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키 재는 날 더불어 동물 이야기 1
다카바타케 준 그림, 케이타로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키를 잘 잴 수 있을까요?

 

 

동물들의 키를 어떻게 잴까?

 

이 그림책 탄생의 배경을 "그림책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손에 드는 책이므로 가능한 만큼 진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실제로 동물 키를 재 보았습니다." 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가 동물원을 직접 취재하고 쓴 이 책은 호기심을 채우는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 건강을 살피기 위해 몸무게는 재지만, 보통 키를 재지는 않는다고 말하여 사육사들께 부탁드려 북극곰의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동물원 키 재는 날

진짜 동물들은 어떻게 키를 잴까? 엄청나게 큰 키를 자랑하는 기린부터 하늘을 나는 박쥐, 제일 작은 토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캥거루 등등 하나 같이 개성강한 녀석들을 무슨 재주로 키를 잴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물원 키 재는 날. 고릴라 의사샘과 의사샘을 돕는 소녀는 동물들을 일단 한 줄로 서는데 성공했다.

첫번째 순서 토끼, 얌전하게 키를 재는 줄 알았는데 귀를 쫑긋 세우는 토끼.

두번째 순서 캥거루, 계속 점프해서 키 재기 실패...

이 책의 짝꿍인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에서는 돼지의 몸무게 재기 실패 했다며 아는 척 하는 아들녀석..

다음 순서는 기린, 길어도 너~무 긴 기린은 어떻게 키를 잴까? 라고 물으니..

"코끼리도 특수한 저울을 썼으니까, 기린도 하늘 만큼 닿는 기계를 쓸걸요?" 라며 나름 상상하는 아들..

책장을 넘기니 책장의 그림이 위아래로 방향이 바뀌고, 특수한 신장 측정기로 키를 재고 있는 기린의 모습이 보인다. 자기 말이 맞았다며 으쓱 하는 녀석..ㅎㅎ

악어는 눈속임이 통할거라고 생각한걸까? 얼마나 키가 커 보이고 싶었으면 세마리가 탑을 쌓았을까? ㅋㅋ

그런데...

박쥐는 키를 어떻게 재지?

코알라는 신장 측정기 위에서 잠들어 버렸네..

마지막 하이라이트, 저자가 반한 두 다리로 선 북금곰의 키재기는?

 

이렇게 동물 키 재기는 끝났는데...코알라는 여전히 신장 측정기 위에서 쿨쿨~~!!

잠자는 코알라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마지막 장까지 여전히 자고 있는 코알라를 보며 아들도 나도 깔깔깔~!!

귀여운 동물들의 키 재기는 초2 아들도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생김새도 성격도 몸의 크기도 다른 동물들의 좌충우돌 키 재기 모습은 웃음과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그림책이었다.

이 책과 짝꿍인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도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저학년과 유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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