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중 씨는 따뜻해! ㅣ 같이 사는 가치 3
김성은 지음, 서영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0월
평점 :
<존중씨는 따뜻해>를 표지를 본 아들녀석~
"어? 이거 재미있는건데? 엄마, 이거 옛날에 공감씨랑 소통씨랑 같은 거죠?" 라고 한다. 존중씨를 보고 녀석이 이렇게 반길 줄은
몰랐는데...암튼 책을 보고 반가워하니 엄마로써 기분이 좋다.
같이 사는 가치 세 번째 이야기 <존중씨는 따뜻해!>는 나도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소통, 공감, 존중은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 이지만 어른이어도 부족한 사람이 많다. 나도 아이와의 소통과 공감, 존중이 참 어렵다. 그래서 녀석과 대화 보다는 언성이 높아져서 매일
반성한다.
어른도 어려운 소통, 공감, 존중을 어떻게 초딩 아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을까?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책읽는곰 출판사의 '같이 사는 가치' 시리즈를 추천한다. 공감씨는 민들레 씨앗, 소통씨는 귀가 큰 나무,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존중씨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 캐릭터 이다. 친근한 캐릭터들은 이해가 어려운 소통, 공감, 존중을 쉽고 재미있게 차근차근 알려
준다. 공감, 소통, 존중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게 된다.
<존중씨는 따뜻해!>는 해바라기 캐릭터 처럼 표지도 예쁜 노랑이다. 해바라기 캐릭터의 존중씨는
언제 나타날까?
나를 소중히 여길 때~
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일 때~
모두가 평등하다고 믿을 때~
해바라기 존중씨는 태양처럼 태어난다.
태양처럼 눈부시게 태어난 해바라기 존중씨는 아이들 마음 속에 들어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나를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길 수 있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존중 받을 권리가 있어~
다른 사람에게 존중 받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해 줘야 해~
아이들 마음 속의 '존중'을 심어 준 해바리기 존중씨는 '존중'을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는지 '존중 연습'
네 가지를 알려준다.
존중 연습1. 스스로를 존중하기: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의 예를 들어 자존감을 키워준다.
존중 연습2. 예의 지키기: 이웃과의 관계 상황극을 보면서 예의를 배운다.
존중 연습3. 사생활 지켜 주기: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존중 연습4. 다양성 인정하기: OX 상황극을 보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존중 연습까지 하고 나면, 해바리기 존중씨는 두 개의 '아주 특별한 존중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왜?
존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해바라기 존중씨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서로를 존중하는 건
마음의 촛불을 켜는 일이야.
촛불을 켜면 주변이 환해지듯
서로 존중하고 또 존중받으면 마음이 환해지거든.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밝아질수록
세상은 점점 더 밝아질 거야.
마음의 촛불을 환히 켜고...
자, 이제 존중할 준비 됐니?
해바리기 존중씨의 말처럼 세상의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세상은 점점 더 밝아질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마음의 촛불을 환히
켜고, 존중할 준비 됐니?" 라는 존중씨의 물음표는 우리 아이들 가슴에 깊이 새겨질거라는 희망도 생긴다.
따뜻한 그림과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서 '존중'을 이해가 쉽도록 아이들 눈높이에서 시각화가 잘 된 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중'이라는
덕목을 해바라기 캐릭터로 아이들 마음에 심어 준 <존중씨는 따뜻해!> 는 모든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올
<정의씨는 용감해>도 무척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