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 CQ 놀이북
고은호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KidsDML 신간 <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은 CQ놀이북의 3번째이다.

시리즈 앞에 강조하고 있는 CQ는 IQ, EQ 등과 같은 인간의 지능을 재는 척도로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듯 하다.

CQ의 정의를 찾아 보니 '문화 정서와 교양을 나타내는 지성지수를 나타내는 신어'라고 한다. 요즘은 창의융합인재가 이슈인 만큼 CQ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는 한 가지 지식만을 파고 들면 전문가로서 대접을 받았지만, 창의융합 시대인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 그렇기에 알고 있는 지식을 다방면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퇴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바로, 요런 CQ놀이북의 출간 배경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은 크게 5파트로 나뉘었다.

"용맹하고 지혜로운 위인들, 모험과 도전을 즐긴 위인들, 위대한 유산을 남긴 위인들, 의학·과학의 발전을 이룬 위인들, 봉사와 헌신으로 세상을 빛낸 위인들" 이렇게 5개의 테마로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앞의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놀이코너를 2페이지 분량으로 할애 되었다. 사다리타기, 미로탈출, 색칠하기, 틀린그림찾기, 가로세로 낱말퍼즐이 있다.

 

A4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다. 큼직한 인물묘사와 전면이 올 컬러로 화려한 듯 하지만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산뜻한 일러스트이다. 한 인물당 2~4페이지의 분량이고, 글밥도 적다. 분량이 적다 보니 소개하고 있는 위인과 공감하기 보다는 인물의 한 가지 정도 대표적 행적만 알 수 있는 어린이용 위인 사전이 맞을 듯 하다.

 

이 책은 위인전을 처음 접하는 6~7살 정도의 아이가 세계를 빛낸 50명의 이름만 기억하는 데 의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위인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를 위해 제작 되었기에 기획 의도에 맞지만, 'CQ 놀이북'의 의도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놀이코너가 5개가 있지만 이것만으로 CQ 놀이북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는 건 조금 억지란 생각이다.

 

CQ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정보 속에서 판단이 어려워지자 카리스마적 인물을 찾게 된 데서 등장한 신조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카리스마란 타인에 대한 흡인력과 공동체 내의 신뢰감, 지도력 등을 포괄적으로 표현 한것(출처:매일경제용어사전)" 인데,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5개로 나뉜 테마가 CQ와 관련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결론은, CQ놀이북이라고 하기에 살짝 부족하지만 유치의 아이들이나 초1 정도의 아이들이 처음 위인전을 접하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일단 칼라로 아이들의 눈을 잡고, 입말체의 문장은 위인전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이야기 듣는 듯 읽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