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Super Challenge 숨은그림찾기 : Splish Splash (즐거운 물놀이) Highlights Super Challenge 숨은그림찾기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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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학습의 이유로 부모들도 좋아하는 분야 이다. 나도 초딩 학부모여서 집중력, 주의력, 관찰력 좀 키워보려고 숨은그림찾기를 녀석에게 들이밀게 된다.

그런데, 녀석이 어찌나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한지 숨은그림찾기도 시간이 길지 않다. 잠깐 하고는 시들해져서 금새 딴 놀이거리를 찾는다. 집중력 좀 키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눈꼽 만치도 모르는 녀석~~ㅜㅜ

그래서 한동안 퍼즐이나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같은 영역은 멀리 하였다. 들이밀어 보았자 잠깐이기 때문이다.

 

이런 녀석이 요즘은 숨은그림찾기를 직접 만들어서 "엄마 이거 찾아 봐요?" 라며 적극적이다. 너무 잘 찾으면 "와~이거 어려운건데 엄마 왜 이렇게 잘 찾아요?"라고 해서, "진짜 너무 쉬워서 잘 찾는건데~" 라고 하면 녀석은 더 어렵게 그려서 가져 온다. 이때다 싶어서 그동안 멀리 했던 숨은그림찾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 눈에 뛴 <슈퍼챌리지 숨은그림찾기 In the wild>~!!

 

 

<슈퍼챌리지 숨은그림찾기 In the wild>는 "오~이런 이 책은 기존의 숨은그림찾기랑 달라 보이는데?>" 라고 나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하는 책이었다. 녀석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훅 들어 왔는데~

역시나, 녀석은 표지 부터 화려한 <슈퍼챌리지 숨은그림찾기 In the wild>를 보고 "우와~숨은그림찾기네? 엄청 멋있다~!!" 라며 반겨주어서 내가 더 뿌듯했다.

 

책을 보자 마자 녀석은 "엄마, 우리 이거 같이 시합해봐요!" 라며 의욕을 활활 태운다. 난 하던 일이 있어서 혼자 하라고 했지만 녀석은 엄마랑 시합해야 재미있다고 꼭 시합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한 페이지 하면 같이 하겠다고 협상을 하고 같이 시작했다. 이럴 때 자녀가 둘 인 집이 너무 너무 부럽다. 하나 더 낳을 걸~~ㅎㅎ

 

녀석은 쭉 훑어 보더니 '작업 중인 화가' 페이지를 먼저 펼쳐서 혼자 숨은그림을 찾았다. 총 10개를 찾는 페이지 였는데 녀석은 찾은 그림에 색칠을 하며 집중했다. 숨은그림을 찾으면서 잘 몰랐던 위시본, 플루트, 치즈 슬라이서 라는 물건의 모양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기름통과 치즈 슬라이서를 찾기는 했는데 긴가민가한 그림으로 무척 헷갈려서 정답지를 펼쳤다. 다 좋았는데 숨은그림의 물건 모양이 애매해서 너무 아쉽다.

 

이번에는 녀석과 시합을 했다. 양쪽 페이지의 숨은그림찾기 수가 비슷한 것을 찾아서 시작했다. 결과는 아들 승~!!

내가 18개, 녀석이 15개 였는데 '낚싯바늘'을 끝까지 못찾고 녀석이 찾아 주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는 어찌나 안 보이던지, 녀석의 예리한 관찰력에 "우와~대단한데? 어떻게 이걸 찾지?" 라며 폭풍 칭찬했더니 녀석이 우쭐한다.

 

이번에는 숨은그림 설명이 없는 '도전! 슈퍼 챌린지! 12개의 숨은그림을 찾아라!''무리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펼쳐서 시합했다. 역시나 녀석의 승!!

역시 아쉬웠던 점은 역시나 애매한 그림이었다. 정답을 확이해보니 우리가 찾은 그림 중 하나는 숨은그림이 아니었고, 남자 아이가 쓴 모자에 '초승달'이 숨어있었는데 이건 쫌 아닌듯 했다. 초승달 모양이 맞기는 하지만~~~

 

다음으로 '암벽 위에 우뚝 선 퓨마'는 나, '숲 속 동물들의 맛있는 외식'은 아들 이렇게 시합을 했다.

여기서도 아쉬운 그림이 있었다. 나는 새끼 오리와 쥐의 그림이 무척 애매했다.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정답지를 보았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그림이었다.

 

 

 

이 책이 다른 숨은그림찾기와 다른 점은 흑백으로 되어 있어 찾은 그림에 색칠하는 재미가 있었다. 보통은 찾은 그림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는데 색을 칠하니까 찾은 그림이 확실히 눈에 띄어서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찾았다. 페이지 수도 상당하고 적당히 난이도도 있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시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숨은그림 설명 없이 찾는 재미도 특별했고, 무엇보다 아이와 시합하기에 딱 좋게 구성되어서 좋았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간혹 숨은그림의 모양이 애매했던 것은 너무 아쉽다. 숨은그림이더라도 묘사가 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몰랐던 사물이나 동물들을 알게 되어 좋았던 만큼 그림의 정확한 묘사가 더욱 필요하다.

 

<슈퍼챌리지 숨은그림찾기 In the wild> 덕분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강추한다. 차례에는 찾은 숨은그림에 체크 표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하나 하나 체크하며 성취감도 느낄 것이다. 매일 매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가 생겨서 더욱 좋은 <슈퍼챌리지 숨은그림찾기 In the wild>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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