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2 - 조선의 기틀을 잡다 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2
윤승운 글.그림, 홍기운 정보글, 김경애 체험학습 콘텐츠, 황은희 외 감수 / 이락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깔끔한 구성과 보기 좋은 일러스트

 

이 책은 Hello! My Job 시리즈로 유명한 이락 출판사의 신간이다. MY JOB 시리즈는 아이녀석이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는 책이로 스토리와 구성이 재미있고, 참신해서 나도 좋아하는 학습 만화이다.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MY JOB 시리즈 이기에, <Hello! 만화로 보는 한국사>도 기대가 크다.

 

일단, 전체적인 구성이 좋아 보여서 눈길이 먼저 간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표지의 일러스트가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국사' 라는 제목에 "에이~한국사네~!"라며 살짝 실망하면서도 만화 같은 표지가 아들녀석의 흥미를 끌었는지 일단은 펼쳐본다. 대충 휘리릭 넘겨 보더니 자리 잡고 앉아서는 집중해서 보았다. 제목만 보고 실망했던 녀석의 흥미를 잡는데 성공~!!

180쪽에 달하는 꽤 많은 분량을 초2 아들녀석은 재미있게 읽고 있다.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역사 만화

 

이 책은 <겨레의 인걸 100인> 개정판이라고 한다. 과거 저자가 집필한 <겨레의 인걸 100인>이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회 타임캡슐 수장품'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이미 검증된 학습 만화로 믿고 볼 수 있는 책이다. 다시 태어나는 <헤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는 오늘날 교과 과정에 따라 연대순으로 재구성 되었다. 어린이책 전문 작가와 문화해설사 선생님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한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꼼꼼한 검토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재 교육에 맞게 새롭게 탄생되었다고 한다. 정도 600년 기념사업회 타임캡슐 수장품으로 선정된 작품인 만큼 역사 만화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읽혀질 만화책이라고 생각된다.

 

<Hello! 만화로 보는 한국사 2권>'경국대전을 완성한 성종부터 임진왜란 발발 시점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른 역사 만화와 다르게 연대순에 따라 인물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만화로 보여주는 인물 중심의 역사 스토리가 당시의 배경이나 갈등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핵심 사건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위인전의 스멜도 풍긴다.

 

총16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16개를 3~4개씩 묶어서 공통된 주제학습별로 나누었다. 주제학습은 5개이고, 각 주제학습은 아래와 같이 세분되어 구성 되었다.

 

사건의 재구성

스토리텔링식 큰 흐름을 갖는 만화 4컷의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마디가 되는 장면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인물확대경

본문에 등장하는 당시 역사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메일, 대담, 인터뷰, 질문과 토론 등의 형태로 구성하여 인물에 대해 심도 있게 살필 수 있다.

 

타임머신 역사체험

조선과 현재의 비교체험, 조선시대의 학교, 조선시대의 책, 조선시대의 여가 풍습, 자료로 보는 임진왜란 이있다.

역사적 유물과 그 가치를 살피고, 그것을 현장적으로 접근하여 현재적 의의를 두루 살필 수 있다.

 

 

책 후반에는 부록으로 교과서로 개념잡는 한국사가 이어져 있다. 부록은 교과서와 연계된 질문으로 꾸며졌다. 연계된 교과서의 페이지를 보여주고,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핵심 개념을 다루고 있다.

조선 시대는 어떻게 질서를 유지했을까?, 조선 시대 왕은 왜 제사를 열심히 지냈을까?, 유교가 중요하게 여긴 가르침은?, 유교의 가르침이 담긴 생활이란? 등 이외에 6개의 질문이 더 있다.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다양한 장치들이 지루하지 않고,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여 독자인 아이들은 역사를 흥미와 재미로 접하게 된다. 역사는 지루하고, 쓸모없는 학습이 아니다. 나와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역사이다. 그 역사가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등한시 하였다면 <Hello! 만화로 보는 한국사>를 꼭 보라고 강추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의 말도 안되는 시국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어떠해야 하는지 피부로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올바른 사고를 가져야만 올바른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시국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내 아이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의도가 들어간 저자의 말을 적어본다.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 형성을 도와줄 수 있는 역사학 본연의 학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낯설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역사와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우리 조상님들의 삶에서 앞으로 살아갈 지혜를 힘껏 배우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