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나라 사전
테즈카 아케미 지음, 타카모리 마쓰미 옮김, 후키우라 타다마사 감수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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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개국을 한 눈에

그림책 같은 세계 나라 사전

 

A4 반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 이지만, 211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꽤 두껍다. 양장본이고 속지는 잡지책과 같은 재질로 오래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국가를 할당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담 사이즈인 만큼, 텍스트가 많지 않다. 대신 간결한 그림으로 소개할 나라의 대표적인 상징물들을 잘 나타내고 있어 초등생 아이들이 그림책 처럼 보기에 좋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사전이라고 하면 깨알 같은 글씨에 텍스트가 많아서 초등생 아이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다. 그렇다 보니 책장에 진열해 놓고 먼지만 쌓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런데, 이 책은 큼직한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와서 초등생 아이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없다. 그림도 밝은 칼라로 귀엽고 단순하게 표현 되어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텍스트를 굳이 읽지 않아도 그림 속에 각 나라의 특징들이 잘 표현되어 이해가 빠르다.

 

이 책은 197개국을 소개하고 있다. 2015년 10월 현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세계 나라 사전이다. 아시아, 유럽, 남북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순의 다섯개 대륙으로 구성하였고, 해당하는 나라는 가나다 순으로 소개되었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국가를 소개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상과 자연 및 문화의 상징물을 밝은 컬러로 경쾌하게 그림으로 소개한다. 이와함께 각 나라의 주요 인사말도 소개 되어 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의 세 가지 인사말을 각각 그 나라 문자와 한국어로 읽었을 때의 표기로 소개한다. 그림이 페이지의 2/3를 차지하여 그림책 처럼 보게 된다.

나머지 1/3은 국기와 나라의 특징 및 설명을 텍스트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이 부분에서 면적, 인구, 언어, 문화, 통화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작은 세계 지도 그림도 있어서 해당하는 나라의 위치도 확인 할 수 있다.

 

아담 사이즈로 그림이 2/3를 차지하여 초등생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세계 나라 사전이어서 초3 아들을 둔 부모로써 매우 반가운 책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멋지더라도 자주 꺼내볼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기 때문에 이런 책이 매우 반갑다. 다만, 그림이 주 이다 보니 아주 자세하게 각 나라의 정보를 알 수 없다. 궁금한 나라가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197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만 줄 수 있다. 방대한 국가들의 정보를 한 페이지에 중요 정보만 담았기에 전문가적 지식을 요하거나 수험생이 아니라면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각 나라의 정보를 재미있게 얻을 수 있다.

 

197개국이라는 많은 나라의 핵심 정보를 재미있게 얻기에 안성맞춤인 이 책은 장점이 많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각 나라의 '기후'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기후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 이해가 조금 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계 나라 사전>은 초등생 아이들에게 딱 안성맞춤 이어서 집에 하나쯤 있으면 오래 오래 활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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