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추리 퍼즐 2 - 논리적 사고 센스를 키우는 뇌풀기 퍼즐 100 공간 추리 퍼즐 Logical Puzzle Series 2
무라카미 료이치 지음, 장은정 옮김, 이나바 나오키 퍼즐 문제 구성 / 그린페이퍼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논리적 사고 센스를 키우는 뇌풀기 퍼즐100

 

A4 반 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 이다. 한 페이지에 한 개의 문제가 있고, 총 100개의 퍼즐을 다루고 있어서 160쪽 분량으로 두꺼운 편이다. 산뜻한 표지에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쳤는데, 갱지 같은 재질 감으로 도형문제 풀이만 있어서 첫느낌은 살짝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첫느낌일 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한번에 20개의 문제를 넘 재미있게 풀었다. 한 문제 한 문제 풀수록 두뇌가 풀가동 되는 짜릿함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다. 페이지를 넘어 갈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는데 20문제 까지는 정답을 보지 않고 풀어서 '내가 이렇게 똑똑했던 가?'하는 착각이 들어 너무 신이 났다. 내친 김에 중간 건너 뛰고 49번과 50번 문제에 도전 했는데 나의 한계를 조금 느꼈다. 정답을 보고서야 "아~!" 했기 때문이다. 정답을 보면 쉬운거였는데~ㅎㅎ

문제를 풀다 보니 99번과 100번 문제가 궁금했다. 50번 문제에서 막혔지만, 과연 이 책의 마지막 문제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역시나 두뇌를 재충전하고 완전 풀가동 해서 이리저리 두뇌를 굴려 보았지만 풀 수 가 없어 자연스럽게 해답지를 보았다. "아~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이렇게 풀면 되는 거였네~"라며 감탄했다.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 추리 퍼즐

 

이 책은 퍼즐이라기 보다는 도형을 구하는 문제라고 해야 맞을 듯 하다. 그런데, 퍼즐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학창시절 수학 영역 중 가장 싫었던 영역이 도형이다. 그 싫은 도형을 굳이 찾아서 이렇게 만나게 된건 '흥미' 보다는 '부모 마음' 때문이다. 나의 아들이 나 처럼 도형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초3인 녀석은 이번 주 부터 도형을 배우기 시작했다. 도형이라고 해야 가장 쉬운 '선' 부터 하고 있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분명 녀석도 도형을 그리 친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미리 하게 된다. 그래서, 초등 3학년이면 누구나 풀 수 있다는 <공간 추리 퍼즐>에 관심이 갔다.

그 어려운 도형을 초등 3학년이면 누구나 풀 수 있다니~~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가!

 

내가 만난 <공간 추리 퍼즐>은 정말 초등 3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풀 수 있었다. 게다가 넘넘 재미있기 까지~~

한 문제 한 문제 난이도를 올려가며 풀때 마다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는 기분이 최고였다. 그 짜릿한 성취감이 다음 문제를 더욱 풀고 싶게 만들어서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공간 추리 퍼즐>이 이렇게 매력 있는 이유를 저자의 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분수나 소수를 아직 배우지 않은 초등학생이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했기 때문에 정수 계산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잡한 계산을 동원해 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퍼즐을 풀고 그것을 잘 활용하면, 숫자를 다루는 감각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 처럼 계산이 절대 복잡하지 않다. 정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만 알며 풀 수 있었고, 정수 계산만으로 충분해서 수학공부가 아닌 퍼즐을 푸는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공간 추리 퍼즐은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니라 공간을 조작해서 푸는 문제입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공간감각을 이용한 두뇌 풀가동으로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 시키는데 최고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이었다.

 

 

과감한 발상으로 공간을 추리하라!

 

<공간 추리 퍼즐>은 생각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퍼즐과 공간 추리 퍼즐의 가장 큰 차이는 '패턴의 유무'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퍼즐은 근력 트레이닝 측면에서 재활에 가까운 트레이닝으로 뇌의 기능을 회전시켜 유지하는 수준의 효과를 보지만, 공간 추리 퍼즐은 성장을 위한 트레이닝으로 과감한 발상을 요구하고 뇌가 저절로 풀가동되어 뇌의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이라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과 같이 단순한 사고로는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들이다. 도형을 180도 돌려 보기도 하고, 합쳐 보기도 하고, 옮겨 보기도 하고, 잘라 보기도 해야 하는 등 다양한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다. 이렇게 두뇌를 풀가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저자의 말처럼'뇌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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