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을 다니는 순간 아이가 놀아야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른척 하고 있었다. 때 되면 다 알아서 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3이 되니 영어과목이 있다. 그래서, 이제 좀 영어를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영어 귀가 트이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회화를 시작하고 외우려고 하다보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은가 보다. 외워서 쓰기는 하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궁금해 한다. 어떨때는 WHAT을 쓰고, 어떨때는 HOW를 쓰고, 어떨때는 A or AN, ARE, THAY 등등 어려워 한다.
그래서, 문법도 함께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1>을 알게 되었다. 문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초3이 문법을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놀고싶어 하는 녀석에게 문법을 하자고 하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은 이런 나의 고민이 기우였음을 알게 해 준 학습지다. 문법책이라고 해서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영어를 잘 모르는 녀석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구성이 잘 짜여 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초3 아들이 하기에 전혀 무리 없는 구성 이다. 따라 쓰고, 동그라미 치고, 찾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법이 이해가 된다. 같은 단어가 여러번 반복하고 있어서 문법 뿐만아니라 단어 암기와 문장 이해력도 높힌다.
<완전 정복 초등 영문법>은 전체 4권, 권당 12주에 마스터 하는 과정이다. 1권은 명사, 관사, 대명사, be동사 과정이다.
아래는 처음 8품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부분은 그냥 넘어 갔다.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기 때문이다. 한 권을 다 끝내고 한 번 읽어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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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학습이다. lesson1~lesson22 까지 모두 같은 구성의 반복이다.
먼저, 문법설명 & Check Up & Warm Up 학습이다.
문법설명은 초등 필수 문법을 알기 쉽게 제시 한다. 아이가 전혀 부담감 없이 쉽게 읽었고, 쉽게 넘어 갔다. 자연스럽게 단어, 구, 문장의 의미를 이해했다.
Check Up & Warm Up은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레슨별로 학습한 문법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의 연습 문제이다. 완전히 기초적인 문제여서 전혀 어렵지 않다. 문제를 풀면서 앞서 익힌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