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7
김세라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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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창의융합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창의융합인재란 무엇일까? 교육부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발표문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 하였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잘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세기의 위인들 중 창의융합형 인재들을 선택하여 이 시리즈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구성이 매우 좋아서 매우 강추하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위인전이지만 기존의 위인전과는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매우 독창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위인전이 인물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나열하였다면, 이 시리즈는 창의융합적 특성과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주제에 맞게 인물의 일대기를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경우에는 미켈란젤로의 일대기를 상상력, 도전정신, 창조력, 가족 사랑 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미켈란젤로의 성장과 업적 등의 일대기를 이야기한다. 지금 부터 앞으로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정의에 딱 맞는 키워드들이다.

 

위인을 연대순으로 이야기 한 위인전 보다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이야기 하는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무척 참신하고, 흥미와 재미를 준다. 창의융합적 주제로 바라 본 미켈란젤로는 이상적인 위인이 아닌 현실 속의 멘토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과거 수세기 전의 위인이지만, 죽은 교훈이 아닌 살아있는 교훈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한 고뇌, 주변 정치 상황에 따른 갈등,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등 미켈란젤로의 감정과 이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위인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나래이션 같은 글과 인물간의 대화체 글이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술술 읽을 수 있었던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는 한 편의 인물 다큐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지루한 위인전이 아닌 드라마틱한 위인전이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그의 예술에 대한 대단한 열정에 감동하게 된다.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예술적 삶에 자부심이 대단한 만큼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그의 모든 작품에 대충은 없었다. 건강을 헤치면서 4년이 넘는 시간을 공들여 만든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는 작품에 대한 열정 없이는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비드상, 최후의 심판 등도 마찬가지 이다. 이 위대한 작품들을 미켈란젤로는 혼자서 해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 가 없다. 게다가 당시에 성스러웠던 신의 영역을, 나체로 인간과 같은 모습의 신으로 형상화 한 것은 대단히 도전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인간과 신을 대등한 관계로 묘사한 그의 행동과 작품들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수많은 독서가 밑거름이 되어 탄생한 것이다.

 

 

열정과 노력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놀라운 작품 세계

미켈란젤로에서 찾은 창의융합 인재의 6가지 특징 재조명

 

이 책 본문의 처음은 <한국사·세계사와 함께 보는 미켈란젤로의 일생> 연표로 당시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이어 <미켈란젤로가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은 6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미켈란젤로의 성장과 업적 등을 요약한 코너이다.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6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미켈란젤로의 일생을 이야기한다. 본문의 중간 중간에는 연관 정보와 관련된 정보 박스와 당대의 주변 사람들의 인물평과 현대에 이어진 영향 등을 다룬 에필로그 그리고 관현한 실사 등의 자료가 풍부하여 읽을 거리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게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게 된다.

 

1. 인문 고전 독서와 자연 과학 탐구로 키운 상상력

그가 남긴 작품들은 실물을 보고 만든 것이 없다. 순순히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낸 것들이다. '최후의 심판'은 어려서부터 읽은 '성서'와 단테의 '신곡'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것으로 그의 상상력의 원천은 '독서'임을 알게 된다.

 

2. 새로운 것을 만드는 도전 정신

기존의 다비드와 완전히 다른 남성미 넘치는 거대한 다비드 조각상을 만들어 내어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유명해지느 계기가 된다.

 

3. 신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

당시는 신 중심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사고로 보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대였다. 이러한 때에 미켈란젤로는 신의 모습을 사람의 모습으로 그리고, 인간을 신과 대등한 관계로 묘사하여 인본주의라는 르네상스 시대의 앞선 인물이었다.

 

4. 과학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창조력

그는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건축과 피렌체 성벽 강화 공사를 지휘하며 예술적 창조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까지 발휘하였다.

 

5. 다양한 지식을 융합한 예술 세계

어려서쿠터 조각가의 꿈을 갖었던 그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시직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시를 즐겨 읽고, 인문학자들의 강연도 듣고, 고전도 많이 읽었으며 시신을 해부하며 인체 구조를 연구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예술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6. 예술을 향한 열정과 헌신적 가족 사랑

아흔까지 살면서 매일 열정적으로 일했다. 예술을 향한 열정과 가족에게 헌신하며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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