 부터 잠들기 까지의 하루를 짧은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먼저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이어서 사는 집과 가족을 소개 한 후 아침 식사, 학교 가는 길, 학교 생활, 각 나라의 문자, 점심 식사, 놀이, 저녁 식사, 저녁 시간, 잠자기 까지 하루 일과를 따뜻한 그림과 문장으로 이야기 한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일상이지만 나와 다른 각 나라의 아이들 일상 모습은 같은 듯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게 본다.

이름 부터 다른 각 나라의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입는 옷도 다르고, 아침에 먹는 식사도 다양하다. 이란은 바르바리 빵과 페타 지즈, 이탈리아는 누텔라 바른 토스트, 러시아는 카샤와 파머 치즈, 페루는 닭고기 볶음밥과 플랜테인, 우간나는 마토케와 빵, 인도는 토마토 처트니와 파니르 파라타, 일본은 후리가케 뿌린 밥과 미소 된장국을 먹는다. 특히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휘저어 우유에 넣은 디저트를 먹고 차를 마시는 이탈리아의 디저트는 아들녀석이 "우~웩~이건 무슨 맛일까?" 라며 맛이 이상할것 같다고 미간을 찌푸렸다. 학교 가는 길도, 선생님 호칭도, 교실의 모습도, 식사 시간도 같은 듯 달랐다.

아들 녀석은 '놀이'에 특히 관심을 가졌는데 우간다의 줄넘기 놀이, 인도의 수건돌리기(루마알 코어), 일본의 얼음 땡(쿠리 오니), 축구 처럼 우리 나라와 비슷한 놀이 문화에 신기해 했고, 러시아의 아이스하키, 이란의 말타기 놀이는 재미있을 것 같다며 녀석도 하고 싶다고 한다.

 

책도 크고, 그림도 각 나라의 아이들 모습을 비교하기 좋게 되어 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 매우 좋은 책이다. 책 마지막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낯선 단어 풀이가 있어서 각 나라 문화 이해를 도와 준다. 세계의 문화와 그들의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매우 훌륭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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