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학습코칭 실천편 - 학습코치를 위한 실전 워크북 거꾸로 학습코칭 시리즈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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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거꾸로 학습코칭을 위한 실전 워크북이다. 일전에 거꾸로 학습코칭 책을 읽고 워크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너무 반가운 책이다. 거꾸로 학습코칭은 기존에 일고 있던 학습 방법이나 지도와 완전히 거꾸로의 개념이어서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연신 고개가 끄덕여 지는 거꾸로 학습코칭은 현대와 미래에 필요한 학습방법이라고 공감하면서 읽었다.

 

거꾸로 학습코칭 이론편의 부제목은 "현명한 부모는 가르치지 않는다."와 "덜 가르치고 덜 배우는 법"이다. 이 부제목은 거꾸로 학습 핵심이다. 거꾸로 학습의 코치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깨닫도록 코치이(코칭을 받는 피코치)에게 여는 질문만 할 뿐이다. 질문을 통해 코치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표현하도록 하여 배움의 진짜 주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거꾸로 학습이다. 생각의 힘을 키우고, 공부근육을 강화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거꾸로 학습코치를 위한 실전 워크북

 

<거꾸로 학습코칭-실천편>은 제목 그대로 '워크북'이다. 이론편은 실례를 들어 이론과 함께 거꾸로 학습코칭의 공감을 이끌었다면, 실천편은 거꾸로 학습을 실천하도록 만든 순수한 워크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이론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들어가며> 글과 마지막 일곱번째 파트의 <거꾸로 학습코칭 다이어리>를 통해 거꾸로 학습코칭에 대한 개념을 잘 알 수 있다.

 

실천편은 총 7파트로 구성되었다. 파트1 부터 파트6 까지는 학습코징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캠프 프로그램, 1:1 학습코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워크지들이다. 워크지들은 똑같은 구성 하나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학습 특성에 맞는 워크지로 구성 되었다.

 

파트1은 자기주도 학습 설문, 꿈 지도 그리기, 꿈 목록 작성, 목표 세우기 등의 워크지로 <목표관리와 동기>를 자극한다.

파트2는 믿음의 중요성, 행복하게 사는 법, 자신감 준문 만들기, 비교하지 않기 등의 워크지로 <마음과 정서>를 들여다 보도록 한다.

파트3은 독서 습관 설문, 신문 기사 읽기, 개념 노트 만들기, 질문 노트, 수업 되살리기, 영어 단어 그림 퀴즈 등의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워크지로 <거꾸로 학습과 학습 전략>이다.

파트4는 나의 하루 되돌아보기, 우선순위 정하기, 매일 적는 공부 일지, 몰입과 집중력 등의 워크지로 공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자기관리와 몰입 공부법> 이다.

파트5는 시험 준비 체크리스트, 내가 만든 예상문제, 시험 준비 계획표, 시험 결과 분석하기 등의 워크지로 시험 보기 전후의 학습을 도와주는 <시험 준비와 시험 전략>이다.

파트6 Leadership Notes는 영문 워크지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7은 교육 현장에서 거꾸로 학습코칭을 실천하고 있는 코치들의 목소리를 실은 <거꾸로 학습코칭 다이어리>이다. 거꾸로 학습코칭의 실례를 들어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거꾸로 학습코칭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거꾸로 학습코칭을 성공 할 수 있는 팁을 전해주고 있다.

 

 

나의 생각

 

나의 육아 개념은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나기 전후로 나눌 수 있다.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나기 전에는 친절하게 모든 걸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경험이 중요하기에 많은 것을 더 경험하게 하려고 했었다. 아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많은 체험도 기꺼이 신청했었다. 그러나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난 후에는 아이 학습 지도에 있어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 졌다. 많은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시간낭비 돈 낭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열린 질문을 하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 가능성에 대한 믿음만으로 육아와 교육을 해 가는 것이 불안할 때도 있지만 아이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것이 기본 이기에 아이를 무시한 채 내 뜻만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무엇보다 거꾸로 학습코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공감"이 가장 우선이라는 저자의 말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본다. 거꾸로 학습코칭의 개념으로 정신무장 했으니, 실천편으로 행동 개시 해야 겠다. 아이가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미래가 되도록!!

 

 

현장에서 뛰고 있는 코치들의 명언들

 

거꾸로 학습코칭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맞춤형 도구 역할을 해준다.

아이들은 사회와 학교가 세운 기준에 비해 조금 부족해보일 뿐, 내면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어떤 것을 좋다, 싫다 구분하는 것이나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마음이 아닌 뇌의 반응이야. 뇌는 고집쟁이 어린아이 같기 때문이지.

계속 운동을 하면 아픔이 줄어들고 멋진 근육이 생기게 되지. 공부도 그렇단다. 처음 할 땐 머리도 아프고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계속 하다보면 공부에도 근육이 생기게 돼.

거꾸로 학습 코칭은 배움의 진짜 주인에게 주인 역할을 돌려주는 방법이다.

이전까지는 늘 시키는 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였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자신의 몫이 아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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