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위인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M&KidsDML 신간 <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은 CQ놀이북의 4번째이다.

시리즈 앞에 강조하고 있는 CQ는 IQ, EQ 등과 같은 인간의 지능을 재는 척도로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듯 하다.

CQ의 정의를 찾아 보니 '문화 정서와 교양을 나타내는 지성지수를 나타내는 신어'라고 한다. 요즘은 창의융합인재가 이슈인 만큼 CQ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는 한 가지 지식만을 파고 들면 전문가로서 대접을 받았지만, 창의융합 시대인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 그렇기에 알고 있는 지식을 다방면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퇴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창의융합시대인 요즘 추세에 잘 부합했다. CQ놀이북이라고 하기에 쫌 아닌듯 하지만, 역사 속 위인들의 업적을 이야기하면서 위인들의 직업을 통해 현대의 직업을 비교하여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은 위인들의 직업으로 분류하여 총 6장으로 구성하였다. 총 25명의 위인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각 위인의 스토리는 4페이지의 분량이다. 이어서 각 위인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현대의 직업과 비교하여 1페이지에 간략하게 추가 설명 되었다. 마지막으로 <또 누가 있을까요?>코너도 1페이지 분량인데, 이를 통해 같은 직업의 역사적 다른 위인을 살펴보고, '더 알아보기'로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고 있다. 이렇게 해서 한 위인을 총 6쪽의 분량으로 똑같이 다룬다.

 

1장 나라를 이끄는 사람들: 왕, 장군, 외교관, 정치가

세종대왕-왕건/이순신-강감찬/서희-문익점/조광조-정도전

 

2장 백성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무역가, 의적, 암행어사, 기인

장보고-임상옥/임꺽정-홍길동/박문수-이황/전우치-이지함

 

3장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 과학자, 발명가, 의원, 지리학자, 역사가

장영실-홍대용/최무선-우장춘/허준-이제마/김정호-최한기/김부식-일연/정약용-송시열

 

4장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사람들: 화가, 서예가, 음악가, 판소리, 기생

김홍도-정선/김정희-한석봉/박연-완산악과 우륵/신재효-진채선/논개-황진이

 

5장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들: 작가, 여성작가, 여행작가

허균-김시습/허난설헌-신사임당/박지원-혜초

 

6장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 승려, 동학 창시자, 신부

원효대사-의천/최제우-전봉준/김대건-이승훈

 

A4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다. 큼직한 인물묘사와 전면이 올 컬러로 화려한 듯 하지만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산뜻한 일러스트이다. 분량이 적다 보니 소개하고 있는 위인과 공감하기 보다는 인물의 대표적 업적과 행적 정도 알 수 있다. 유치의 아이들이나 초1 정도의 아이들이 처음 위인전을 접하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일단 칼라로 아이들의 눈을 잡고, 입말체의 문장은 위인전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이야기 듣는 듯 읽을 수 있다.

 

초2 아들녀석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녀석이 한 마디 한다. "엄마, 이 책은 재미있는데 글이 너무 짧아요."라고..ㅎㅎ

내 생각도 녀석의 생각과 같지만 저학년 아이들용이기에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소개하는 주인공 위인의 하는 일과 <또 누가 있을까요?>코너 이다. 같은 직업의 위인 소개와 현대의 직업과 위인들이 하는 일을 같이 설명하여 조금더 친밀함을 느끼게 되고, 직업에 대하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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