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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 자유학기제 대비 노하우
박점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6월
평점 :
놀토가 시행된지 한참 되었고,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요즘 부모세대인 나는 모둠수업이나 창체 수업이 매우 어색하다. 어색하지만 이것이 대세 이다. 그런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참 어렵다. 그 중 체험 활동이 가장 고민이다. 체험이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하는 일은 더욱 힘들다. 라는 저자의 글과 같은 고민 때문이다. 왜? 그냥 체험을 하면 안되는 걸까? 굳이 포트폴리오까지 생각해야 하는 걸까? 이 시대의 엄마 역할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체험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만남과 체험활동 그리고 성찰을 통한 의미파악으로 이루어진 체험활동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한 엄마는 아이의 멘토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체험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은 단순히 특정 장소로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왜 그곳에 가야 하는지, 그곳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나도 안다. 체험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생각을 크게 만들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그리고, 체험을 통해 느낀점, 생각 등을 이야기 하고 아이의 생각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에휴~정말 피곤하다. 그냥 오감을 느끼면 안 되는 걸까? 굳이 보고서를 써야 하고, 꼭 느껴야 하는 걸까? 체험을 학습으로 연결해야만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참 고달푸다.
아이와의 체험활동이 부담스럽다는 나의 마음을 저자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나 처럼 체험 활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맘들을 위해 <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를 썼다고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책은 자녀의 체험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 땅의 모든 멘토맘을 위해 개발된 학습서이다. 필자가 가족과 함께 체험을 계획하고, 자녀와 함께 느끼며, 학습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해 보면서 내 자녀에게 맞는 체험활동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기 바란다.
<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총 4부로 구성 되었는데, 구성이 정말 좋다. 체험활동이 부담스러운 나에게 단비 같은 책이다. 영역별로 체험지와 활동을 소개하고, 실제 보고서의 실례들을 보여 주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체험활동에 딱 맞는 책이다. 다양한 실사와 실례, 활동지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보면서 아이와 체험 계획을 짜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쉽도록 실질적인 팁들을 제공한다. 게다가 진로와도 연결하여 보다 확장된 체험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나 같은 게으른 맘에게 딱 좋다.
이 책을 보게된 이유는 제목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목차중에 있는 두 개의 bonus 코너 이다.
하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또 하나는 쌍기역 키워드 '꿈꾼 끼꼴깡 끈꾀'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가 이 책의 핵심이고, 전체적인 흐름이다. 요 7가지만 알면 이 책 한권을 다 본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핵심을 기준으로 전체적은 이야기 흐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쌍기역 키워드 '꿈꾼 끼꼴깡 끈꾀'는 나의 진로를 책임 질 쌍기역 글자들이다. 인생을 설계하거나 프로젝트에 도전할 때 성공으로 이끄는 키워드 이다. 각각은 꿈(목표)->끼(재능)->꾀(기획)->끈(인맥, 네트워크)->깡(추진력)->꼴(이미지)->꾼(프로페셔널)을 뜻하는 거였다.
<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총 4부로 구성 되었다.
1부와 2부는 체험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기본 개념 및 정의를 설명한다.
1부에서는 내 자녀의 진로를 위한 '놀라운 토요일' 만들기 라는 대주제로 놀토를 보내는 방법,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 자유학기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우리 아이들은 직업과 진로를 어디까지 고민하고 있을까? 라는 대주제로 직업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왜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사라지는 직업, 미래의 직업 등을 이야기 한다.
3부는 창의적 체험으로 진로 체험하기 이다. 이 책의 가장 핵심 파트라고 할 수 있다.
인문·사회·자연·예술 계열의 직업&진로 로 분류되었다. 각 계열은 서너개의 체험지를 중심으로 역사나 의의 등을 설명한다. 이어서 '체험활동을 100배 즐기는 특별한 방법' 코너에서 각각의 체험지를 100배 즐기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한다.
*체험활동을 100배 즐기는 특별한 방법
1. 체험을 떠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할까?
관련 도서 추천이나 사전에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알려준다.
2. 체험활동을 알짜배기로 만드는 방법
'이야기 나누기->직업 찾기->자료 정리'의 순으로 역사, 의미, 관련 직업, 체험 후 보고서 쓰는 방법등을 알려준다.
3. 1석 2조의 체험 플러스
좀 더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알려 준다.
4. 창체 보고서 꼼꼼 가이드
체험 보고서 쓰는 법, 준비물 등에 대한 TIP을 제공한다.
5. 에듀포인터 선생님의 진로TIP
앞선 번호의 순으로 체험활동을 하였다면, 관련 직업에 대한 TIP 이다.
6. 친구의 창체 보고서
친구들이 만든 창체 보고서의 실례를 실었다. 실례를 보고 창체 보고서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4부는 활동 보고서 TIP 이다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세 영역을 설명한다. 각 활동별로 자신에게 맞는 활동 방법과 종류, 기록 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활동 보고서에 대한 다양한 실례들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다.
*체험활동과 체험 보고서 성공을 위한 TIP
1. 체험활동의 성공은 사전 준비부터: 체험 주제, 목표, 자료수집, 체험 순서 등의 계획을 꼼꼼히 짠다.
2. 한 가지를 보더라도 구체적으로: 많이 보는 것보다 국보, 시대별 등 주제를 정해 하나라도 제대로 보기.
3. 체험활동을 말 그대로 체험활동: 이론적 욕심보다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배우기
4. 오감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하자: 동참하고 즐기는 신체활동
5. 창의적인 보고서를 쓰자: 나만의 방법으로 창의적인 보고서 쓰기
초3 아들의 꿈은 빈번하게 바뀐다. 어느 날은 우주과학자, 어느 날은 건축가, 어느 날은 프로게이머, 어느 날은 작가 등등 꿈이 많은 시기 이다. 이런 녀석에게는 인문 계열과 이공 계열의 체험활동이 필요할 듯 싶다. 방학을 맞아서 저자가 알려 준 곳들을 찾아 탐방해봐야 겠다. 덕분에 이번 방학은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부터 뿌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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