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 -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6
고희정 지음, 김준영 그림, 이은실 학습글, 김봉수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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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는 시리즈이다. 초등 사회 교과서를 충실히 다룬 사회 학습 동화로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이다. 고영웅(일반 사회 형사), 경제인(경제 형사), 백두산(지리 형사), 문하재(역사 형사), 정치국(정치 형사) 이렇게 다섯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여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추리물이다. 주인공 이름에서 이미 드러나 있듯 사회, 경제, 지리, 역사, 정치 두루 다루고 있다. 모두 어려운 영역의 과목이지만, 추리물로 접근하다 보니 학습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처럼 읽게 된다. 긴장감 있는 사건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무척 신이난다. 이젠 사회를 책상에 앉아 머리 싸매며 공부 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와 함께하면 재미있게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시리즈이다 보니 주인공들의 성장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여 다음편도 기대하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사회 교과서? 이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시리즈의 구성

 

이 시리즈는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구성 되었다.

 

4개의 사건, 4개의 사회 학습 주제를 담은 동화

초등 사회 교과서의 5개 영역(사회, 경제, 지리, 역사, 정치) 중 하나의 영역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논리적인 추리 스토리가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야기의 흡입력이 강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개성있는 그림 또한 스토리 집중에 도움을 준다.

 

동화 속 학습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사건 해결의 열쇠>

각 본문이 끝나면 동화 속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된 사회 학습 내용이 쉽게 설명 되었다. 텍스트와 실사, 그림이 보기 좋게 구성 되어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흡입력이 있다. 지식을 전하는 코너이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다.

 

책속의 책, 놀이로 사회교과를 학습하는 <CSI, 함께 놀며 훈련하다!>

책의 마지막에 부록처럼 구성된 책속의 책이다. 본문의 학습 내용을 놀이처럼 복습해 볼수 있는 특별활동 코너로 구성되었다. 십자퍼즐, 개념 사다리타기, 견학 안내, 퀴즈 등 본문에 등장한 사회 학습 주제들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사회를 간접 체험 하도록 한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권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앞 권에서는 다섯명의 주인공들이 CSI요원이 되기위해 TEST를 거친 후 정식 CSI 요원으로서 활약을 펼치는 스토리이다. 이번 6권에서는 주인공들이 경찰서로 현장실습을 가게 된다. 저마다 다른 경찰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달을 보내게 된 아이들은 잘 적응해 맡은 일들을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또 한 달 후 실습을 마친 아이들은 얼나마 성장해 있을까? 주인공들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건을 대하는 방법과 추리하는 과정, 피해자 심문 과정 등 현장에서 익혀야 할 부분들을 배우게 된다.

 

사건1(일반사회), 10년의 비밀-성 역할의 변화

장기미제전담팀에 온 영웅이는 미제로 남은 10년전 여대생 살건을 재수사 한다. 범인은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성차별적인 생각과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었다. 이런 정신적 장애는 잘못된 행동을 범하는 원인이 되었고, 결정적 증거물인 피해자의 휴대폰을 찾아 사건을 해결한다.

<영웅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과거와 현재의 성 역할 변화, 성차별, 양성평등 사회에 대해 학습한다.

 

사건2(정치), 할머니의 기억-민주주의와 민주화

실종 수사팀에 온 정치국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실종 사건을 맡았다. 잠깐 정신이 돌아 온 할머니는 5·18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 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버스를 탔다. CCTV 등을 확인하고 결국 광주에서 할머니를 찾으며 사건을 해결한다.

<치국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민주주의란?,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벙법을 학습한다.

 

사건3(역사), 대학생 폭행 사건의 전말-달라지는 생활 모습

강력팀에 온 문하재는 한밤의 폭행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고, 주변 인물을 탐색하며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범인은 민속촌에서 함께 아르바이이트 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과학수사로 피해자 머리에 몽둥이로 가격 당했다는 걸 알게 된 수사팀은 범인이 민속촌의 다듬잇방망이를 훔치는 결정적 장면을 확보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하재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산업의 발달과 달라진 생활 환경, 달라진 의식주, 달라진 생활 도구를 학습한다.

 

사건4(경제), 비리를 파헤치다-경제 질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온 제인이와 두산이는 공무원 비리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은 거물급 국회의원과도 연관되어 사안이 심각하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제인이와 두산이는 수사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또 형사로서 갖춰야 할 강직함도 배우게 된다

<제인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경제란?, 경제를 이끄는 두 가지 원칙 자유와 경쟁, 경제 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학습한다.

 

 

 

특징

 

1. 초등 사회 교과서와 추리를 결합한 사회 학습 동화

뉴스에서 보던 살인사건, 폭행사건, 공무원 비리 등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하다. 스토리가 궁금하여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만큼 이야기 구성이 매우 탄탄하다. 사건의 증거를 찾고,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을 통해 5개의 사회 영역을 재미있게 익히게 된다.

 

2.독자 또래의, 개성이 뚜렷한 어린이 사회 형사대 주인공들

이름 처럼 주인공들의 개성과 강점이 뚜렷하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주인공들의 일상은 아이들이 쉽게 몰입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남녀 주인공 인물들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도 깨알 재미를 준다.

 

3.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보여 주는 사회 체험 동화

평범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통해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짜릿한 스토리가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준다. 독자와 같은 또래의 주인공들을 통해 함께 범인을 추리하면서, 읽는 독자도 형사가 된 듯한 짜릿한 쾌감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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