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그림게임 -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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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을 둔 엄마인 나는 아이 두뇌에 매우 관심이 많다. 지금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한다. 미래 인재의 조건이 인성과 창의력 그리고 협업력이 핵심이다. 3차산업에서 4차산업으로 변하는 과도기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역량들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왜? 잡아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진 현대이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두뇌는 점점 더 퇴화되는 듯 하다. 과거 직접 몸을 움직이고 기억해야만 했던 것들이 스마트폰 등과 같은 첨단기계들로 인해 인간이 생각해야 하는 영역을 점점 기계에 지배당하면서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들이 줄어가고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두뇌는 계속 활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고 한다. 뇌세포는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면서 새로운 뇌세포들을 만들어 내는데, 매일 똑같은 일상이거나 호기심이 없다면 뇌세포들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의 뇌를 늘 자극하고 싶은 학부모이다.

 

이렇게 뇌에 관심이 많은 나의 눈에 들어 온 책이 있다.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그림게임>이다. '공간지각능력 향상은 물론 효과적은 두뇌회전까지!' 라는 표지 상단의 글이 마음에 들었고, <하루 1분>이라는 제목이 강하게 마음에 들어왔다. 아무리 두뇌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도 실효성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해서 늘 바쁘고, 워킹맘인 나 또한 바쁘기 때문에 일단 부담이 없을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감수자인 조신영님이 대단한 분이다.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이고, 2017년 1회 한국 국제 기억력 대회 준우승 했다고 한다. 책의 중간 중간에 전하는 이 분의 기억력 향상 TIP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하루 1분 그림게임>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을 통해 공간지가능력과 더불어 직관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에디슨, 정약용, 라이트 형제, 스티브 잡스를 뛰어난 천재성으로 세상을 바꿀 정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이라고 얘기하며 이들이 갖은 한 가지 공통점을 말했다. '뛰어난 직관과 창조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통찰력을 키워야 하는데 이 책이 그러한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그냥 멍하니 관찰하는 게 아니라 집중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찰하라고 한다. 즉, 막연하게 상상하지 말고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상상을 강조한다.

 

 

<하루 1분 그림게임>으로...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

멈춰버린 뇌에 다시 시동을 걸어볼까요?

매일 특정한 시간을 정해

뇌에 자극을 주는 게임으로

잠들어 있는 뇌를 깨워주세요.

 

A4반 사이즈 조금 안되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310쪽의 분량으로 굉장히 두껍다. 약간 중량감이 느껴지는 무게이다.

1WEEK부터 52WEEK까지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한 5일간 매일 한 문제씩 풀 수 있게 구성되었다. 1WEEK에 5개의 문제가 주어진다. 즉, 1WEEK에 총 5개의 문제를 풀 수 있다.

도형 및 그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 되었는데, 각 문제 유형은 거히 똑같지만 난이도에 차등을 두고 있다. 도형, 종이접기, 다른 규칙 찾기, 주사위 문제, 미로찾기 등이다.

 

 

공간지각능력 향상은 물론

과적인 두뇌회전까지!

내가 풀어 본 <하루 1분 그림게임>은 1분안에 절대 풀 수 없었다. 한 주의 첫 번째 문제는 A,B를 보고 D에 올 그림을 맞추는 문제로 요 문제가 그 나마 내 수준에 풀 수 있었고, 나머지 문제들은 두뇌를 풀 가동해도 1분 안에 풀 수 없었다. 1WEEK의 문제들도 1분을 넘겼고, 특히 미로풀기는 눈이 아플 만큼 집중해도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초3 아들녀석은 당연히 더 어려워했다. 그래도 1WEEK 문제들은 풀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ㅜㅜ

 

비록, 1분 안에 풀 수는 없었지만 두뇌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 굳이 1분이라는 제한시간을 두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집중에서 매일 풀다 보면 두뇌가 스폰지처럼 말랑말랑 해질 것 같은 문제들이었다. 아들의 꿈이 건축가여서 창의력과 공간지각능력이 필수 인데 <하루 1분 그림게임>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볼 때 주의할 점은, 처음 부터 욕심 내서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려고 하면 두뇌에 과부화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문제들이 궁금해서 많은 문제를 풀다 보니 이내 지쳐버린 나의 산 경험이다. 이 책이 전하는 것 처럼 하루에 딱 1분이 아닌, 하루에 딱 한 문제만 푼다면 재미있게 매일 도전하게 될 것 같다.

공간지각능력 향상은 물론 효과적인 두뇌회전까지 만들어 주는 <하루 1분 그림게임> 어른, 아이 모두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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