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 -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
박성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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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학습이 희망이다>를 펼치게 된 배경은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 "재능교육을 설립, 세계 최초로 스스로학습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평생 노력해왔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학습할 때 잠재된 재능의 씨앗을 꽃피울 수 있다는 신념, 올바른 교육 환경만 주어지면 누구나 창의적인 인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학습법을 개발했다."는 저자의 소개글은 나의 신념과도 같아서 자석처럼 이 책에 이끌렸다. 한편으로는 재능교육의 설립자 이기 때문에 상업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스스로 학습이 희망이다" 라는 책 제목은 학부모로써 자석처럼 이끌릴 수 밖에 없었다.

 

읽는 내내 저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고, 재능교육을 당장 시작하고 싶게 만들었다. 재능교육 탄생 배경에는 상업적인 이유 보다는 저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재능교육은 미치지 않고서는 이루지 못한다는 불광불급의 정신으로 40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육 사업이었고 '스스로학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그런만큼 '스스로학습법'에 대한 저자의 자부심은 대단하였고 그 믿음 또한 확실하여 학부모로써 독자로써 재능교육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스스로학습을 위해서는 "스스로학습시스템, 재능선생님, 학부모의 삼위일체"를 핵심으로 이야기 한다.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시스템을 기준으로 선생님과 학부모의 관심이 삼위일체가 되면 아이들은 누구나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어찌 보면 이 삼위일체의 주장이 상업적일 수도 있지만 이 보다는 저자의 교육적 가치관에 감동하여 그러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스스로학습시스템이 재능교육의 핵심 사업이지만 이 시스템은 가정에서도 응용이 가능하고, 재능선생님과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저자의 신념과 방법은 독자인 나에게 올바른 교육적 가치관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와 연구 자료, 유명인들의 명언 등을 통해 저자의 논리에 이해가 더욱 쉬웠고, 폭풍 공감했다.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

 

이 책을 처음 보면 340여 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에 살짝 부담을 갖게 되고, 7장 까지 있는 목차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스스로학습법'에 대한 저자의 자긍심이 매우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1장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는 원래 즐거운 것이다.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라고 1장 서문에서 말한다. 아이를 보는 관점을 바꾸고,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 자기주도학습의 원조, 스스로학습법

재능교육의 탄생, 설립 목적 및 의의와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진단과 교재가 하나가 된 학습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불광불급의 정신으로 재능교육이 탄생했다고 하였다. 재능교육의 설립 목적과 정신을 자세히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학습'의 정의를 자세히 이야기 한다. 스스로학습법이 왜 특별한지, 스스로학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학습법의 3대 요소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여 스스로학습법의 의미를 독자에게 제대로 이해 시킨다.

즉, '시켜야 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는 공부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여 아이 학습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장이다.

 

3장 맞춤학습의 시작, 스스로학습시스템

재능교육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장으로, 재능교육 프로그램들의 설명과 특징, 장점을 자세히 이야기 하여 재능교육의 전체 시스템 및 구성이 어떻게 이루졌는지 알 수 있다. 3장을 통해 재능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4장 선생님은 드림코치다

재능선생님은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코칭coaching하는 교육전문가다. 즉,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과 환경에 따라 적절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라고 재능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녀와 부모, 학생과 선생님 사이도 결국 인간관계라고 이야하면서 인간관계 능력을 키워주는 '스스로학습지도법 10계명' 재능선생님들에게 강조한다고 한다. 코칭의 역할을 재능 선생님들에게 강조하면서 스스로학습지도법 10계명을 통해 재능 선생님들만의 차별화된 능력을 예를 들어 소개한다. 스스로학습지도법 10계명은 재능 선생님 뿐만아니라 독자인 학부모도 기억해두면 좋을 원칙들이다.

 

5장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운명을 바꾼다

4장 까지 읽으면서 스스로 학습의 핵심은 "집중, 습관, 반복" 그리고 "스스로학습시스템, 재능선생님, 학부모의 삼위일체" 라는 걸 알게 된다. 5장은 그 중에서 마지막인 '부모의 관심'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 라는 진리부터 시작하여 소통과 칭찬의 중요성도 강조 한다. 그 중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관심'을 '채점'과 관련하여 말하였다. "부모의 채점은 의사의 체크리스트와 같다. 부모에게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는 운명이 바뀌는 중요한 시간이다." 라고 말하며 "부모의 채점은 스스로학습 습관의 지름길"이라고 강조 한다.

 

6장 스스로학습법의 효과 12가지

농부가 씨를 뿌리고 가꾸어 수확하는 과정을 스스로학습법의 효과 12가지에 비유하였다. 개인차, 호기심, 재미와 흥미, 성취감, 자신감, 동기, 반복, 집중력, 습관, 끈기 라는 스스로학습법의 효과 12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7장 스스로학습을 꽃피운 사람들

지금의 재능교육이 있기 까지 함께한 사람들과 그 과정을 이야기 한다. 학부모와 학생의 재능교육 사례도 실어서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법 성공도 이야기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책 <스스로학습이 희망이다>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 제목 속에는 아이가 배움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부모는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도우미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모라면 생각해야할 문장이어서 저자가 인용한 심리학자 문은희 박사의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글을 적어 본다.

 

사랑하면 상대가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 사람의 좋은 점만 보인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열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그것이 사랑이다. 반대로 미움은 상대의 부족한 부분과 잘못된 점만 보인다. 그걸 꼬집어 밝혀내고 싶다. 그것이 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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