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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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은 제목 그대로 댜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의 이야기 이다. 고대 부터 현대 까지 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을 소개한다. 선덕여왕, 신사임당, 황진이, 조수미, 강수진, 김연아 처럼 잘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김만덕, 진채선, 바우덕이, 남자현, 권기옥 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더 많은 소개된 듯 하다.

 

그동안 위인전 하면 남성만 떠올렸고, 여성 위인은 거리감이 있었다. 위인전집이나 위인을 다룬 책들을 보아도 대부분 남성이지 여성은 거히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근래에 들어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는 여성 위인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우면서도 살짝 낯설기도 하다.

 

아이 책 중에 여성 위인들만 모아 놓은 것이 없어서 더욱 반가운 책이다. 책에 소개된 위인들 중 생소한 여성 위인들이 있어서 나 또한 이 책이 신선했다. 어쩌다 어른에서 한국사를 강의를 들을 때 여성 독립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척 놀랐었다. 나라를 위해 싸우셨던 그 분들의 이름을 몰랐다는 자체가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 이 책도 한국을 바꾼 여성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을 소개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또한, 익히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름만 알 뿐 위인의 생애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연 놀라운 여성 위인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줄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연 여성들, 뛰어난 재능을 펼친 여성들, 새로운 시대를 연 여성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여성들, 노력을 꽃피운 현대 여성들 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로 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을 소개 한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잘 알지만 그 옆에는 소서노가 있었다는 사실, 신라를 강한 나라로 만든 것은 선덕 여왕, 한직이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의녀 대장금, 조선 시대 여성 사업가 김만덕, 최초의 여자 소리꾼 진채선, 남사당패의 우두머리가 된 바우덕이, 우리나라 최초 여의사 박에스더,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최은희, 여자 안중근 남자현,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 권기옥, 토지의 작가 박경리, 피겨 여왕 김연아 등등..

정치, 경제, 독립운동가, 작가, 예술가 등의 다방면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여성 위인들을 소개한다.

 

각 위인들은 4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짧개 소개 되었고, 모든 페이지에 그림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고, 그림 동화책 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한 인물의 일생을 짧게 소개하다 보니 자세히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 부록은 세계를 바꾼 여성 위인들을 짧게 소개 한다. 정치·사회·학문·예술문화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진 여성 위인들이다. 앞선 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은 그림으로 보여주었지만, 부록은 실사 삽화로 소개 되었다.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쉽고, 우리가 몰랐던 여성 위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알 수 있었기에 이 책은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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