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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ㅣ 토니 스피어스 시리즈 1
닐 레이튼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토니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을 본 녀석은 "읽어 볼까?" 라며 방으로 가져 가더니 나오지 않는다. 한참 후에 거실로
나오더니 거실 책상에 조용히 앉아 무언가를 끄적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토니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의 뒷 장 독후활동을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다. 독후활동 페이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녀석이어서 의아했다. 내가 시켜야 겨우겨우 하는 녀석이어서 신기할 따름이다.
너무 궁금해서 토니스피어스 어떠냐고 물으니까, "엄마, 이거 짱 재미있어요. 엄마 아직 안 읽었어요?" 라며 "우와~이거 진짜 재미있는데~"라고
한다. 이 책이 이렇게 대박일줄이야~
'이 책이 그렇게 재미있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녀석의 반응에 오히려 내가 더 궁금하게 만든 책이다. 암튼 스스로 독후활동 하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이뿌다~
제목도 재미있지만, 녀석의 꿈이 우주과학자여서 보여 주고 싶었던 책이다. 토니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천하무적 우주선인지, 어떤 우주여행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이 녀석에게 통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대박일거라고는 생각못했다.
이 책은 우주에 관한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할 판타지 과학동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는 데 이 책은 그
첫번째 이다. 하드커버에 갱지느낌의 속지로 되어 있다. 페이지는 228쪽이나 되는 꽤 두꺼운 책이다. 책이 두꺼워서 녀석이 거부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고정관념이었던 것이다. 초3 아들이 보기 좋도록 활자의 크기가 적당하다. 문장간의 간격도 좋고, 매 페이지의 그림 삽화도
만화같은 느낌을 준다. 문장의 길이도 짧아서 아들녀석이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우주과학자의 꿈을 자극하는 판타지 스토리 였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 없는 구성과 판타지와 스릴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만화처럼 느껴져서 책 속에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녀석이 좋아하는 우주 여행, 그냥 우주선도 아닌 천하무적 우주선, 괴물과의
싸움 등등 녀석이 좋아하는 만화 같은 요소들이 가득한 <토니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이다.
새 학교로 전학을 간 토니는 모든것이 낯설고 두렵다. 친구들도 선생님도~
그러던 어느 날 주방이 갑자기 천하무적 우주선으로 변하고 우주선이 토니에게 주인님이라고 하며 말도 한다. 토지는 천하무적 우주선을 타고
Xo49p별에 간다. 그곳에서 토끼처럼 생긴 스쿠어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들을 괴롭히는 괴물 가토릴라도 만나게 된다. 우연히 스쿠어 플럼피와
괴물 가토릴라가 천하무적 우주선을 타고 토니와 함께 지구로 오게 되면서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가토릴라와 플럼피를 무사히 자신들의 고향인 Xo49p별로 보내야 한다. 그리고 스쿠어들을 가토릴라로 부터 보호해야 하는데~
토니는 천하무적 우주선과 함께 모험하면서 스스로 좀 더 멋지게 성장한다. 낯선 새 집과 새 학교에서 위축되어 있던 토니가 판타지 모험을
통해 용감하고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것 같다. 이러한 스토리는 "나도 우주에 가고 싶다."라는 상상을 자극해서 녀석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생각된다.
책 뒤 표지의 추천평에 "우주 비행사를 꿈꾼다면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있다. 우주 비행사를 꿈꾸든, 다른 꿈을 갖고 있든 모든
아이들에게 상상력 자극할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