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 초등 선생님과 함께하는 삼삼한 사회 공부
박신식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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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목은 어렵지 않습니다. 낯설 뿐이지요.

 

아이가 초3이 되어서 깜짝 놀란건 갑자기 많아진 과목수와 난이도 였다. 그 중 사회가 참 난감했다. 그림책만 읽던 아이에게 갑자기 중학생 책을 읽으라고 하는 느낌?

그래서 아이가 사회 과목을 잘 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녀석은 잘 하고 있다. 하지만, 녀석은 사회 과목이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왜 일까? 잘 따라하고는 있지만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곰곰히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출판사의 소개글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회 과목은 어렵지 않습니다. 낯설 뿐이지요."

 

​아하! 그렇구나! 낯설어서 어려운거였어~라고 공감했다. 사회는 다른 과목 보다도 생소한 용어가 더 많다고 생각 된다. 사회가 처음 부터 끝까지 낯선 용어의 천국인 것 같다는 생각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어가 생소하다 보니 당연히 이해가 안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교과서의 설명도 살짝 난이도가 있다. 아이들이 기본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니 사회가 더더욱 지루한 과목이 되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기분 좋은 교과서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반갑다. 사회를 낯설어 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구성이기 때문이다.

일단, 책 표지가 산뜻해서 학습책 처럼 느껴지지 않아 기분 좋은 교과서 이다. 본문의 구성도 매우 마음에 든다. 산뜻한 컬러와 보기 좋게 정리 된 구성이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사회를 낯설어 하는 3학년 아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러스트와 편집, 구성 모두 훌륭하여 기분 좋은 보조 교과서 겸 자습서로 활용하기에 딱~이다. 풍부한 사진 자료, 알찬 내용과 정보도 잘 구성 되어서 주도적인 학습에 매우 좋다.

 

게다가 저자의 약력이 매력적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직 초등교사로 다수의 저술과 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사회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저자가 충분히 공감하고 만든 책 이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현직 교사의 장점을 100 프로 이상 발휘하여 탄생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핵심 용어를 이해하며 사회와 친해지세요 

 

저자는 본문 시작하기 전에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사회라는 과목을 다른 과목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용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에요.

 

그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 구성의 핵심은 '핵심 용어에 대한 이해' 이다. 이 책은 3학년 사회 학습을 위해 3단계 공부법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구성 되었다.

 

1단계, 선생님이 골라 뽑은 교과서 속 핵심 용어

교과서 각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를 담고, 수업 시간보다 더 쉬운 설명을 담았다.

 

2단계, 선생님이 미리 뽑은 3단계 핵심 문제

각 핵심 용어에 대해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뽑았다.

객관식,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등 3단계로 이루어진 다양한 문제를 통해 앞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3단계, 교과서에서 한 걸음 더! 깊이 있는 추가 정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본문과 관련한 사회 지식의 확장으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이렇게 사회과에 담겨 있는 핵심 용어를 이해하게 되면 사회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갖게 될 거예요. 그러한 자신감은 사회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 주며 보다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해 줄 것이라 믿어요.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사회'라는 과목에 편견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사회는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과장 밀접한 과목인데 먼 나라 이야기 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 이고, 우리 고장의 이야기 이고, 우리나라의 이야기 인데 말이다. 그래서 사회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이지만 사회는 우리와 매우 밀접하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어려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구석구석 둘러보기

 

이 책은 진짜 교과서처럼 지금 아이가 배우고 있는 사회 과정과 같은 목차로 구성 되었고, 풍부한 자료사진과 그림, 정보와 내용이 매우 알차다.

 

본문은 아래와 같이 반복 구성 되었다.

 

교과서 핵심 용어: 3학년 교과서의 중요 용어를 뽑음

TIP : 핵심 용어의 꼼꼼한 보충 설명

본문: 술술 읽히는 핵심 용어 설명

선생님이 뽑은 문제: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를 3STEP으로 구성

정답힌트: 문제에 대한 중요 힌트로 핵심 캐취

 

본문과 별도로 각 단원 중간에 1~2개의 <깊이 알아보기> 구성

여기서는 각 장에 소개한 핵심 용어 중 보다 많은 내용을 알아야 하는 용어들에 대해 자세한 지식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책 맨 마지막에는 <선생님이 알려 주는 꿀팁>이 제공 된다.

사회 백점 비법을 다섯 개의 꿀팁으로 공개했다.

 

여기 까지 보게 되면 사회 백점 맞는 건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한 가지 더 보충 되었으면 하는 것은 용어의 한자어 풀이 이다. 용어의 한자 뜻만 알아도 이해의 50프로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용어의 한자와 한자풀이도 추가 구성 되었다면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여하튼,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는 재미있는 사회 학습에 최적화 된 아주 좋은 교재이다.

초등 선생님과 함께하는 삼삼한 사회 공부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로 아들과 기분 좋게 사회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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