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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 한국 근대사 ㅣ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우덕환 글.그림, 고성훈 외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시국이 매우 어지럽다 못해 전 국민에게 상실감과 분노를 안겨 주고 있는 주범 대통령 때문에 화병이 날 지경이다. 국민을 대신해 일하라고 준 자리인데, 국민을 기만하고 배신한 박대통령의 행태와 그 측근들을 보며 을사5적과 다를 바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들의 안위를 위해 저지르고 있는 일들이 나라를 팔아 먹고도 남을 위인들임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권력의 힘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심한 욕이라도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매국노 집단이 국민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국정교과서는 그들이 매국노라고 드러내놓고 외치는 것 같다.
태극기의 모양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 모이는 자리를 꽤차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 멘붕이다. 이런 무식한 사람들이 그런 고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
이렇게 상실감과 분노에 넘치는 현 시국에서 올바른 역사의식은 더욱 중요하다. 우리 국민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의를 갖고 있어야 저런 매국노 같은 놈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200만명이 넘는 촛불 시위는 대한미국 역사에서 절대 잊지 말고 길이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런 시국에 만난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5 한국 근대사>편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흥선대원군 이후부터 해방까지의 한국사를 다룬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5 한국 근대사>는 지금의 시국과도 밀접하기 때문이다.
무능한 고종황제와 사리사욕에 찌든 당시 권력자들의 모습은 지금 시국의 모습과 닮아도 너~~~무~~닮았다.
특히, 제 3장 '대한 제국의 수립과 국권 수호 운동'에서 나오는 '익명서 사건' 장면은 분통이 치밀어 화병을 일으키는 장면이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하는 독립 협회의 세력이 커지자 당시 탐관오리들은 독립협회를 반역집단이라는 거짓 모함으로 고종을 현혹 시켜 그들이 감옥에 갖히는 비통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고종 또한 애국 보다는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된다는 이기심이 있었기에 바른 소리는 무시했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지금의 대통령과 사리사욕만 챙기는 측근들의 상황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강화도 조약' 당시의 장면이었다. 당시 조선 대표 였던 신헌과 일본 장교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신헌은 이렇게 말한다.
"조약을 맺자 하는데, 대체 조약이라는 게 무엇이요?"
"당신네 나라와 우리는 이미 수백 년 동안 무역을 해오지 않았소? 이제 와서 구태여 또 조약을 맺을 필요가 있소?"
얼마나 순진한? 질문인가..
당시 조선이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여실히 드러낸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조약'이란는 단어도 몰랐던 상황에서 일제의 강압으로 맺은 최초의 '강화도 조약'은 당시 우리나라의 무지를 잘 드러내주는 부분이다.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5 한국 근대사>는 이렇게 역사의 이면 현장까지도 세심하게 잘 그려내었다. 표면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의 진실을 만화로 그려내어 왜? 일본과 불평등 조약을 체결해야 했는지, 개화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는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나라를 위해 싸운 서민과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삶과 그 이면을 만화로 담담하게 그려내어 역사의 현장을 진심으로 공감하게 만든다.
저자는 수많은 학습 만화를 그리면서 습득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기존의 책들보다 좀더 알차고 차별화된 새로운 한국사 만화라고 밝혔다. 그의 이 책에 대한 자부심을 자신있게 밝힌 것 처럼 이 책은 학습만화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인물들간의 대화로 당시 역사 장면을 살리고, 삽화나 팁을 이용하여 설명을 간결히 하였고, 도표와 지도를 통해 한 눈에 역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여 저자가 많은 공을 들여 만든 책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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